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충격 이후의 세계 - 알아두면 반드시 무기가 되는 맥락의 경제학
서영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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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문외한이라 책 전반의 내용이 사회학의 한 부분처럼 다가왔다. 읽기는 했는데 경제적 시야는 갖게 되지 않았다. 그래도 독서하는 동안 역사와 사회를 넓게 보는 시간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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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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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2011년 히브리어로 출간된 이후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책으로 사실 설명하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들어본 책임에는 분명한 책이다. ‘유발 노아 하라리라는 저자는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역사학과 교수로 이 책과 함께 인류 3부작으로 불리는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제언]을 저술하였고 모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본서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먼저 읽었는데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인류가 융성하게 된 배경으로 환경을 꼽은 운명론적인 학자라면 유발 노아 하라리는 인류가 번성하기까지의 요인을 다층적으로 분석하며 인류 발전에 대해 운명론적으로 접근하기보다 발전의 서사를 짚으며 발전 요인들을 분석하고 있다.

 

역사의 진로를 형성한 것은 세 개의 혁명이었다. 7만 년 전 일어난 인지혁명은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12,000년 전 발생한 농업혁명은 역사의 진전 속도를 빠르게 했다. 과학혁명이 시작한 것은 불과 5백 년 전이다.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

 

이와 같이 유발 하라리는 인류의 향방을 결정한 요인을 인지 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이렇게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농업 혁명 보다 인지 혁명을 앞서 놓은 이유는 그가 괴베클리 테베 유적을 예로 들며 농업혁명이 있고 나서 문화(종교)가 일어난 게 아니라 종교가 발흥한 자리를 중심으로 농업 환경이 배치된 걸 유적 발굴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금고에서 수십억 달러가 실험실과 대학으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 ... 대부분의 과학연구에 자금이 지원되는 이유는 그 연구가 모종의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누군가 믿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과학연구는 모종의 종교나 이데올로기와 제휴했을 때만 번성할 수 있다. 이데올로기는 연구비를 정당화한다. 그 대신 이데올로기는 과학적 의제에 영향을 미치고, 과학의 발견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한다. 그러므로 인류가 어떻게 해서 앨러머고도와 달-수많은 다른 목적지가아니라-에 도착했는지를 이해하려면, ... ... 다른 방향들을 무시하면서 특정 방향으로만 밀어붙인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경제적 힘을 고려해야 한다.”

 

픽션을 창조하고 그것을 믿고 따르는 인간의 인간 의식의 독특함을 따라 종교, 정치, 경제가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게 이 책 전반부의 중요한 주장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과학의 발전 역시 종교적 정치적인 경제적인 영향을 벗어날 수 없다고 역설하기도 하는데 이제까지 이런 의심을 해온 학자나 개인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 주장이 이런 베스트셀러가 된 경우는 본서가 처음이지 않나 싶다.

 

유발 하라리는 우리 문명이 하나의 거대한 제국을 형성해나가고 있으며 현재도 그런 제국의 시대라고 주장하는데 앞서 말한 픽션을 믿고 따르는 인류의 독특한 습성이 이런 제국의 시대를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질서와 제도, 정치와 종교가 어우러진 현실은 인류가 픽션을 창조하고 믿고 따르기에 가능한 거라는 것도 수긍이 가능한 견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인류 발전의 서사를 전개하며 저자는 인류의 발전이 타 동물군의 멸종을 불러오기도 했으며 인류가 평등을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계층과 인종, 성별의 차별을 야기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역설적으로 현재의 제국에서는 정치인, 경제인, 종교인, 예술인 할 것 없이 평화의 가치를 알고 평화를 추구하며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최근에 이르기까지 힘 있는 국가의 정치인들은 자국 이익을 위해 타국가를 침략, 정복, 지배하기를 반복해왔고 911 테러시기 조지 부시 전 미대통령이 부자들과의 회합에서 부자 여러분 더 부자 여러분 여러분은 저의 기반입니다라고 말하며(911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며 이 장면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각인되어 벌써 몇 번째나 예로 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전쟁을 수행하면서 방산업체들의 잇속을 채워준 전례를 기억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늘 전쟁은 이윤 추구의 장이었다. 이익이 오고 갈 수 있다면 정치인들도 경제인들도 평화만을 부르짖지는 않을 거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일 사피엔스의 역사가 정말 막을 내릴 참이라면, 우리는 그 마지막 세대로서 마지막으로 남은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데 남은 시간의 일부를 바쳐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인간 강화' 문제라고도 불리는 이 질문에 비하면 오늘날 정치인이나 철학자, 학자, 보통 사람들이 몰두하고 있는 논쟁은 사소한 것이다.”

