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반전 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 노후 가구 생활만족도 최저는 2인가구… 최고는 싱글가구 ㅋㅋㅋㅋㅋ
소통이 귀찮은 사람은 부모가 되지 않는 것이 좋다로 일침 놓으셨던 우에노 치즈코 선생님은 처음부터 자녀 없이 살면 특별히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완결을 내 주심 ㅋㅋㅋ
80억 인구시대에 필요한 대철학자 ㅋㅋㅋ
너무 재밌음 ㅋㅋ 계속 읽겠음 ㅋㅋㅋㅋㅋ 



‘첫 책에서 2인 가구의 생활 만족도가 최저라고 해놓고 지금 무슨 소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인 가구의 생활 만족도는 남편과 아내가 매우 달랐다. 싱글의 만족도는 남녀 모두 평균 74점으로 거의 비슷하게 높았다. 반면 2인 가구는 남녀 양쪽 모두 싱글보다 만족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더 낮았다. *쓰지가와 씨는 ‘2인 가구는 아내의 단독 패배’라고 정통으로 지적했다.*

😤 비참한 노후를 대비하여 결혼해야한다는 사기는 남편들이 친 것으로 밝혀져…

그럼 남편과 아내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 2인 가구의 노후 행복의 비결로 다음 일곱 가지를 들 수 있다.
비결 1. 서로를 이해한다.
비결 2. 가사 분담을 확실히 한다.
비결 3. 가치관이 달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비결 4. 눈앞의 불만은 사소한 거라 생각한다.
비결 5. 둘이 있을 때부터 미리 혼자가 되었을 때를 준비한다.
비결 6. 시간적, 공간적으로 거리를 둔다.
비결 7. 자신의 세계에 파고든다.

😤 네 그렇다고 합니다. 근데 그럼 왜 같이 사는겨…?

‘역시 싱글은 외로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쓰지가와 씨가 지적했듯이 ‘외로움은 대부분 일시적인 감정’으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익숙해진다.’ 따라서 싱글이 된 지 얼마 안 된 초보 싱글은 외로움을 느끼지만 ‘처음부터 혼자라면 외로워하지 않는다.’

😤 좀 더 버텨보쟈 초보싱글 쟝쟝 ㅋㅋㅋ

"만족스러운 노후의 모습을 따라가 보니 결론은 혼자 사는 거였다. 노후의 생활 만족도는 익숙한 장소에서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친구(친척)와 자유롭게 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쓰지가와 씨는 자신의 저서 3부작의 결론을 이렇게 맺었다.
나는 그동안 ① 살던 집에서 계속 살기, ② 돈 부자보다 사람 부자 되기, ③ 타인에게 신세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이상 세 가지를 추구하며 살았다. 쓰지가와 씨의 결론은 나의 주장과 보기 좋게 겹쳤다.

😤 결국 자립심 없고, 타인에게 신세지려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 같다.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친구를 사귀는 능력을 키웁시다. 😉

역시나 의사 선생님, 증거가 최고다.
나야말로 "노후에는 혼자가 최고!"라고 얼마나 말하고 싶었던가. 애초에 내가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를 쓴 이유도 가족이 없는 노후는 비참하다는 고정관념을 뒤집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분명 사람들은 ‘혼자 사는 여자의 절규’라고 했을 것이다. 이제 쓰지가와 씨가 데이터를 제시해준 덕분에 확실한 근거를 보여줄 수 있다.

😤 아 쌤 너무 웃겨요 ㅋㅋㅋ 혼자사는 여자의 절귴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사실 그 책을 읽고 마음 한편으로 안심했다. 왜냐하면 *고독사하는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았고 주로 50대 후반에서 60대였기 때문이다.* 그 정도는 고령자라고 할 수도 없다. 즉, 중장년 남성의 문제이지 고령자 여성의 문제는 아니다.
고독사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고립된 인생을 살았다. 고립된 인생이 고독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싱글 여성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싱글 여성은 싱글 남성과 달리 친구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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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망률은 100%이다.
    from 의미가 없다는 걸 확인하는 의미 2022-11-08 01:36 
    인생 독고다이 포스가 폴폴 풍기는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은 ‘사리사욕’을 위해 연구를 하신다는 데, 참으로 세상에 이득이 되는 사리사욕이 아닐 수 없다. 몇 권 읽지는 않았지만 선생님의 책을 읽다보면 연구자로서 뾰족하게 지적하는 부분들이 더 이상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가족’을 기준점으로 여전히 두고 있는 일본 사회에 대한 ‘현실 인식’ 촉구고,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역시 먼저가 있는 일본 사회를 예로 삼아 근미래
 
