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하는 법 - 마법의 장막을 걷어내고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공지능의 본질
로널드 크노이젤 지음, 한선용 옮김 / 제이펍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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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일하는법 #로널드크노이젤 #제이펍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신경망 #합성곱신경망 #생성형AI #LLM #설계된과학 #일상의언어로 @jpub_official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AI의 활용과 ‘AI 에이전트의 업무 활용도와 학업 활용도가 높아야 살아남는 시대’라고까지 말들 하는 시대에다. 몇 해 사이 갑작스럽고도 광범위하게 업무와 학업, 일상으로 침투한 AI로 인해 ‘자라는 아이들의 성격과 인성마저 급변’하고 있다는 시대이기도 하다. AI는 이제 사회를 운영할 시점이 머지않았고 ‘인류의 존속에 위협이 된다’는 설과 그러기엔 아직 인간의 손이 많이 가는 기계일 뿐이니 ‘그럴 리 없다’는 설로 충돌하고 있기도 하다. AI에 대해 활용만이 아니라 기능하고 작동하는 원리마저 알아두어야 마음이 편할 것만 같은 시절이다. 그런 까닭으로 다가선 책이다.

 

+ 저작 빛깔

 

: 저자 소개

2003년부터 딥러닝 개발자로 활동해 오고 2016년 머신러닝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국내에도 다수의 저작이 출간된 전문가이다.

 

: 저서에 대한 평

번역가 한성용 씨는 원서의 부제가 [Form Sorcery to Science]라며 신비한 마법을 뜻하는 게 아니라 ‘마녀의 마술’ 같은 신비적인 뉘앙스로 묘사된 것은 마치 마법처럼 그 원리를 가늠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던 AI를 이제 명확한 과학의 영역으로 가져와 설명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 저자의 집필 의도라고 말이다.

 

그래서 본서의 한국어 부제가 [마법의 장막을 걷어내고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공지능의 본질]로 의역된 것이다.

 

베타리더들의 후기도 이 책에 대한 가장 적절한 평일 듯하다.

 

; 복잡한 수식이나 난해한 기술 설명 없이도 AI가 걸어온 길을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 기술의 큰 그림을 조망하기 가장 적절한 수준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론을 파고들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습니다. ... ... AI의 전체적인 맥락과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모든 분께 추천합니다.

; 특정 알고리즘과 설계가 왜 선택되었는지를 놀랍도록 이해하기 쉽게 들려줍니다. ... ... AI를 그저 도구로 사용하는 데 익숙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이면의 작동 원리를 탄탄하게 짚고 넘어가길 권합니다.

; AI의 작동 원리를 일상의 예시로 풀어내는 방식이 탁월합니다.

 

+ 감상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의 목표는 까다로운 수학을 파고들지 않고도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가능한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왜 지금 AI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이 책은 AI가 무엇인지, 언제, 왜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 설명하면서 위 질문에 답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 ‘과장도 없고 복잡한 수식도 없습’니다.”

 

본서에는 정말 수식이 전혀 등장하지 않고 과장 없는 차분한 어투로 서술되어 있다. 다만 수식이 없어도 전문 분야다 보니 깊은 관심이 없다면 다소 건조하게 여겨질 때도 있다.

 

본서는 챕터 1이 시작되면서야 1페이지를 시작하는데 굉장히 본론 중심인 책이라는 걸 페이지를 세는 방식에서도 느껴지게도 했다.

 

“인공지능이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저명한 컴퓨터 과학자 존 맥카시가 1950년대 설파한 주장이라고 한다. 본서는 인공지능이 어떻게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게 되어왔는지 기술적 차원의 작동 원리를 일상 언어로 풀어 주고 AI의 역사를 돌아보기도 한다. 거의 모든 부분이 기술적 내용이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하시기에는 다소 건조하고 무거운 책이다.