 

우리의 기술은 카누에서 갤리선과 증기선을 거쳐 우주왕복선으로 발전해왔지만,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떨치고 있지만, 이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생각이 거의 없다. 이보다 더욱 나쁜 것은 인류가 어느 때보다도 무책임하다는 점이다. ...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이 책은 인류의 지금까지의 서사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의 현재에서 미래까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는데 [호모데우스]로 이어지는 저자의 시각이 엿보이는 대목은 무책임하다고는 했지만 인간을 으로 정의하는 부분이다. 나 또한 2014년까지는 인간이 신이 되는 미래를 그렸으나 인공지능이 이세돌을 이기는 그 순간부터 인류세는 이것으로 끝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되었다. ‘존재의 대사슬이 이야기하는 진화의 계층대로라면 진화의 정점이라고 믿던 인간이 다음 시대의 신으로 예비된 존재인 기계신을 창조한 여기까지가 인류세의 끝이 아닐까 우려한 것이다. 몇 차례나 이야기했지만 앞으로의 인류의 내일은 초인공지능의 아량에 달린 일이 되는 날이 머지않았는지도 모른다. 인간이 고양이 집사의 노릇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지만, 초인공지능이 인간 집사라며 우스개를 하며 만족할는지 우리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마지막 즈음에서는 본서가 집필된 시기의 한계도 다소 느껴지고 저자의 편향이 다소 다가오기도 하지만 분명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처럼 재미있는 책이라는 감상이 깊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조금씩 읽은 책인데 새해의 시작을 이 책과 함께하게 되어 다행스러웠다. 이런 심정을 [사피엔스]를 읽으시는 모든 분이 느끼실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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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즈의 마법사 2 - 환상의 나라 오즈 (한글판+영문판) - 환상의 나라 오즈 더클래식 세계문학 77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손인혜 옮김, 존 R. 닐 그림 / 더클래식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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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1900년 출간되고 이후 뮤지컬 등으로 승승장구하다가 1939년 제작되어 전 세계적인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동명의 영화로 등장하고 나서도 한참 후인 1950년대에 이르러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고 [오즈의 마법사] 리뷰에서 말씀드렸었다. 본서는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중 둘째 권으로 전작이 출간되고 4년 후에 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오즈의 마법사를 시리즈로 기획하기는 했으나 연이어 바로 집필을 한 건 아니고 [오즈의 마법사] 1권인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출간하고 4년 후에야 후속작인 본서를 출간했다. 그사이 오즈의 마법사의 다음 편을 집필해 달라는 독자들의 요청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을 바라는 열띤 요청들에 힘입어 본서를 집필하게 된 거라 한다.

