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슬림 다리 만들기 - 하루 세 동작! 제이제이의 14일 속성 다이어트 프로그램 2주 만에 다이어트 프로그램 시리즈
박지은 지음 / 미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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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주만에 슬림 다리 만들기 책이랜다. 쳇, 내 체형을 보고도 2주만에 슬림다리 만들기가 가능한지 얘기해보라지? 라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하지만 이내, 나의 목적은 정말 '슬림'한 다리를 만드는 것이라기보다는 점점 더 살만 불어나고 체력이 약해져가는 몸의 건강을 위해 집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라도 운동삼아 해 보기 위해서라는 것을 떠올리며 책을 집어들었다. 사실 2주가 아니라 2달이 더 걸린다하더라도 몸의 군살이 빠지고 튼튼해진다면 해 볼만한 운동 아니겠는가.

책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정말 '2주만에' 슬림 다리를 만드는 속성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솔직히 얼마 전 티비 뉴스에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근력운동을 해서 살을 빼는 것의 효과와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접한 이후로,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는 나는 단기간에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절대 무리라는 생각을 더 굳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내가 쓸모없는 책이라는 애기는 아니다. 책의 내용은 2주간의 속성 운동이지만 나는 이것을 조금씩, 천천히 늘려서 시행할 생각이다. 물론 지금 1주일정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잠자기 전에 기본단계의 다리 운동을 하고 있기는하다. 그 효과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지만 처음엔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조차 근육이 땡기는 것 같고 90도는 커녕 45도 이상을 높이는 것도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양쪽다리 운동 중 하나를 15회씩 한번 하는것은 금세 하게 되고 그리 큰 운동같다는 생각도 들지는 않는다.

책의 구성은 기본적인 동작을 단계별로 설명한 부분과 2주간의 속성 다이어트에 필요한 식단 예시와 하루씩 기본적으로 행해야하는 운동을 기록한 부분이 나오고 그 뒤에는 날마다 스트레칭을 겸하며 슬림한 다리를 유지하는 운동이 담겨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혈액순환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제대로 해주기만 해도 꽤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는 운동법이라기보다는 내 몸을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몸매로 가꾸기 위해 어떤 운동법을 해야하는지, 각 신제부위의 잘 빠지지 않는 살을 빼기 위해 어떤 근육을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몸매관리에 더 중점이 있는 것이지만 저자의 실제 경험담처럼 무턱대고 마른 몸매를 만들기보다는 장점을 드러내고 단점을 커버할 수있는 몸을 만든다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2주만에 끝내지 않고, 무리하지 않으며 스트레칭과 책에 실려있는 운동법을 차근차근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분명 슬림한 다리를 만들고, 내 몸의 불필요한 군살이 빠지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고 오늘도 세 동작을 꾸물거리며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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