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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 우리가 발견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맹성렬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2월
평점 :
대한민국 물리학자들 중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대중은 물리학자로서가 아니라 UFO 전문가로 또 [UFO 신드롬]이란 저작의 저자로서 그를 기억하고 있겠지만 말이다. 나로서는 단편적인 에피소드들을 몇 가지 소개하는 정보 말고, 충실한 하나의 저작으로서 UFO에 대해 전달하는 책은 그의 [UFO 신드롬]이 처음이었다. 워낙에 넓게 다룬 내용이라 그의 책만 읽고도 20세기에는 해박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21세기 이후에도 몇 차례 개정판을 출간하기도 했다는 데 개정판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본서는 [UFO 신드롬]을 그저 UFO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려 하기보다는 새로운 종교의 양식이나 방식으로 접근한 책을 출간하려다 출판사의 편집으로 의도와는 다소 다른 책이 출간되었다는 내용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1995년의 한국의 UFO 사례와 현재 UAP로 바뀐 미국의 UFO에 대한 반응과 대응들 그리고 1947년의 로스웰 사건을 비롯한 그 당시 출몰한 UFO에 대한 미국에서의 목격 사례 그리고 1952년 미국 백악관 상공에서 시위하듯 위협하듯 집단으로 출현한 UFO 출현 사례 또 미 해군의 목격과 촬영 영상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오무아무아의 특이 비행 사례까지도 언급하고 있어 분량에 비해 상당히 폭넓게 다룬 저작이다.
사실 UFO는 미국 백악관만이 아니라 21세기 어느 정부 시기 청와대 상공에서도 목격되어 뉴스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었기 때문에, 대중에게도 이젠 UFO가 존재하느냐 마느냐가 논란이던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된다. 실제 목격 사례들도 즐비한 편인데 나로서도 2002년인가 2003년경 당시 교제 중이던 여친의 차 안에서 목격한 적이 한 번 있고 2023년 7월 31일 거창에서 목격되었다는 시기 즈음에 목격했었다. 기존의 비행기와의 차이는 비행 속도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아마 눈을 깜빡이던 순간이었다면 목격을 못 했을 수도 있다.
20세기의 나는 UFO를 우주에서나 지구 공동설에서 말하는, 인류가 아닌 지구내 지적생명체들에 의한 현상으로 확신했다. 지금은 20세기 후반부터 목격된 UFO의 경우에는 인류가 개발한 신형비행체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고대부터 기록되고 있는 비행체는 한국에서도 조선시대 목격 사례가 기록으로 남아있고, 일본 에도시대인가 일본 기록으로도 남아있는 UFO 목격(조선)이나 추락과 함께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생존자들(일본 에도시대)에 대한 기록 등은, 그 당시의 상상력만으로는 허위로 기록하기 쉽지 않게 구체적으로 기록이 남아있다 보니까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쉽지 않은 사례들이다. 사실 캐틀뮤티레이션(X-파일이란 미드에서도 등장하고 동아 출판사 리더스다이제스트 편집부의 [상식의 허실]이나 [세계 진문 기담]에서도 등장하는 사례)이라고 주로 소를 피 한 방울 안내고 구멍을 내어 특정 내장만 적출한 20세기 초의 사건들이, 본서를 보면 20세기 후반인 1990년대에도 같은 지역에서도 보고되고 있다고 하는데, 저자의 말로는 이것이 북미 원주민들의 전설로는 아주 먼 옛날부터 그 지역에서 목격되는 사례들이라고 한다. 이런 사례들과 르네상스까지의 유럽 미술에서 등장하던 그림 한 켠의 비행체 묘사나 남미의 벽화와 이집트 벽화에서 등장하는 비행체와 비행사 묘사 등은, 지구의 과학 발전사를 볼 때 인류의 상상력만이라거나 인류가 그런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근거로 보기 어렵다. 그래서 20세기 초기까지 목격된 UFO는 분명 외계이거나 지구 공동 내부에 사는 지적생명체들의 증거라고 생각했다.
조선의 기록으로도 솥뚜껑 같이 생긴 물체가 하늘 높은 곳에 머물다가 돌연 위로 치솟으며 사라졌다고 기록되어 있고 일본 에도시대 기록에도 상공에 떠 있던 원형의 물체가 바다 가운데로 떨어져 그 물체와 내부에 있던 파란색 피부의 남녀 아이를 구조했다는 기록이 구체적인 정황을 담아 남아있다.
UFO의 20세기 초 목격 사례를 보면 음속의 20배로 추정되거나 보통 음속의 7~9배의 속도로 보이는 비행 속도를 보였다고 하며, 나뭇잎이 떨어질 때처럼 지그재그로 하강하거나 상승하고 수직 상승과 하강이 자유롭고 직각으로 비행했다는데, 20세기 초로서는 이런 비행이 가능한 지구내 비행선이 전무했다. 음속을 돌파한 게 겨우 1952년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음속 돌파 후에도 한참을 이런 비행 궤적을 인류가 구현하기는 어려웠다. 무엇보다 이런 수준의 비행이 가능한 비행체를 만들자면 인간의 기술로는 원자력 에너지로 운행해야만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 1953년인가 인류는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을 건조했고 이 역시도 비행체에 탑재할 수준으로 원자로를 초소형화하는 건 이 당시에는 불가능했다. 결국 20세기 초반과 중반까지 목격된 UFO는 인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1947년 로스웰 사건 즈음부터 미국내에서 UFO들이 다수 목격된 것과 1952년 미국 상공과 백악관 상공까지 다수의 UFO가 편대를 이루며 위협하듯 출현(당시 미국 방송과 기사로는 미국이 대공포를 쏘아대며 UFO를 공격했지만 전혀 격추하지 못했다고 한다)한 것을 약간의 억측을 동원하자면 민간인이든 군인이든 과학자이든 정치 경제적 인물이든 그들 문명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 중요 인물인 외계인을 (로스웰의 UFO 추락에서 외계인 생존자를) 미 정부가 나포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외계문명이 그를 송환하도록 하기 위해 UFO 편대가 미국 상공에 떼로 출몰하고 미국 백악관 위협이 실재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이때를 기점으로 미 수뇌부와 외계인 간의 협약이 있었기 때문에 외계 기술을 도입해 인류가 UFO와 같은 비행이 가능한 앞선 기술의 비행체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20세기 후반부터 현재 출몰하는 UFO는 인류가 건조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일반인으로서는 사실이 무엇이든 그 정보에 접근하기 힘들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상상력을 동원하는 것뿐이라 다양한 SF 소설과 드라마, 영화들이 풍성한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보면 참 고급진 재미와 위협이 가득한 세계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