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알라딘에서는 서재의 달인, 북플마니아...를 선정해 '선물'을 준다고...


'선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딘가 성의가 없어보이는군요.


서재와 북플 다 선정이 되었으면 - 분명 그 내용에 대해 따로 구분해서 작성하라고 했으니, 다이어리도 데일리와 위클리 혹은 그 외 다른 품목으로라도 주겠지, 싶었는데. 


카드도 없고.


박스도 하나고.


카드가 없다보니 괜히 내가 좋아하는 색상과 그림도 아닌 것이 왔다고 '선물'이 선물같지 않은 기분을....


연말에 내가 괜한 트집을 잡고 있는 건 아닌가, 돌아보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건 맞으니까.



주황색 데일리와 냥이 달력을 받았는데, 정말 올해는 이걸로 끝...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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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 완성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공식 워크북)
제임스 클리어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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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쓰면서 완성하는' 작은 습관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아니, 책이라기보다는 워크북이라는 말이 더 맞는 설명일 것이다. 자기계발서는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 워크북 역시 그리 큰 관심은 없었지만 - 사실 나는 오래전에 읽었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은 후 시간관리와 자기관리의 기준은 그 책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흐지부지해진 느낌도 있고 연말에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이 책을 집어들게 했는데 이 책은 정말 기대이상이다. 예전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으며 날마다 친구를 찾아가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실천 내용을 보고하듯이 언급을 해서 친구가 지겨워했지만 뒤늦게 그 책을 읽어 본 친구가 내 심정을 백만배 공감한다면서 날마다 책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을 중반쯤 읽었을 때의 기분이 딱 그랬다. 내 습관의 힘은 나 스스로의 힘으로 이뤄야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내가 지금 변화를 위해 습관을 길러내는 실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친구와 나누고 싶기도 한 것이다. 


이 책에 대해 내용이 이렇고, 좋은 습관을 내게 스며들게 하기 위한 실천 행동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워크북'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본 후 실질적인 워크북으로의 사용은 뒤로 미뤄뒀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워크북으로 사용하는 것을 뒤로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기른다는 것은 나 자신을 조금씩 계속 바꿔나간다는 의미보다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을 냉철하게 인지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결국은 더 나은 나의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워크북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데 예전의 경험처럼 내가 길게 말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누구나 자신이 직접 새로운 변화를 위한 작은 첫걸음을 내딛기 위한 결심을 하고 이 워크북을 작성하면서, "쓰면서 완성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말 외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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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Dear 그림책
문지나 지음 / 사계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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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빛은 어떤 느끼밀까.

해마다 첫 눈 소식이 들리면 들뜬 사람들의 어린아이같은 즐거움을 뒤로 하고 우리 동네만 눈이 안온다며 첫눈 소식을 못 받는 지역에 사는 친구와 쓸쓸히 전화통화를 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였을 것이다. '겨울빛'은 어떤 느낌인지 정말 궁금했다. 더구나 그림책이라니. 


어린이도 볼 수 있는 그림책이지만 어른이 보는 그림책은 더이상 어린이용이 아닌 것만 같았다. 하얀 눈이 뒤덮여있는 도시의 거리는 추운 하얀 입김을 내밀며 늦은 퇴근을 하고, 몇해를 사용한 것인지도 모를 보풀이 인 털장갑을 끼고 장을 보러 갔다 오고, 사락사락 내린 눈길을 뽀드득뽀드득 걸어가며 흔들거리는 버스 안 사람들과 눈 내린 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풍경들... 이 모든 일상의 모습이 겨울의 한 장면이며 그 모습들이 하나의 빛처럼 겨울을 보여주고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성탄 트리에서 밝게 빛나는 노란 불빛이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는 그림은 한번 보고 책장을 넘기면 다시 또 들여다보게 되고, 내게 겨울빛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보면서도 다시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는 그림이었다. 사실 현실은 그렇게 따뜻함이 가득한 겨울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따뜻하고 평화로운 겨울의 빛이 밝게 빛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집안의 따스한 공기와 맛있는 귤 향의 싱그러움과 같이 하루의 이야기가 쌓여가고 밤이 깊어가는 시간, 크리스마스 스노우볼을 바라보다 잠이 든 아이의 평화로운 얼굴에서 겨울의 풍경과 꿈을 그려본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하지만, 추운 겨울에도 어린아이가 그려보고 있을 꿈속의 아름답고 따스한 겨울빛을 찾아보게 되는 그런 겨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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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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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며 느끼는 것은 온갖 신체 기능이 나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노화를 막을수는 없지만 늦출수는 있는 것처럼 뇌의 기능 역시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늙지 않는 뇌'라는 문구에 혹하지 않을 수 없다.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기능(?)이 향상되고 쓰지 않으면 저하된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고 있으니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요즘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정도를 넘어 뭔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다가 순간적으로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 심해지는 정도가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깜빡 잊어버리는 것들을 오히려 아흔이 넘으신 어머니가 더 잘 기억해내고 있어서 병원 예약 날짜를 어머니에게 확인하기도 하는데, 내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많은 탓이기도 하겠지만 여러 스트레스 상황이 내 기억력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시작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실적인 부분과 맞물려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두뇌활동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는 물론 독소성분까지 언급하며, 또한 신체적 활동인 운동 역시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임상실험과 과학적 증명으로 밝혀주고 있다. 

사실 과학적인 연구와 수치에 대해서는 꼼꼼히 읽지 못했지만 - 아니, 솔직히 그 수치들을 읽는 것이 내게는 중요하지 않은 듯 하여 설렁설렁 읽었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음식과 환경, 신체 운동과 스트레스 등이 뇌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흔히 치매예방을 위해 손을 사용하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 모든 것이 다 연결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동안 더 확신하게 된다. 


치매가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젊은 사람에게도 발현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의 내용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젊을 때 치매 발현 증세가 나타나려하고 있는 사람이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노년까지 인지기능 저하 없이 또렷한 정신으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쨌거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무해한 환경이 뇌를 젊게 만드는 최상의 조건이라는 것은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 모든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험 결과들을 읽고 있으니 뭔가 좀 더 내 건강을 위해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해지고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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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편견은 개인이 단순히 어떤 인종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그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한 인종이 다른 인종 집단에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하는 사회, 시대는 얼마나 미개한 사회,
시대인가. 식인종 집단 사회, 그 시대와 무엇이 다른가. 표피가그렇게 중요한가?


그럴 때면 하늘에서 칼이 내려오는 것 같다. 다양한 모양의칼들이 쏟아지는 것 같다. 그것들은 한국에서 몸을 껴입고 온나를 한 꺼풀 벗기려는 칼인가? 아니면 나무속, 돌 속, 바닷속에숨어 있는 나를 파내려는 칼인가? 나를 조각하려는 칼들이사방에서 쏟아지지만 나는 이때까지 형체가 없었으므로,
나도 내 형상을 알지 못했으므로, 그 칼들은 끝내 나를 조각할수는 없으리라. 그렇게 생각하지만 칼들이 나라는 형체를 빙둘러싸고는 성적으로 헤프고,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무조건남자에게 순종하며, 불교에 심취해서 ZEN을 사랑하는 동양여자로 깎아내려고 한다. 그럴 때면 외국으로 간 심청처럼치마를 부풀려 뒤집어쓰고 날아가버리고 싶어진다. 47-48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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