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에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대중언론의 뉴스와 다수의 의견을 맹신하며 자기들의 상식과 다른 의견이라던가 정보에 귀를 닫고 눈을 감는 행동을 당연시 하고 있다. 그래야 이성적인 것이라 믿는 듯하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역사는 다수가 주장한다고 해서 진실이 아니었으며 언론이 이야기한다고 해서 사실이 아니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통킹만 사건도 1차 피해는 베트남의 공격이었으나 전쟁의 빌미가 된 2차 통킹만 사건은 미국이 조작해낸 거짓이었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이다. 그리고 이라크전의 빌미가 된 후세인이 대량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 역시 미국의 조작이었지 않은가? 정부나 언론의 주장 역시 하나의 주장이고 억지일 때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까지 언제나 현재 대중이 맹신하듯 정부 주장이나 언론 뉴스를 믿기만 해서는 답이 없는 세계였다. 미국에서는 20세기에 정부가 주도해 흑인들 다수에게 매독균을 주입하고 병세의 진척을 추적 관찰한 사례가 있다.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기 전까지 대중은 이걸 음모론으로 받아들였다. 음모론으로 치부되던 것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지자 미국 정부는 미국 질병청의 고급 간부 개인의 잘못된 연구 의지에서 탓을 찾으려 했으나 조직적으로 다수의 연구원들과 다수 정부 기관들의 투입과 지원으로 시행된 이 연구가 어떻게 한 개인의 잘못된 판단에서만 기인한 것이란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음모론의 최고봉 중 하나로 알려진 MK울트라 프로젝트 역시 희대의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진 사례이다. 도대체 정부가 주도해 마약과 최면을 통해 다수를 통제하려 한 연구가 사실인 마당에 무엇을 음모론으로 간주하고 무작정 폐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상황이 이런데도 지식인 다수는 아직까지도 보편적 상식을 논하면서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소수의 주장은 악으로 치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연 소수의 주장이 들어볼 가치가 없는 헛소리일 뿐일까? 소수가 주장하던 것이 사실이고 오히려 정부와 언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경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말이다.

 

트럼프 정부시기 코로나가 전파되며 정부와 언론이 음모론으로 치부하던 사실들을 돌아보자. 소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소에서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했고 빌 게이츠의 재단과 미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연구하는 중국의 우한 연구소에 지원금을 보냈다는 주장을 했다. 더욱이 [플랜데믹]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와 저작에서는 미국의 우한 연구소 지원은 코로나19가 인간에게 쉽게 전염되고 전파되도록 하는 기능획득 연구에 마저 지원금이 전달되었다는 주장을 했다. 모두 해당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들에 대한 인터뷰라며 말이다. 미국 정부과 언론은 해당 주장들이 대중 사이에서 회자될 때 일고의 가치가 없는 가짜 뉴스라며 역정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바이든 정부에서는 트럼프 정권이 주장하는 자연 전파설이 사실이 아니고 추척 조사에 의하면 중국 우한 연구소가 발원지라는 발표를 했다. 현재는 우한 연구소 전파설이 미국 정부가 주장하는 팩트이다. 게다가 바이든 정부에서는 코로나19와 백신에 관련한 청문회를 몇 차례나 진행했는데, 기존에 음모론으로 치부되던 미국 CDC의 우한 연구소 지원금 전달이 사실이며 그것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코로나19의 기능획득 연구에도 지원해온 것이 사실로 판명되었다. 게다가 너무도 음모론적인 사실은 그간 다수 언론이 음모론자들의 주장으로 몰아가던 NIAID(CDC 산하의 미국 국립 전염병 알레르기 연구소로 팬데믹 사태를 전담하는 부서다)의 수장인 앤서니 파우치가 백신 제조사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아온 것이 사실인 것도 미국 청문회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는 사실이다.

 

또 화이자사의 이사를 소환한 청문회에서는 백신 보급 직전의 임시 백신 테스트들에서 코로나 백신의 치명률이 코로나 치명률의 30배를 넘어서는 3%였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화이자사가 백신을 공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같은 청문회는 유럽 의회에서도 시행되었다. 과거 백신과 관련한 몇천 쪽에 이르는 화이자사의 문서를 시한을 두고 단계적으로 공개하라는 미 법원의 판결이 있은 후 지금까지 해당 문서 공개가 지속되며 밝혀진 음모론적으로 치부될 정보들이 많아졌으나 아직도 유투브 정책 등은 백신과 코로나와 관련한 사실들을 제재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며 때늦게 국내 번역 출간된 여러 저작들은 트럼프 정권 시기 주장되던 이젠 폐기되어 마땅한 역정보들을 사실인 양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도대체 무엇만을 사실이라고 믿을 것이며 무엇을 음모론이라며 웃어넘길 수 있다는 것인가? 음모론과 가짜 뉴스라는 말 자체가 그러한 프레임으로 대중이 진실과 사실에서 눈을 돌리도록 하는 밈이 아닌가 말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팩트와 페이크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1915년부터 1917년 사이 중동 문제에 관해 영국이 아랍권과도 조약을 맺고 프랑스와도 조약을 체결했으며 동시에 시온주의를 내세우는 로스차일드 가문을 위시한 유태인들에게도 약속한 삼중조약 사례에서도 영국이라는 국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세 개의 집단과 허위 조약을 한 사실을 누군가 그 당시에 밝혔다면 그 또한 가짜 뉴스로 몰렸을 것이다.

 

과연 우리는 가짜 뉴스라는 밈, 음모론이란 밈에 통제되며 진실과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멈춰야 하는 것인지 다시 돌아보아야 할 일이다. 코로나 시기의 정부와 언론의 행태만 해도 가짜 뉴스와 음모론을 전파하는 것이 소수의 사람들인지 정부와 공식 집단인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니 말이다. 진실은 다수의 말을 맹신하는 데 있지 않고 스스로 찾아야 하는 권리 같은 것인지 모른다. 대중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찾아가시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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