 

물론 붓꽃을 분류하는 법이라거나 경사 하강법, 산 구릉에서 목표지점까지 내려오는 법을 설명하는 방식 등의 여러 가지로 비전공자들을 위한 배려 어린 서술을 하고 있다. 각 잡고 쓴 전공학자들의 딱딱한 어조의 책들보다는 한창 자유롭고 유려한 필치인지도 모르겠다. 후반의 대형 언어 모델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전문 분야의 이론들이 일상 언어로 변화하여 상당히 진지하게 진행된다.

 

이 후반부에 이르면 영상 변조, 키워드만으로 글쓰기 완성 등의 예들이 주어지며 상당히 일상적인 내용으로 변주되기도 한다.

 

본서는 독서 동기에서 밝혔듯 어떤 위기감에서 다시 안정화되기 위해서라도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거나 전문 분야라도 명백히 이해해 보고자 한다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저작이다. 이런 마음으로 진지하게 다가설 의도를 가지신 분들에게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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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무엇으로 회복하는가 - 더 나은 매일을 위한 희망의 철학
라르스 스벤센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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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무엇으로회복하는가 #더나은매일을위한희망의철학 #라르스스벤젠 #인문 #철학사상 #대중철학 #북유럽철학자 #노르웨이철학자 #희망철학 #하노버철학연구소철학도서상 #희망 #비관론해독제 @thequest_book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전쟁은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고 더 더 여러 지역이 격전지로 전락하고 있다. 정치도 충돌과 분열을 낳고 있고 누구나 자신만 옳다고 타자는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가짜뉴스니 음모론이니 하는 프레임으로 서로 담론의 장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과학과 시대가 비관하고 싶지 않은 가운데서도 비관적 전장의 중심으로 우리를 몰아넣고 있다. 도대체 희망이 무언지 어떻게 비관론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 관심이 간 책이다.

 

+ 저작 빛깔

 

: 저자 소개

북유럽과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가장 대중적인 철학자라고 한다.

최근 그의 저작들이 다수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 저서 내용

“마법도 아니고 내일을 보장해 주지도 않지만 그것이 없다면 삶을 절망적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저자는 그걸 “희망”이라고 한다.

 

“사소하지만 존재론적이기도 하며 다양한 방식과 맥락에서 사용”되며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게 희망이라고 말이다.

 

본서의 서두에 의하면 니체는 희망이 “어떤 악보다 큰 악”이라 했고 스피노자는 희망이 “사람의 자유를 박탈”한다고 했다. 본서의 초중반에선 쇼펜하우어가 희망은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할 자기기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하고 있다.

 

본서는 신화와 종교, 문학과 심리학까지 통섭하며 철학가들의 담론과 철학적 사유로 희망을 파고든 책이다. 어떤 철학가들은 가능성이자 예견이며 동기를 부여한다고 정의한 이 희망을, 인간에게 부조리이자 절망보다 더한 악으로 규정하는 철학자들도 있다.

 

많은 학자들과 문학가와 종교인의 썰이 등장하고 그를 반박하는 저자의 담론들이 자못 무겁게도 들리지만 성찰하고 표현하며 행동하게 해주는 이 희망이 없이는 이 시절을 어떻게 이겨나갈까 싶기도 하다.

 

볼테르는 [캉디드]에서 낙관주의를 “고통을 겪으면서도 모든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강박적 집착”이라고 했다. 저자도 마르크스가 한 “희망은 인민의 아편”이라고 한 말을 빗대어 “아니다. 낙관론이 인민의 아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개인에서 시작해 내세에 대한 기대와 시민사회, 체제까지 아우르며 희망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부작용까지 논하고 있다.

 

사실 내가 읽기에는 다소의 버거움이 느껴지는 얇지만 깊음이 넘치는 저작이었다. 하지만 이 시절에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들려주어야 할 썰이 있다면 바로 이 희망에 관한 썰이 아닐까 싶다.

