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홈카페 솜솜이의 홈카페
솜솜이(박성미)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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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홈카페는 아이스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레시피가 담겨있다. 커피는 기본이며 청과 생과일로 만들 수 있는 음료와 녹차, 홍차, 허브를 기본 베이스로 해 어울리는 조합으로 만드는 아이스 음료 레시피가 77가지나 담겨있는데 카페 스타일로 장식할 수 있는 팁도 있어서 말 그대로 홈카페를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기본 재료에 대한 설명과 차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차근히 읽다보면 뭔가 전문적이고 내가 만들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쩌면 더 맛있는- 이건 내 입맛에 더 맞는 음료 배합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스커피를 마실때는 커피를 진하게 내린 후 얼음을 가득 넣어 만들거나 더치커피를 구입해 우유나 두유를 넣어 마시곤 했었는데 콜드브루 커피를 만드는 방법중에 냉침차 만드는 것처럼 전용필터백이 아니더라도 다시백을 이용해 원두를 넣고 우려내면 바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보니 올 여름엔 내게 딱 맞는 농도의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벌써 마음이 들뜨고 있다. 

기본 에스프레소에 이것저것 배합을 해 보면서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겨보곤 했는데 가끔 귤칩을 넣어 귤맛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기운없는 나른한 오후에 달달한 연유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아포가토를 마시면 기운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는데 지금까지는 그냥 대충 만들어 마셨지만 홈카페에 실려있는 사진들을 보니 음료마다 어울리는 컵을 꺼내어 분위기를 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할만큼 이쁜 차 사진이 너무 많았다. 


커피카페인보다 홍차카페인이 조금 더 내게 맞는 것 같은데다 홍차맛을 좋아해서 홍차베이스의 여러 과일차를 사서 마셨었는데, 이 책을 보니 레몬이나 허브와도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고 은근히 얼그레이가 초콜릿과 어울린다고 하니 초콜릿티라테도 만들어봐야겠다. 살이 더 찔까 걱정이기는 하지만. 아, 살찌는 것이 걱정이면 말차를 사서 오렌지 녹차나 마당에서 뜯은 민트를 넣어 허브홍차를 만들어 마시면 되겠지. 여름이 기다려지기는 또 처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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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22 0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과 케익 귤까지 완벽한 색감이네요. 앗 마카롱도 있네요. 저거 다 드시면 칼로리 폭탄이겠는데요. ㅎㅎ
문제는 항상 먹고 나서 칼로리 걱정을 한다는거지만말이죠. ^^

chika 2021-03-22 11:37   좋아요 0 | URL
ㅋㅋ 마카롱은 냉동실로 들어갔습니다.
케이크는 저렇게 통으로 놓고 퍼묵,하는 걸 해보고 싶었어요. 반을 나눠서 주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냉장고에 넣었다뺐다 하면서 혼자 먹어버리고 있습니다.
하아. 살빼야하는데 빵을 못 끊겠습니다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