(파란여우님의 음주뻬빠를 보고 생각나서 주절거려 봅니다.
단 저는 절대 N빠도 아니요 L빠도 아닙니다. 사실 빠돌이가 될만큼 그들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아울러 저의 정치색은 우익도 아니고 좌익도 아닌.....무정부주의자..??)
요즘 인터넷 기사밑에 달리는 댓글 중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댓글이 있다.
이게 다 N 때문이야~!!!
재미있는 건 태풍이 올라온다는 뉴스에도 이런 댓글이 꼭 등장을 하고, 대한민국 축구가 스위스에게 패했을 때도 등장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태풍이나 축구승부결과가 N과 상관이 있지는 않을 텐데 말이다. 굳이 따져보자면 그만큼 국민들의 신용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결과물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외국스타의 가쉽거리 기사에도 이런 댓글이 달리는 건 좀 우습다.)
사실 나 역시 지난 대통령 선거때 N에게 한표를 던진 국민 중에 한사람이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N이 대통령이 되면 특권층이 아닌 대다수의 국민을 위한 정치와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과 그 당시 N과 대결구도를 펼치고 있었던 L과 L이 속한 정당이 너무너무 지독하리만큼 싫었기 때문이였다. 나의 이 마인드는 N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특별한 이유없이 탄핵을 당했던 그 당시만 하더라도 탄핵을 책모했던 정치인들은 정치생명을 끝장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지금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건 단지 N을 추종하는 이유가 아닌 그들이 선택한 탄핵은 국민을 위한 탄핵이 절대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N의 대통령 취임 후 국회에서 취임 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했을 때 그들의 모습에서도 난 경악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국가원수가 입장을 하는데 그들은 팔짱을 끼고 자리에 앉아서 먼산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일관했었던 장면이 TV 카메라에 잡혔었던 것이다. 쉽게 말해 인정을 못하겠다는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화면이였다고나 할까.
그러나 기대감이 크면 역시 실망이 크다고 해야 하나. N의 대통령 취임 후, 이 나라는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지나칠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심심풀이 땅콩으로 생각해 보았다. 그때 당시 N이 대통령이 안되고 L이 되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머리속의 생각일 뿐이지 절대로 일반화나 정형화된 생각이 아님을 밝힌다.)
1. 파병
911테러이후 미국의 덤앤더머 부시와 럼스펠트는 아프카니스탄을 박살내더니만 결국엔 이라크까지 박살을 내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지들이 생각하기에 우방이라고 생각하는 나라에 뻔뻔하게 파병을 요구했다는 것...
이 압력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자이툰 부대라고 전투병력이 아닌 민간지원을 위한 의료,공병계열의 부대가 파병되었다. 만약 L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L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L이 속한 정당의 요즘 모습을 보면 다분히 친미적이지 않는가.? 과연 의료와 공병부대의 파병만을 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여론과 국민의 눈이 무서워도 비공식적인 전투부대와 특수작전부대가 파병되었었을 가능성이 다분할꺼라 생각되어 진다. (혹시 모른다. 지금의 정부에서도 비밀리에 파병이 되어 있는지도...)
2. FTA
이거 역시 지구의 적 미국정부가 지나라 지땅을 위해 약소국에게 쏘아대는 스텔스기능이 첨부된 미사일 임에는 틀림없다. 이역시 만약 L이 대통령이 되었다면....다분히 미국이 원하는 조건과 FTA 수위를 꼬리 흔들면서 맞춰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증거로 얼마전 국회의원들이 모여 한미 FTA는 국회안건에 회부된 적이 없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헌제에 내놓은 안건에 동조한 의원 중에는 파란당 인물은 한명도 없다는 것이 어쩌면 L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의 가상도가 얼추 그려지는 상황이라고나 할까?
3.평택
말하기가 슬프다. 현 정부도 이미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어섰고 아울러 그건 분명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슬픈 이땅의 현실이기 앞서 그들도 분명 세금내는 이땅의 국민들인데 왜 저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나는 아직도 이해가 불가능하다. 예상하고 싶지 않지만 이 사태 역시 L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말하고 싶지 않다. 과거 L이 행했던 과격한 언어사용(그가 떠들었던 창자론)을 생각해 본다면, 지금의 상황이랑 별반 다를 바는 없을 듯 하다. 어쩌면 더 과격하고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되었을지도 모른다.