 

본서의 부제는 [더 나은 매일을 위한 희망의 철학]으로 비관론 해독제라는 소개가 적절했다고 느껴지기도 하는 책이다. 가능성이자 감정이자 표현이고 행동인 그리고 행동을 위한 동기이자 그 자체로 의미가 되기도 하는 이 희망에 대해 좀 더 이성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은 분들은 무겁게 여겨지시더라도 읽어볼 만한 의미가 되는 책이다.

 

# 장기 입원으로 리뷰가 늦었습니다. 사죄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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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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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이라는세계 #시라토리하루히코 #교양 #인문 #자기계발 #삶의태도 @clabbooks

 

출판사 #클랩북스 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취미로 창작활동도 하고 있어서 창작을 위한 자료 등을 수집하고 정리하는데 AI를 활용하는 편이다. 솔직히 몇 개월에서 1년은 걸릴 정보수집을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짧은 시간에 편하게 끝내고 보면, 혹시 이런 부수적 활동에서도 내가 얻을 수 있는 바를 나는 놓치고 있는 게 아닐까 조금은 걱정되기도 했다. 그러던 때에 본서의 출간 소식을 알게 되며 편리와 함께 사라져 가는 인간다운 능력들을 지켜나가기 위한 독학의 의미와 방법이 귀하고 소중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궁금해 와서 다가서고 배워보고자 선택했다.

 

+ 저작 빛깔

 

: 저자 소개

일본 최고의 니체 전문가인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철학, 문학, 종교를 수학했다고 한다.

[초역 니체의 말] 시리즈와 [초역 붓다의 말]을 비롯해

국내에도 그의 저작이 다수 번역 출간되고 있다.

 

: 저서 내용 + 감상

 

본서의 원제는 [獨學術]이지만 술이라는 기법이 아닌 독학의 의미와 독학으로 성장하는 삶의 여정을 다루고 있는 인문학 에세이다.

 

본서의 서두부터 저자는 독학 기법을 가르치기 이전에 독학에 대한 태도 즉 마음가짐에 관한 책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소소하게 읽는 법과 문제의식을 갖는 법, 생각하는 법, 교양을 쌓는 법 등으로 공부가 주는 진정한 즐거움을 알아가도록 안배된 책이다.

 

저자는 독학의 의의부터 이야기하는데 상식적이면서도 새길만한 의미이다.

 

“인간은 스스로 탐구할 때만 비로소 자신이 된다. 자신이 된다는 것은,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독보적인 창의력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뜻이다. 그런 ‘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기에 우리는 모두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

 

독학은 바로 그런 자신이 되기 위한 길이다. 직접 읽고, 느끼고, 생각할 때, 인간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존중받아 마땅한 인간의 탄생이다.”

 

대체불가능한 존재, 존중받아 마땅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주는 게 독학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독학을 중요시하는 것은 교양을 갖추란 뜻이다. 저자의 교양에 대한 정의 역시 상식적이지만 그래서 더 타당하게 다가온다.

 

“교양을 갖춘다는 것은... 지식과 지혜를 행동으로 옮긴다는 의미다.”

 

“누군가가 교양인으로 불린다면, 그 이유는 상황에 따라 무엇이 최선인지 고민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려 노력하기 때문이다.”

 

“더 나은 삶을 실천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교양인은 타인과 사회에 선한 영향을 준다.”

 

교양에 대비되는 존재를 저자는 악인으로 규정한다.

 

“악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식을 도구화한다는 점이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식을 도구로 쓰는 사람에게 지식은 자기 삶의 방식이나 행실과 무관한 것이다. 그런 태도에서 교양인이 나올 수는 없다.”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 더 나은 삶을 실천하는 존재를 저자는 교양인이라 말하며, 그에 대비되는 지식을 도구화하며 삶의 방식과 행실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저자는 악인이라 말하고 있다.