 

앞서 말한 금서가 된 배경은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로 이분한 공산 사상의 흔적이 본서에서 읽어지기도 하고 페미니즘이 다소 묻어나 있기도 해서라는 게 대부분에 비평가들 이야기인 모양이지만, 사실 전작인 [오즈의 마법사] 1권만으로는 작가의 이런 사조를 읽어내기 쉽지 않을 수 있다. 1권의 도로시,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으로 프롤레타리아를 상징했다는 건 다소 억지스럽기도 하고 말이다. 도로시의 가족과 도로시가 부르주아를 상징하고 강아지 토토가 프롤레타리아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코웃음만 치고 말았을 것이다(이건 작가의 시각이 아니라 아마도 이랬다면 비웃었을 거라는 내 말이다). 오즈의 구성원들 중 왕과 여왕인 마법사와 마녀들이 부르주아를 상징하고 그들의 지배를 받는 윙키 등 오즈의 각지에 시민들인 구성원들이 프롤레타리아로 상징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해도 1권만 읽고는 다소 억지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권부터는 그런 색채가 다소 느껴지는 게, 첫 등장인물인 팁과 마녀 할멈 몸비의 관계 자체가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의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고, 몸비가 또는 팁이 창조한 캐릭터들인 호박머리 잭과 목마가 팁과 함께 몸비에게서 달아나는 서사나, 진저 장군의 소녀군대가 오즈의 지배자 허수아비로부터 왕국과 왕권을 빼앗는 서사도, 프롤레타리아의 저항과 혁명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없지 않아 보였다. 또한 빼앗긴 왕권을 허수아비가 찾는 것이 아니라, 오즈의 마법사에게 왕권을 빼앗긴 원래의 왕의 딸인 오즈마에게 돌려주는 것, 그리고 착한 마녀 글린다의 소녀군대가 진저 장군의 소녀군대로부터 오즈의 왕권을 탈환한다는 설정 자체도, 여성이 빼앗은 권리를 여성이 되찾는다는 개념이기에 페미니즘적 성향이 엿보인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진저 장군의 소녀군대가 에메랄드 시티를 빼앗으며 왕국의 보석들이나 탐하거나, 여성이 권리를 장악해 집안 살림과 육아를 남자들에게 전담시켜버리자 오히려 맛없는 남자들의 요리에 에메랄드 시티의 전 여성들이 진저리를 친다거나, 뜨개바늘로 혁명을 일으킨 진저 장군의 소녀군대가 고작 쥐 몇 마리에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설정들은, 어찌 보면 페미를 표방하면서도 남성일 뿐인 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남성으로서의 또 그 시대인으로서의 한계가 드러난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시대를 앞서 나갔다고 여겨진 건, 찾을 수 없던 에메랄드 시티의 왕위 계승자인 오즈마 공주가 마녀 할멈 몸비에 의해 남성인 팁으로 변신해 있다가 다시 여성으로 돌아간 것, 그리고 소녀에서 소년이 되었다가 다시 소녀가 되면서도 그저 달라진 것뿐이라는 오즈마 공주와 호박머리 잭의 대사는, 남녀 성별의 차이에 내재해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이 소설이 쓰여진 시대인 1904년을 고려할 때 그 시대적으로는 상당히 명쾌한 정의가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본서는 동화다 보니 다소 구성과 서사가 단조로운 듯도 여겨지지만, 어린이를 위한 짧은 이야기에서도 자신의 세계를 그려낸 저자의 결단이랄까 행동력이 남달라 보이기도 했다. 저자의 페미니즘 성향으로 저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도 반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듯한데, 사실 나로서는 10명의 다자이 오사무보다 1명의 버지니아 울프가 여성 권익을 위해서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작가가 이 소설에서 그린 진저 장군의 소녀군대가 혁명의 뜨개바늘을 들면서 왜 이러냐는 남성들의 물음에 한 대답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남긴 명언과도 다름없지 않나 싶기도 했다.

 

너희들의 도둑질을 계속 참는다면 우리는 언제까지고 배가 고플 것으로 생각했고, 손에 넣을 수 없는 새하얀 빵도 유리창을 부수면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어떨지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나는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멀고 남성 위주의 사회는 남성들만이 조성한 것이 아니며, 남성이 사회 지배층의 다수로 있는 건 여성보다 사회에서 요구되는 바에 보다 더 친화적이며 더 적응되어 있기 때문이라 여긴다. 이미 자라면서도 남성이 보다 더 사회 지배적인 사고에 순응하고 적응되도록 조성되어 있는 것이 양육과 성장환경이며, 이런 환경 또한 남성 혼자 만든 게 아니다.

