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이후의 비장의 책을 찾는다면 소설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비장의 책>이라는 말에 사로잡혀 제 마음대로 씁니다.
서재 결혼시키기, 앤 패디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배꼽잡고 굴러다닐 수 있어요.
기분이 울적하면 이 책이 최고.
딱 이 책을 추천하는 게 아니라
돌베개 출판사의 <테마 한국문화사>를 몽땅 추천하고 싶어요.
백자, 궁중문화, 수원화성, 무령왕릉, 의궤, 산수화, 불화...
테마를 정해서 다양한 학자의 간학문연구 성과를 담아요.
에도 일본, 모로 미야
일본인이 쓴 에도 일본 개론서인데,
지금의 일본에 흔한 각종 모티브에 대해 이해하는 단초를 줍니다.
그 어떤 관광서보다 일본여행에 도움 되었던 책이지요.


허균 선생님의 책을 제가 참 좋아해요.
특히 좋았던 건 '사찰장식'인데, 다른 책도 참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