 

이런 교양과 교양인에 대한 정의에 다가가는 여정을 저자는 독학이라 정의하는 것이다.

 

저자는 학습은 어린아이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첫걸음이라 하며, 그 단계를 넘어선 어른이 해야 하는 것을 독학이라고 정의했다. 독학의 독은 외로움을 뜻하는 게 아니라 특정 스승을 두지 않고 최고의 책을 스승으로 삼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자기 것이 되지 않는다. 독학이라는 뒷받침이 없으면 정해진 진도조차 따라갈 수 없다.”

 

‘스스로 공부하여 교양을 쌓아가는 생활이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실천하는 것일까’ 의문이 일 수도 있는데 저자의 말을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공부로 얻는 지식보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길러진 ‘능력’이 훗날 훨씬 폭넓게 쓰인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 ... 성적은 좋지 않아도 인생에서 훨씬 요긴한 무언가를 스스로 체득했을 수도 있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독학은 유효한 수단이다.”

 

“독서는 타인의 낯선 생각을 받아들이고, 그 논리를 따라가는 과정이다. 그런 포용력이 없다면 사람은 쉽게 화를 내고 울분을 터뜨린다.”

 

“그저 책을 이해하는 행위를 반복하면 성격이 바뀌는 것이다. 독서란 본래 이질적인 생각을 이해하려는 행위다. 여기서 인내와 낯선 것을 견디는 힘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깨닫고 마음의 태도가 바뀐다.”

 

“책을 읽는 훈련은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읽고 생각하고 아웃풋하는 과정 자체를 인성을 만들어 가는 여정으로 보는 것이다.

 

사실 삶이 때로는 부당하고 억울한 일들 투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부조리한 세계상을 수용하며 성장하는 여정에서 독학은 큰 역할과 기여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며 호르몬의 변화와 뇌의 변화로 이는 상태 변화를 독학 때문으로 오해할 여지도 분명 없지는 않지만, 배우고 공부하고 성숙해 가는 여정의 의미를 익어가면서 깨우치게 된다. 더는 억울해 미치겠다거나 나만 왜 이런 사람들과의 괴로운 삶이 지속되어야 하나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심정도 공부하고 공부하는 사이에 잦아들기도 한다.

 

성장하고 성숙해 나가는 길에서 버스터의 기능을 타인이 하려 해도 공부하고 공부하는 삶은 마음의 상처가 나아가는 데 버프해 주는 것이 분명하다. 명백히 확언할 수 있다.

 

상처투성이의 나에서 낫고 싶고 나아가고 싶은 나를 느끼고 있다면 공부하라고 하고 싶다. 지성의 공부든 마음의 공부든 몸의 공부든 그 어떤 공부든 치유의 힘이 있으니 말이다.

 

독학과 교양을 말하는 저자에게서 나는 치유를 읽게 되었다. 사유라기보다는 체득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아파하는 이들에게 “철학이 울지 않게 했다”는 우르소스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울면서라도 공부해라 아픔이 무뎌지고 상처가 나아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개구리 왕눈이에게는 “울지 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고 노래하는 이가 있었고, 들장미 소녀 캔디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라고 했다. 하지만 눈물이 흐를 때는 흐르는 게 사람 삶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신애가 울면서도 찾아 먹어가면서 울던 것처럼 자신이 해 나아갈 길을 꾸준히 걷다 보면 어느새 더는 눈물 흘리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갓난아기들을 봐라. 우리는 태어나 울기부터 했다. 눈물이 흐른다고 걷지 못할 길은 없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싶다. 그 길에서 울면서라도 기댈 누군가가 있다면 다행인 일이고 말이다. 더는 울지 않기 위해 본서를 읽고 독학의 길을 가겠다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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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5-25 0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학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하라 2026-05-26 06:21   좋아요 0 | URL
독학을 즐기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누구나 코딩하는 시대, 1일 10분 바이브 코딩 - 로또 번호 생성부터 주가 모니터링, 뉴스레터 자동 발행까지. 깃허브 코파일럿과 대화하며 만드는 나만의 자동화 프로그램
김영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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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e-book)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누구나코딩하는시대1일10분바이브코딩 #1일10분바이브코딩 #김영욱 #한빛미디어 #코딩 #바이브코딩 #컴퓨터교육 #소프트웨어공학 @hanbitmedia_official