 

여성 권익의 향상이 이 시대까지 정체된 것은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사회로 진출할 기회를 얻은 여성들이 전쟁이 끝나자마자 가정으로 돌아온 아직 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남성들을 생업으로 복귀시키며 자신들은 사회적 의무를 저버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또 무엇보다 남자는 거저 권리가 주어졌다고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지만 그리스에서든 로마에서든 고구려에서든 남성의 권리는 목숨을 바치고 목숨을 담보로 주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 권리가 이후에도 남성의 생명을 담보로 하며 이어진 것이다. 이걸 어떻게 거저먹은 거라고 볼 수 있는지 그게 더 의문이다.

 

대다수의 남성이 페미에 적대적이게 된 배경의 첫 관문은 이미 사회와 연애, 결혼 등 많은 일상에서 남성이 겪고 있는 차이가 적지 않은 데 남성들은 이것을 차이로 보았지 차별로 보지 않았었다는 데 있을 것이다. 여성들이 연애에서 결혼에서 자신들이 보고 있는 이점은 없는 것처럼 모두 다 차별만 겪어온 것처럼 주장하기에 남성들 역시 자신들이 차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남성에 대한 차별이었구나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래서 페미니즘에 적대적이 된 거라고 본다. 이런 식이면 대립각만 날이 서고 남성과 여성의 성 대결적 구도만 조성될 수 있다. 남성들이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권리 신장에 협조할 때 여성들도 역사를 바로 보고 여성에 대한 차별만큼 남성에 대한 과도하고 막중한 의무와 책임이 주어졌으며 남성의 권리는 그 의무와 책임에 비례한 만큼 주어진 것이란 걸 인정할 때 원만한 성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지금으로서는 서로에 대한 반감이 혐오로 커나가고 있는 시절 같기도 해 안타깝다.

 

그렇다 해도 이 소설에서 브레히트의 명언을 인용한 건 여성이 굶주린다고 느낄 때 갈증이 난다고 느낄 때는 정당한 방식으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고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동화에서 진저 장군의 소녀군대는 권력이 필요하다고 빼앗았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지배하지 못했다. 급격한 쟁탈보다 완만하더라도 준비되고 확실한 권리의 쟁취가 여성들을 위해서 더 나을 거라 생각한다. 사회의 한 축과 다른 한 축을 어느 성별이던 나란히 지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차별이 아닌 화합이 이 시절에는 더욱 절실하지 않은가 싶다.

 

본서는 동화이면서도 다채롭고 폭넓은 시야이고 원만한 듯 보이면서도 과격한 면도 있다. 아마도 그래서 시리즈 전편이 완간된 1919년에서도 한참이나 세월이 지난 1950년대에 미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을 것이다. 과거의 문학가가 서술하는 계급에 대한 견해와 페미니즘 등을 동화로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접근 같아 이 시리즈를 완독할 생각이다. 그 두 걸음째인 [환상의 나라 오즈]도 제법 재미진 동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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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4-01-31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앨리스와 더불어 재독해야 할 책~~. 제겐 숙제같은 책이지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하라 2024-02-01 01:45   좋아요 0 | URL
감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재독을 응원드리겠습니다.^^
 
K 배터리 레볼루션 - 향후 3년, 새로운 부의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법
박순혁 지음 / 지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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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대한 이해와 투자를 위한 정보가 소개된 책이다. 핵심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배터리에 대한 많은 책을 읽기보다 이 한 권이라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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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쟁 - 리튬부터 2차 전지까지, 누가 새로운 경제 영토를 차지할 것인가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지음, 안혜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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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인 리튬이 주제다. 리튬의 생산과 공급을 서술하며 이차전지 이야기가 살짝 스쳐가기는 하지만 제목이 ‘배터리 전쟁‘보다는 ‘리튬 전쟁‘이었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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