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병저지 - 국가보안법 철폐 - 평택미군기지 이전 철회 - 탄핵 무효 - 한미FTA재협상...
딸아이의 촛불사진을 되짚어 보니 어린 녀석이 참 숨가쁘게 살았다 싶다.
이제 '4대강사업반대'의 촛불을 나눠들게 된 딸아, 못난 어른들을 부디 용서해주렴.
옆지기 컨디션이 안 좋아 해람이와 집에 남은지라 일찍 나와야 했다.
9시경 나오는데, 나처럼 문화제는 안 보고 빠져나가는 인파가 많았다.
그런데, 한숨 나오는 풍경.
자연을 지키겠다고, 이 땅과 물을 지키겠다고 모인 사람들이
어째 광장에 쓰레기를 놔두고 갈까.
여기저기 흩어놓은 건 아니고 한쪽에 모아놨다고 하지만, 그래도 꼴불견.
제 쓰레기는 제가 들고 가자.
이하 사진은 서울역, 그리고 새마을호에서 마로의 이쁜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