 

+ 독서 동기

 

올해 2월부터 한빛미디어의 [나는리뷰어다2026]의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공학도들이 주로 읽어볼 법한 책들 사이에서 비전공자인 내게도 유익할 책들을 골라 무리없이 읽다가 이번에는 정말 무리한 선택을 한 것 같다.

 

+ 저작 빛깔

 

: 저자 소개

 

저자는 AI로 세상의 판도를 바꾸는 [Hello AI]의 리더라고 하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3년 동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에반젤리스트’로 근무”했다고 한다.

 

# 에반젤리스트 의미와 역할

- 직역하면 ‘전도사’로, 기술·제품의 신념과 가치를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 IT에서는 개발자와 같은 전문가 그룹에 신기술을 소개하고, 비전·가치를 설명하며 시장 흡수를 돕는 역할이 핵심입니다.

- 단순 홍보를 넘어, 커뮤니티 활동, 강연·교육, 데모·샘플 제공, 피드백 전달 등 다양한 채널로 확산을 지원합니다. #

 

# 과 # 사이의 내용은 네이버 AI가 출처입니다

 

: 저서 내용 + 감상

 

본서의 부제는 [로또 번호 생성부터 주가 모니터링, 뉴스레터 자동 발행까지. 깃허브 코파일럿과 대화하며 만드는 나만의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다 따라할 수만 있다면 모두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기대로는 바이브 코딩이 느낌만 주면 AI가 다 알아서 해 줄 거라 믿었었는데 그와는 좀 다르지 않은가 싶다.

 

본서의 온라인 서점 소개로도 그렇고 자평으로도 [유료 구독료 0원, 하루 10분, 코딩 지식 O]라고 했는데 분명 본서는 많은 분들이 코딩 지식 없이 시작할 제목의 책이고 저자가 이끄는 데로 파이썬, VS code, 깃허브 코파일럿을 다운받고 설정하는데 유료 구독료는 필요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 10분이라고 했지만 도서의 구성이 하루 10분씩으로 분할된 구성이 아니었다.

 

그리고 베타리더들의 면면이 ‘스타트업 개발자’, ‘의료인공지능 박사후 연구원’, ‘오라클 프로덕트 매니저’, ‘오라클 데이터 베이스 관리자’, ‘농협 정보시스템 프로젝트 매니저’들이다. 전부 전문가와 준전문가 집단에서 베타리더를 한 것이다. 일반인인 내 입장에서는 한참을 헤매다가 70%쯤 읽다가 중단하게 되었다.

 

저자가 코딩을 레고 블록에 비유하는 서술도 있는데 정말 코딩을 레고 블록처럼 여길 수 있을 사람들이 선택할만한 책이라는 감상이 들었다.

 

저작의 초중반 즈음에 코딩이 꽤 길게 제시되는데 리뷰어인 본인이 올리는 이미지 파일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어지러워지는 맥락으로 흐르고 만다. 서술이 “코딩의 35행에서는”, “212행을 보면” 이런 식으로 제시되고 있다. 사실 준 전문가와 전문가들이라면 바이브 코딩을 굳이 따로 배우지 않아도 어떻게 지시할 수 있는지 잘 알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흐르고 나니 이후부터 한참 동안 독서의 의지와 여력을 잃고 말았다. 70%를 읽은 것도 다소 무리하며 읽은 것이다.