4.경제
민감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혹자는 지금의 세계경제가 암흑기이기 때문에 그간 대한민국의 경제구도가 재벌우선, 사상누각이였기 때문에 그 폐단이 지금에서야 드러난 것이며 운이 나쁘게도 드러난 시점에서 N이 대통령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하지만 주변여건과 현실이 그렇게 불운하게 작용한다면 치밀한 정책으로 현상유지라도 해야 국가원수의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닌가? N과 N의정부가 지금까지 만들어서 발표한 정책방향은 갈팡질팡, 오리무중의 모습 뿐이다.
클린턴을 보면 알수 있듯이 아무리 국가원수가 집무실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못생긴 여자와 우~와~해도 그 당시 미국의 경제지표는 국민들이 배 두둘기면서 살 정도로 잘풀렸기에 아직까지도 그는 국민들이 좋아하는 대통령이라는 인상으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나를 포함한 어쩌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냥 폭등하는 물가 걱정 없이 현생활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위해 알뜰살뜰 조근조근 돈을 모아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소박한 희망을 가지고 살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런 소박한 희망은 산산히 부서졌고, 오히려 극심해진 빈익빈 부익부의 현실에서 자괴감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만약...L이 되었다면..?? 그가 속한 정당이 언제나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자리에서 튀어 나오는 단어가 있다. 아마추어..라는 단어다. 그건 곳 자기들은 프로라는 이야기인데.... 내가 알기론 그들의 전신인 과거정권의 정당들의 모습에서는 분명 프로가 맞다. 국민들을 눈띤 장님으로 만들고 속으로는 썩고 있는 지독한 피부병을 두꺼운 화장으로 커버할 줄 아는 재주만큼은 탁월한 프로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된다.
지금의 정부나 내가 생각하는 L이 집권한 가상의 정부나 표면적인 모습에선 분명한 차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내면으로는 별반 다를바는 없다고 생각되어 진다.
5.정치
역대 대한민국 정권이 바뀔때 마다 재미있는 상황은 바로 전의 정부는 집권한 현정부의 집중포화를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상대를 깍아내려서 자신의 입지를 높이겠다는 승냥이떼같은 비열한 행동이라고 생각도 되어지나 그만큼 정권이 바꿔면서 그동안 건드리지 못했던 철옹성이 보호막이 깨진 틈을 이용해 썩은 부위를 도려낸다는 모습을 약간은 연출을 가미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국민들은 악~ 소리를 내며 현 정부의 도덕성이라는 관점에서 큰 기대를 갖게 만드는 효과를 노린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럼 뭐해 다음 정권에서 좀전에 말한 현정권도 여지없이 박살나게 되어 있는데....)
N이 대통령이 된 후 사정이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모습을 돌이켜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승만은 하야했고, 윤보선과 최규하는 군바리에 의해 쫒겨났고 박정희는 여대생끼고 술먹다가 측근에게 총 맞아 죽었다. 그리고 전두환과 노태우 역시 사형선고까지 받았다가 특별사면되었다. 김영삼은 역대 대통령 중에 제일 바보대통령이라는 달갑지 않는 호칭을 달고 있다.
지금의 현정권의 바로 전 정권 7전8기의 신화를 이룩한 K의 정권은 과연 지금의 정부에게 난도질을 당했는가? 아니라고 보고 싶다. 물론 K정권의 영향있는 실력자 P가 지금 큰집에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덮어지고 넘어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과거 정권교체시기 때마다 벌어졌다 숙청의 피바람은 불지 않았었다.
과연 L이 대통령이 되었다면....당연하지 않을까 정치적인 성향과 지역색마저 틀린 정부가 들어섰다면 당연히 과거에 못지 않는 피비린내 나는 숙청의 피바람이 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더군다나 대쪽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신 양반인데....(이런 양반이 군사정권에서 호의호식하면서 살았다는 것 자체가 대나무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과거의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나라가 바뀌면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면서 죽음을 택하거나 초야에 묻힌 인물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까지 대략 뇌속에 있는 만약~~ L이 되었다면의 상황을 뻬빠를 통해 그려보았는데.......
만약의 상황이라도 현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그림이 그려진다. 아니면 지금보다 더 지독한 상황이 그려졌을지도 모른다.
몇달전에 치러진 선거판이 생각난다.
광역선거와 보궐선거....상대적으로 퍼렁이들이 절대다수로 당선이 되었고 그 결과물을 보고 그들은 국민의 심판운운하며 마치 자신들이 이나라를 접수했다는 듯이 샴페인을 터트리고 지X발X을 떠는 모습을 보았다.
현정권의 무능함과 무력함이 첫번째 밉상이였다면 두번째로 밉상은 저들이라고 보여졌다. 단지 지금의 무능한 정부를 대신할 대안이 절대 저들이 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 답답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