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라는 책을 구입하고 한참이 지났는데 출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해리포터의 표지에 적힌 포터의 영문자가 틀린 책들이 몇권 발견되었다나? 그리고 몇개의 오타...

판본이야 초판밖에 찍지 않은 것 같으니 몇번째 쇄본에서 틀렸는지 궁금해 물어보는데,

그 직원은 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내가 말뜻을 못알아들었다 생각했나보다.

솔직히 눈에 띄게 걸리는 오타가 아니라면 그냥 그런대로 수긍하며 읽는 편이다.

더구나 영문판도 아닌 번역본 책에 포터의 영문표기가 틀렸다고 그 책을 폐기하고 새 책을 달라 할

그런 맘은 전혀 없다.

그러고보니 비룡소에서 출판된 보물섬의 오타 이야기가 생각나네.

바로 수정 인쇄하겠다는 출판사의 안내 메일, 그리고 기타 다른 제언에 대한 부탁.

 

우리가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건 좋은 책을 만들고, 좋은 책을 번역하고...

그러한 일을 하는 좋은 출판사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또한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의 중심에 책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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