 

처음 다운과 가입과 설정까지는 참 무난하게 여겨지는데 전문가나 준전문가가 아니고 공대 출신 IT 기업 사원이 아니라면 쉽게 소화할 수 없는 난이도로 느껴졌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코드를 다루는 ‘코드 사피엔스’로 거듭나는 첫걸음”을 저자는 언급하는데, 내 짐작으로는 본서의 독자 중 공대생이 아닌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코드 사피엔스로 거듭나기 전에 인류세는 끝났다”며 눈물 흘릴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분명 “내 머릿속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인공지능에게 일상언어(자연어)로 설명하면 된다”고 코드를 레고 블록과 비유했는데 레고 블록 쌓는 법은 왜 기계어로 설명해야만 했냐는 푸념이 들었다.

 

한빛미디어에서 다음에 ‘바이브 코딩’ 입문서를 다시 출간한다면, 비전공자 출신이면서 독학으로 독하게 바이브 코딩에 취한, 아마추어지만 마스터인 분이 저술한 저작 중심으로 출간하셨으면 한다. 코딩 화면 제시는 최소한이어야 좋을 것 같고, 제시하는 것도 깔끔한 사진 파일이 아니라, 코딩 화면을 그림과 작은 이모티콘으로 다각도로 분할하면서 글씨체도 희화해 설명하며 만화한 구성이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구성은 코딩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쉬운 책일 뿐이지 않나 싶었다. 비전공자와 평소 코딩을 전혀 모르는 분들을 위한 컨셉의 책을 위해 더더 노력해 주셨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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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 실력이다 - 67세 현역 사업가 청담캔디언니가 들려주는 성공의 비결
함서경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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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이실력이다 #함서경 #자기계발 #여성사업가 #처세술 #삶의태도 #캔디소녀성공기 #사업성공성취 #에세이

 

#다산북스 @dasanbooks 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저자의 약력 자체가 주는 임팩트가 있지 않나 싶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여러 기업의 여성 임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기업의 여성 할당제를 주장하며 자신도 여자라 이 자리에 있다며 난처해 하는 임원들에게 다짐을 강요했던 사례가 떠오르기도 했다. 여성이 불균등한 사회구조 안에서도 자신만의 노력으로 일군 성취를 그녀는 본의 아니게 폄훼하고 있었던 거라 생각된다. 그녀의 제안대로 간다면 더 이상 여성이 여성의 노력에 가치를 인정할 수 없고 여성이 여성을 롤모델로 삼지 않는 시대를 불러오지 않을까 싶었다. 노력은 행동하는 것이고 이 행동 없이 성취하겠다는 건 노력하는 다른 이들에게서 강탈하겠다는 범죄적 견해이자 반사회적 태도라 여겨지기도 했다. 저자와 같이 성공한 여성들의 관점과 삶의 여정이, 그녀의 세상과 사람과 행위에 대한 태도가, 자신의 삶에서 성취를 이루려는 여성에게도 그 여성과 함께 업무할 남성에게도 알아가야 하고 배워야 할 부분이 있으리라 믿기에 다가섰다.

 

 

+ 저작 빛깔

 

: 저서 내용 + 감상

본서의 부제는 [67세 현역 사업가 청담캔디언니가 들려주는 성공의 비결] 제목에서 저작의 빛깔이 드러나고 부제에서 저자의 향기가 드러나고 있다.

 

본서를 읽기 며칠 전 [결혼 옵션 세대]를 읽었다. 그 책에서는 여성의 경력 단절과 비혼주의, 출생률 하락 등을 사회가 문제인 것으로 인식되도록 만드는 성향이 다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력 단절의 문제는 혼인과 함께 여성이 선택하는 선택안 중에 있는 것이라 다소 공감은 되지 않았다. 육아를 독박으로 진행하다가 경력이 비동의적 차원에서 단절되어 복직을 결심하는 여성의 경우를 제외하면, 다수 여성들이 인정하기 싫겠으나 취집이라는 개념과 용어마저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경력이란 남성의 경우와 다르게 선택의 폭 사이에 있는 것이지 않나 싶다.

