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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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자신과 타인을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합니다. 원활한 대화, 원만한 관계를 위해 한번쯤 읽어보아도 좋을 책입니다. 화려한 언변을 위한 기교나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화술 책이 아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데 필요한 대화법을 제안하는 책. 사람에 대한 그의 관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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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 마빈 지음,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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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훈계질 하는 격언집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나무라는 생명체의 생존방식을 바탕으로 전하고 있기에 반감은 크게 생기지 않는 책이다. 나무의 생존방식이 다 비슷할 줄만 알았지 서로 상충된다고 할 수도 있을 교훈을 나란히 전할 만큼 다양할 줄은 미처 몰랐다. 나무가 전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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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제1차 세계대전 - 유럽의 종말과 새로운 세계의 탄생 지도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대전 1
A. J. P. 테일러 지음, 유영수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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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세세한 부분을 알고 싶어하는 밀리터리 덕후들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저작일 수도 있다. 지지부진한 지상전이 주내용이며 신무기들이 최초도입된 부분들에 대해서도 빈약한 서술이다. 또 주요4개국을 제외한 부분들은 약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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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찾아서 (보급판, 반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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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의미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완전한 실패를 영웅적인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솔직히 위의 문장은 완전히 수긍이 가는 말은 아니다. 완전한 실패는 완전한 실패일뿐이지 않은가? 완전한 실패를 영웅적인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은 그저 정신 승리 할 수 있다는 말 밖으로는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빅터 프랭클씨가 그의 로고테라피에서나 인생관으로나 삶에 있어서의 의미찾기와 삶에 대한 인간의 태도에 얼마나 깊은 믿음 그러니까 인간과 삶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던가를 말해 주는 문장이라고는 생각된다. 


삶의 의미를 찾아서라는 본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그의 저서에서 언급된 로고테라피에 대한 이론 전반이 이해하기 쉽게 서술된 대중적 학술서랄 수 있을 저작이다. 많지도 않은 페이지에 확실히 그의 이론적 체계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모호한 행복보다 확실한 의미 찾기가 분명 삶을 풍요롭게 하리라는 생각은 들게 한다.  


언젠가 부터 내게는 행복을 느끼는 감각이 사라진듯 했고 그래서 그 반향인지 더욱 행복하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다. "행복하고 싶다" "행복해 보고 싶다" 이런 막연하지만 끈질긴 욕구가 말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과잉 반사 , 지나친 주의 집중이 오히려 행복을 가로막을 수 있겠다는 이해가 들었다. 


목표의 성취가 행복을 느낄 이유를 만들어낸다. 다시 말하자면 만약 행복할 이유가 있다면 자동적으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인간이 행복을 추구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행복을 동기의 목표로 삼으면 필연적으로 그것을 관심의 목표로 삼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행복할 이유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그러면 행복 그 자체가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의 이런 말에 자연스러운 삶의 목표를 성취해 나아가는 과정 중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지 행복만을 추구하는 무턱대는 행동은 오히려 행복을 멀어지게 만들고 마는 것이구나 하고 납득해 버렸다. 


그리고 내 삶에서 끊임이 없던 시련들에 매몰되어 가던 내 영혼이 이런 삶에서도 의미를 찾아야 겠다는 자성을 하게 하는 저자의 말들이 울림이 깊다.


시련의 경우에 있어서, 인간은 실제로 자기 운명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련이 의미를 가질 수 없다.


바뀔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운명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인간이 아니다. 


지나온 생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그에 대한 해석을 달리 하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겠으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의 고난에 대한 태도를 달리 갖는 것이라는 깨우침을 주었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자신에게만 주의 집중하는 것도 역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빅터 프랭클씨는 일깨워줬다.


과잉 반사란 지나친 주의 집중을 의미한다. ... 집단적 과잉 반사......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자신에 대한 해석과 자아 실현이 지고의 가치를 지닌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풍토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심하게 훼손된 과거가 운명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은 실제로 무능한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만다.


자신에 대한 해석, 자신의 삶에 대한 집요한 집중과 해석, 자기 실현을 지나치게 주요한 일로 치부하는 것 등이 오히려 자신을 망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게는 이러한 경향이 짙었기에 더더욱이나 필요한 일깨움이 아니었나 싶다. 


저서에 등장하는 저자의 동료(?)인가가 구소련의 모스크바를 다녀오고는 그곳에서는 신경증 환자가 드물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공산사회에서는 주기별로 완수해야 할 목표가 주어지기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을 하던데. 그 대목을 보며 생각했다. 삶에서 주어지는 시련이나 고난에 대한 태도와 입장을 변화시키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막연한 의미 찾기를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삶을 관통하는 인생 전체의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면 그때 그때 다가오는 목표들을 의미로 생각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인간은 세계 안으로 들어가 어떤 행동을 하는 존재, 하이데거의 말을 빌자면 '세계 내의 존재' being-in-the-world이며, 그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인간이 그것을 향해 자기를 초월할 수 있는 다른 존재와 의미들로 충만해 있는 곳이다.


한정된 자기를 초월하고 희미하고 막연한 삶의 의미를 뚜렷히 찾을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빅터 프랭클씨의 인간관 세계관의 깊이도 적지 않은 감상을 갖게 한다. 


그럼에도 아직은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 너무도 모호하고 막연하지만 "우리는 반신반의하는 동시에 전심전력할 수도 있다."는 고든 W. 알포트씨의 말을 곱씹으며 빅터 프랭클씨가 말하는 의미 찾기를 바탕으로 살아가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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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의 심리학 - 우리는 어떻게 감정을 드러내는가?
폴 에크먼 지음, 허우성.허주형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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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외부 대상을 감상하고 간파하는데 만 활용하려 한다해도 유용할 저서지만 그와 함께 자신에 대한 통제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도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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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0-14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익한 책인 것 같습니다. 심리학, 이란 말이 들어간 책은 무조건 구미가 당깁니다.

이하라 2020-10-15 09:44   좋아요 1 | URL
읽어볼만한 책인 건 분명합니다. 심리학서이면서도 마음챙김 명상에 대한 열의가 생기게도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