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우동이즘의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만들기 - 아마추어 작가와 지망생을 위한 프로 데뷔 노하우!
우동이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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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이후부터 웹소설을 쓰고 있다. 사실 무료 연재라고는 하지만 습작에 가까운 단편 중단편 소설들이다. 장편이라는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고 이야기를 구성하고 서술하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매일은 못쓰더라도 주 4일 정도는 소설 쓰기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거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궁리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올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다 보니 장르소설을 올리는 네이버 웹 소설에서 장르에 대한 핀잔도 듣고 했다. 단편 모음집이다 보니 장르의 다양성이 특정 장르 독자들의 취향에 안 맞았던 것이다. 어쨌건 웹소설을 쓰며 그것도 단편으로 습작을 하며 느낀 것은 어떻게 쓰느냐 어떻게 구성하느냐도 있겠지만 어떻게 독자들이 내 소설을 읽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본서는 그러한 때에 출간되어 내게 "웹소설 이렇게 써야 한다." "독자는 이렇게 사로잡아야 한다." 며 일갈해준 큰 깨우침을 안겨준 책이다. 


본서는 첫째 이야기 구성하기 둘째 이야기 창작하기 셋째 이야기 구체화하기 넷째 기획서 제작하기의 과정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익혀 마침내 작가로 데뷔하기라는 대단원에 이르기 위한 여정을 전해주고 있다. 저서에서는 저자가 전하는 전문작가로서의 그리고 많은 공모전에 출품해본 경험에 근거한 로그라인, 시놉시스, 기획의도 등 기획서를 작성하는 요령이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비단 창작만이 아니라 프로 작가 데뷔를 목표로 하라고 전하는 저작인 것이다.


저자는 장르와 타깃을 정하는 법부터 키워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창작하고 이야기를 구조화하는 방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다. 키워드 조합과 함께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에 근거한 12단계의 이야기 구성법까지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크리스토퍼 보글러의 그 책은 나도 몇 해전 읽어 보았지만 실제 전문작가가 이야기를 구성하며 적용하는 실례로는 처음 보았다. 본서의 저자분이 전달하는 정보들은 가장 손쉽고 적절하게 이야기를 창작하기 위한 실용적 정보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본서는 비단 작법만을 가르친다기 보다 전문작가가 전하는 웹 플랫폼 공모전 투고 요령에서도 중요하다 하겠다. 전문작가의 경험에 근거해 확실히 프로 작가 데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겠구나 확신이 드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것도 시작부터 끝장에 이를 때까지 이해하고 습득하기 쉽도록 상세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다. 저자가 자신의 작품들을 예시로 들어 이야기를 구성하고 창작하고 구체화하고 기획서를 제작하는 과정까지가 세심히 전달하고 있기에 작법 노하우뿐만이 아니라 공모전 투고를 하려는 프로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님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들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매 장이 전문적인 정보를 너무나도 쉬운 어조로 전달하고 있기에 소설 쓰기, 공모전에 투고하기가 이렇게 쉬운 거였어 하는 착각까지 들게 할 정도다. 작법에 관해서도 키워드 몇 가지를 조합하는 방식을 깨닫는 것만으로 이렇게 쉽게 이야기를 창조하고 구성할 수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이미 프로 작가님들이나 웹소설 연재 노하우가 있는 작가분들이 다들 실천하고 있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문학과는 1도 관련이 없던 생판 초보도 이야기를 창작하고 구성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는 황금 같은 다이아몬드 같은 정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의 로그라인이나 시놉시스, 트리트먼트를 정리해 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 기획의도를 떠올려보는 것도 자기 작품의 개성과 특징을 정리하는 데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는 것도 깨우쳤다.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연극이나 방송을 전공하지 않은 생초보 웹소설 웹툰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정보만을 알짜로 담고 있는 책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하다. 웹소설 쓰기가 취미이거나 웹툰 작가를 꿈꾸고 있거나 하는 모든 문학과 방송과 연출에 대한 비전공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귀띔해 주고 싶은 책이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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