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티베트 명상법
툴쿠 톤둡 지음, 이아무개 (이현주) 옮김 / 두레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 알려진 티벳 수련법이라면 밀교요가계열과 대장공 정도가 다가 아닌가 싶은데요. 대장공 역시도 의념중심인데다 빛을 활용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장공 사이트에서 기초 동공은 따라해 본 적이 있는데 빛을 의념하던군요. 헌데 우리문화권에는 빛을 이용한 수행법이 없었을까요? 
<<태을금화종지>> 라고 들어 보셨나요? 외국에선 <<황금꽃의 비밀>>이라해서 요가나 명상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서 필독서처럼 알려져 있다는 군요. (그래서 우리 동양문화가 되려 외국을 통해 동양으로 돌아오는 이상한 기류를 보이기도 했죠.) 그리고 전진도의 <<영보필법>> 역시도 빛을 이용한 수행법이죠. 이외에도 원극공을 비롯... 의념에 빛을 이용하는 경우가 몰라서 그렇지 꽤 있을 겁니다.

보통 모든 수행체계에서 공통적으로 3가지씩을 만물의 근원으로 꼽는데, 요가에서는 빛(빈두), 소리(나다*만트라), 형상(얀트라)을 중시하며 티베트요가에서는 빛, 소리(파동),열을 중시하고 동양 원극학에서는 삼원(여기서의 삼원은 원극학에서 용어로 사용하는 삼원이지 기존의 삼원이 아닙니다)이라하여 원광(元光),원음(元音),원기(元氣)라 하여 빛, 소리, 에너지를 중시합니다.
인도, 티베트,극동의 모든 가르침이 다를 것이 없음이 느껴지셨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이를테면 현대물리학에서 만물이 진동하는 에너지라거나 초끈이론에서 처럼 진동하고 있는 무엇이라면 이런 파장이 시각중추로 접수되었을 때 빛이나 형상으로 청각 중추로 접수되면 소리로 여타 어느 감각기관에 접수되는가에 따라 현현하는 양상이 결정되는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느 지역이나를 막론하고 수행의 길에서 빛과 소리를 중시함은 변함이 없죠.

모든 생명체가 생체포톤을 발한다고 합니다. 포톤은 에너지와 운동을 가지는 빛의 입자를 말하는데, 이를테면 우리 인간들이 육체의 주위에 마치 우주복을 입듯 빛의 몸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라는군요.(이에 대해서는 경이로운 색채치료라는 책을 참고하시길...)
그 외에도 크립토크롬이라 하여 눈뿐만 아니라 피부 뇌등 전신세포가 있는 단백질에 빛을 지각하는 단백질이 있으며 파란빛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뇌의 일부에 집중되어 있다는군요. 송과체에...

이것이 우리가 밝혀 나아가는 우리의 실체인 것입니다.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슬픔과 좌절 속에서도 우리가 온통 빛으로 가득 찬 존재라는 사실은... 한없이 빛을 내뿜는 존재라는 사실만큼은 변할 수 없다는 것이죠^^*

여기서 한번 되짚어 봅시다. 이 티베트 명상법이라는 빛을 이용한 수행법의 가치를요. 우리가 지구라는 별에 이주해온 이래, 거듭 거듭 경험 없던 고통들을 수세기 동안 맛보며 우리가 빛의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 갈 때 우리의 빛이 퇴색해갈 때... 우리의 그 잃어버린 빛을 되찾게 해주는 길! 그것이 바로 이 티벳 명상법을 위시한 우리의 태을금화종지나 영보필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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