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코드 -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우는 법
오잔 바롤 지음, 엄성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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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으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서는 한국어 부제가 좀 더 책의 빛깔을 드러내고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의 한국어 부제는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우는 법]이다. 원문 제목의 전문도 [Awaken Your Genius: Escape Conformity, Ignite Creativity, and Become Extraordinary]로 순응하는 데서 벗어나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비범해지는 것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지니어스 코드]라는 한국어 제목과 [Awaken Your Genius]라는 원문의 표제에서 말하는 천재성이 지능이나 지성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란 걸 한국어 부제와 원문의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본서는 지적 능력만이 아니라 내면의 힘을 키우고 잠재된 자신의 속성을 일깨우라는 데 의미를 두고 서술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에서 [문샷]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Think Like a Rocket Scientist]의 저자로, 리뷰어 본인은 아직 그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 책에 좋은 인상을 받은 독자들이 본서를 찾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 전작 [문샷]의 영문 제목에서 보이듯 저자는 2003년 화성 탐사 로봇 임무 작전팀에 합류했던 전직 로켓 과학자이자 변호사이며 법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 저널], [타임스], [뉴스위크], [워싱턴 포스트], BBC, CNN 등에도 소개된 창의성과 혁신, 비판적 사고 분야의 호평받는 전문가이기도 하고 말이다.

 

본서는 저자가 창의성, 혁신, 비판적 사고 분야의 전문가이자 작가로서 집필한 저작이다. 로켓 과학자이자 법률가로서의 통섭적인 그의 경력도 그의 저술 경험도 이 분야에 대한 그의 유연한 사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그의 이런 융합적인 경험과 사고의 유연성이 창의성과 혁신, 비판적 사고 그리고 잠재력의 발현을 그리는 본서를 집필하게 한 동인일 것이다.

 

[지니어스 코드]라는 제목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천재성이란 아마도 지성과 이성의 함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나 하는 선입견이 있었다. 서평단 응모를 통해 책을 접해서 책에 대한 상세한 대략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본연의 천재성우리 모두에게 내재된 잃어버린 잠재력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학교 교육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문하는 능력을 망가뜨리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사고의 유연성을 빼앗는다며 학교 교육을 하지 말라고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만 보지 않고 질문할 수 있는 것, 세상을 뒤집어 보는 혁명적 관점의 사고 전환에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실은 생각보다 유연하고, “우리를 가두는 것은 외부의 한계가 아니라 단정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실패해도 괜찮다며 실패하지 않는 인간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인간뿐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인간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에 생물들도 예술 작품들도 불완전한 데서 성장의 가능성이 있고 완전해지는 것이라고 말이다. 멈춰있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며 행동력을 강조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상식을 일깨운다. 불완전하기에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본서에서 저자는 과학자답게 다양한 과학자들의 일화나 과학적 예시들을 들기도 하며 발명가나 예술가의 일화와 예시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를 통해 무엇보다 고정관념이나 단정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주지시키며, 실패해도 괜찮으니 시도하라는 조언을 한다. 뱀이 허물을 벗는 과정을 들어 자신의 피부(껍질)에 갇히지 말고 다시 또 다시 늘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치를 벗으며 나비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가둔 틀을 부수고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내면의 천재성을 발현하라고 일깨운다. 본서에서 말하는 천재성이란 고정된 가치나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가 가진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와 관점을 찾으라는 말인 것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필요한 천재성이란 결국 나다워지는 것이라는 걸 깨우치게 해주는 책이며 나다운 내가 되는 것이야말로 자신만의 고유한 천재성을 찾는 것이란 일깨움을 주는 책이다.

 

성장하고 싶을 때, 더 나아지는 길이 궁금해질 때, 나를 찾고 싶어질 때, 자신의 바람이 왜 또 어떻게 작용하는지 모르겠을 때 읽어보아야 할 책이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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