 

결정사 임원급인 여성 유투버의 편집 영상을 인스타그램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아직 고1인 여학생이 자기는 유명 기획사 연습생인데 외모도 뛰어난 편이라고 자기 정도면 20대가 되어서 20대인 대기업 회사원이랑 결혼이 가능하냐고 문의를 받은 사연이었다. 이 소녀는 1지망이 걸그룹 멤버라면 2지망으로 취집을 고려하고 결정사에 문의까지 한 상당히 그리고 앞서가기까지 하며 현실적인 사고를 하는 여학생인 거다.

 

이렇게 세상은 여성에게 아직도 1지망과 함께 2지망으로 취집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다. 경력 단절이 여성에게 불리한 것도 사실이겠지만, 경력 단절 자체가 여성의 널널한 선택안 중 하나인 경우마저 있는 터라, 이를 부정적으로만 논하는 비관적인 여성들의 사유가 그다지 다가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본서의 저자는 이런 여성의 선택안이 선택안이지도 않았던 시절에 사업적 성공과 개인사적으로 가정까지 모두 성취해낸 성공한 여성이다. 성공한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그다지 다수이지도 않고 여성들의 성취 서사를 그리 중요하게 다루지도 않는 시대가 오래였어서 이런 회고록이자 에세이 풍의 저작이 귀하지 않은가 싶다.

 

본서의 부제에서 ‘67세 현역 사업가’라는 문장과 ‘청담캔디언니’라는 문장이 ‘성공의 비결’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건, 현역 여성 사업가의 회고가 이슈이지 않은 시대상만큼이나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까지 이뤄낸 현직 여성 사업가가 드물기 때문일 거다.

 

본서에서는 제목마따나 강릉에서 사업을 접고 무작정 상경해 새로이 수도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그녀의 모습으로 시작해 작게 성취하는 법부터 배워야 하며, 큰 그림과 그걸 이루기 위한 세부적인 목표까지 세워보아야 하고, 소소하게 타인을 향한 배려부터 공감까지 인성을 통해 성취하는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사업을 위한 해외로 비행하는 중에 발견한 고독과 사유의 시간의 중요성, 그리고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의 비결 등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업가나 성공한 이들의 노하우나 성향의 배경은 모두 비슷하기도 한데, 그녀는 그 가운데서도 행동하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자신은 새로운 업무에 착수하기도 전에 명함을 만들기도 한다며 그 속에서 아직도 행하는 자신을 보며 살아있음과 자기 효능감을 새삼 느끼고 키워나간다는 것이다.

 

그녀가 마지막 장을 명함처럼 마무리 한 대목을 보면 “인생은 저지르는 자의 것이다. 함서경”이다. 이를 명함처럼 아로새겨 놓았다.

 

그녀는 40세에 결혼하고 43세에 아들을 낳았으나 육아에 대한 부담에 비중을 둔 발언을 하기보다 아들에게 늙은 엄마로 남기 싫어 새로운 시스템과 아이템을 배우고 또 배운다며 배우지 않는 사람은 금세 늙어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고인이 되신 이어령 선생께서도 생존 당시 고령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와 노트북과 태블릿을 모두 직접 네트워크 하셔서 사용하셨다는 이야기도 떠올랐다. 저자는 사업가든 아니든 자신의 커리어를 키워가는 여성들이 본받을 만한 서사와 내면을 가진 여성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본서를 읽으며, 피해의 서사만을 토로하는 여성이 아니라, 성취와 성공을 인성의 덕목으로 이뤄내는 것으로 보는 저자와 같은 여성상이 많은 여성의 귀감이 되면 어떨까 하는 감상도 일었다. 많은 여성이 읽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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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5-2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여성이지요.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이하라 2026-05-22 09:21   좋아요 0 | URL
본받을 면들이 엿보이는 분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