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우리나라에서 영웅본색 2편을 상영했을 때 영화 홍보와 팬 사인회를 위해 내한했을 때
봤었다. 영등포 Y극장에서 영화를 보러 갔을 때 이 남자를 보려고 극장은 장사진을 이루었
으며 결국 홀에서 열리기로 한 팬 사인회는 넘치는 인파로 취소 그냥 극장에 들어가 영화를
보고 있었다. 20분쯤 영화가 진행되었을까 갑자기 스크린 앞에 커튼이 내려오면서 무대로
오르는 인물...주.윤.발. 기억으로는 아래위 깨끗한 정장을 입고 등장했었다.
키가 생각보다 크고. 얼굴은 왜이리 잘생긴 것이냐... 그때 극장안에는 난리가 났었다.
장동건
삼성동의 M극장에서 그의 명대사 마이 묵었다~ 가 나오는 영화가 상영했을 때 팬 사인회를
했나보다. 난 그때 그 영화를 보러 간 건 아니였지만 사인회를 위해 이동하는 그를 보게 되었다.
유오성과 함께 검은색 양복을 입고 살짝 미소를 띄고 움직이는 그를 10여미터 밖에서 봤었는데..
댄장..저게 인간이야..조각이지..상대적으로 옆에 서있던 유오성씨가 많이 꿀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유오성씨도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옆에 있던 인물은 장동건
이였다.) 부처도 예수도 아닌 사람에게서도 후광이 비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태까지 봤던 사람 중에 제일 잘생겼다고 느꼈다.
무극에 같이 출연한 장백지가 장동건을 보고 너무 완벽하게 잘생겨서 부담스럽다.라고 했던
말이 십분 이해가 된다.
김태우
약간 처진 눈꼬리에 폭발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는 아니라고 하지만, 실물은 그런 생각을
대번에 날려 버려준다. 압구정동 쪽 사무실에 다닐 때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에 딱
마주쳤다. 그는 차에서 막 나왔고 난 그 차 바로 옆을 지나가고 있었으니 딱 마주쳤을 수 밖에.
척 보고..어~ 혹시 김태우씨~ 하니까...씩 웃으면서 예 반갑습니다..하면서 총총히 촬영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다였지만. 그 역시 스크린 보다는 실물이 훨 잘 생긴 사람이였다. 약간 어눌해
보이고 선해 보이는 스크린 속에서의 그의 인상이지만 깔끔한 양복정장을 입고 마주친 그의
실물은 댄디하면서 젠틀의 표본이였었다.
고현정
학생 때 나는 L모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었다.
그쪽 홍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끔가다 현장 심부름을 가거나 보도자료를 돌리는
일이였는데 그날은 현장심부름 때문에 테마파크 안으로 들어갔었을 때였다. 빨빨거리면서
목적장소로 이동하고 있을 때 왠 여자와 딱 마주쳤는데, 이상하게 북적거리는 그 인파들은
하나도 안보이고 이 여자 주변에는 사람들이 멀찌감치 떨어져서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얼굴을 보니 고현정이였다.
색조화장을 하나도 안한 그녀는 참으로 이뻤다..아니 정말 잘생긴 마스크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때는 그녀가 모재벌가의 며느리로 들어가기 전 처녀때였고 난 그날밤 지근거리에서
마주친 그녀 얼굴때문에 밤잠을 설쳤었다.
이병헌
지금은 없어진 강남의 H극장에서 저녁 늦게 영화를 볼때 마주쳤었다.
물론 그때는 지금처럼 한류스타로써 인기를 가지기 전이였고, 주로 TV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었을 때였다.
실망했다. 생각보다 작은 키...그리고 유난히 검은 피부...
그래도 눈빛만큼은 초롱초롱했었던 기억이 난다.
신현준
이 배우도 역시 극장에서 마주쳤다.
G몽아트홀에서 나는 영화를 보고 나오는 입장이였고 그는 다음회 영화를 보기 위해 들어가는 입장...
생각보다 키가 작았다라는 느낌만을 받았고, 스크린에서나 실물에서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예지원
역시 압구정동에서 사무실을 다닐 때, 사무실 앞에서 마주쳤다.
디자이너 하XX와 함께 어딘가를 가고 있었는데..그녀의 얼굴보다 등이 다 파진 검은색 원피스가
더 기억에 남는다. 얼굴도 역시 이뻤으나 그 미모가 섹시한 의상에 죽어버렸다고 해야 할까...
유호정
압구정동 사무실 앞에는 유명한 봉고차 떡볶기가 있다.
얼마나 맛있으면 떡볶기 먹는데 줄을 서야 하냔 말이다. 두툼한 가래떡으로 오랜시간 조려낸 그집
떡볶기의 특징은 식어도 맛있다는데 있었다.(주니어 임신 했을 때 마님이 즐겨 찾았다는.)
그날도 사무실 직원들과 오후에 땡땡이를 치면서 허기를 달램겸 떡볶기에 오뎅국물을 들이키고
있었는데, 묘령의 여인이 한쪽에서 조용하고 이쁘게 떡볶기를 먹는것이 아닌가. 배도 불룩 나와
보이는게 임신부라고 판단 되었다. 그날 그 봉고차에 들러 붙어 떡볶기를 탐닉하던 사람들은 유난히
말이 없고 먹는데만 열중하더라는.....
그녀가 떠난 후, 그제서야 말문이 터지는 인간들....봤지...제 유호정이야..유호정.....진짜 이쁘다..임신을
했는데도 어쩜 저렇게 이쁘냐.... 난 그제서야 한쪽구석에서 우아하게 떡볶기를 먹던 그녀가 유호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나영
또..또..또..압구정동 사무실 앞에서 마주쳤었던 연예인이였다.
난 그녀가 연예인 아닌 줄 알았다. 청바지에 가디건에 운동화 신고 야구모자 쓰고 배낭하나 둘러 매고
토박토박 걸어가고 있는 그녀를 마주쳤었다. 참 이쁘고 참하게 생긴 여대생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지만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아닌가...마주 걸어가면서 서로가 엇갈리는 10여초동안 생각을 하다 내 뒤에서
쳐저서 걷고 있었던 사무실 여직원의 단발마의 괴성을 듣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었었다.
사무실 여직원의 괴성은 악~ 이나영이다~~ 맞죠 그쵸 언니~~저 팬이에요~ 였었다.
(내가 알기론 그 여직원보다 이나영씨가 더 어린걸로 알고 있는데.....)
어쩜....화장도 안하고 요즘 말하는 쌩얼로 봤는데...그렇게 이쁠 수 있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