 
바람돌이 2022-11-07 14: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장 비참한 노후는 남편과 아내가 진짜 안맞아서 서로를 싫어하거나 서로 무시하고 산다. 거기에 더해 자식들은 부모를 화수분으로 여기며 끊임없이 사고를 치고(또는 사고를 치지 않더라고 계속 힘들다고 징징대며) 돈을 토해낼것을 기대하고 요구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친구만나러 나가 커피한잔 마시기도 부담스러운 경제력에 주변에 아무도 없는 비참한 노후!
적어도 싱글은 이렇게 될 위험은 없죠. ^^

공쟝쟝 2022-11-08 12:00   좋아요 1 | URL
싱글도 위험합니다 ㅋㅋㅋㅋ 싱글이라고 이것저것 너가 손해봐라 하는 원가족을 잘 쳐내지 못하면 ㅋㅋㅋㅋ 요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ㅋ

바람돌이 2022-11-08 21:54   좋아요 1 | URL
인정!! 특히 부모에 대한 돌봄노동을 옴팡 뒤집어 씌우고 당연시하는거요.ㅠㅠ

구단씨 2022-11-07 14: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아... 너무 찰떡같이 와닿는 말들입니다. ㅎㅎㅎ

공쟝쟝 2022-11-08 12:01   좋아요 0 | URL
저도 너무 와닿아서 ㅋㅋㅋ

은하수 2022-11-07 14: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아...
그럼 몇년이내에... 곧 삼식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옆지기와 사는 전 어쩌란 말인지... 무섭다ㅠㅠ
너무 와닿아서 제 앞날이 쫌 무섭네요

공쟝쟝 2022-11-08 12:02   좋아요 0 | URL
비결을 잘 숙지하고 서로 잘….😉

mini74 2022-11-07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젠 죽음도 재택사인건가요. 재택사면 경찰이 오더라고요. 혹시나 자연사가 아닌가 확인하기 위해 ㅠㅠ

공쟝쟝 2022-11-08 12:07   좋아요 0 | URL
ㅋㅋㅋ 한국의 경우는 잘 모르는데 일본의 경우를 알게 되어버렸네요? ㅋㅋㅋㅋ 여기는 다 주치의가 있어서 재택사할거면 119나 112 부르지 말라고 하드라고요 ㅋㅋ 저도 일본에서 산다면 병원이나 요양원이 아닌 살던 집에서 살다 죽는게 좋겠다 싶더라고요 ㅋㅋ

독서괭 2022-11-07 15: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결 7가지 너무 어려운데요 ㅋㅋㅋ 그럼 왜 같이 사는겨..? 라는 지적이 촌철살인입니다 ㅋㅋ
초보싱글 쟝쟝 ㅋㅋㅋ 힘내요!!

공쟝쟝 2022-11-08 12:08   좋아요 1 | URL
네네! 익숙해지겠죠~~~ 두루루루루룹~

하이드 2022-11-07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미있지요. 와닿는 부분 많았습니다. 가족들과의 거리도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고! (멀 수록 만족도 올라감)

공쟝쟝 2022-11-08 12:08   좋아요 0 | URL
맞아요 ㅋㅋㅋ 겁나 웃었어요 ㅋㅋㅋ 가족이란 무엇인가 ㅋㅋ 가족과의 거리두기란 무엇인가 ㅋㅋㅋㅋ

다락방 2022-11-07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에노 치즈코님 언제나 맞말 하시는 분 ㅋㅋ 이 책 저도 볼래요 후훗.

공쟝쟝 2022-11-08 12:10   좋아요 0 | URL
뭔가 읽다 보면 상쾌한 맛이 있어요 ㅋㅋㅋ 그러면서 나도 강해져야해!!!! 싶어지는 ㅋㅋㅋㅋ 우에노 센세!! 싱글들의 참 스승 ㅋㅋ

2022-11-08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8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ersona 2022-11-07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외로워본 적이 없어요. 외로운 거랑 심심한 거랑은 다르잖아요? 심심한 적은 많은데 그때 재밋거리 찾으면 해소되는 감정이라 근본적으로 외로워본 적은 한번도 없는 거 같아요. 인간 존재의 고독 이런 것도 모르고 ;; 왕따를 당할 때도 외로워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서 아 대체 외로움이란 뭘까 너무 궁금한데 이 글 밑줄 긋기 보고 다시 외로움이란 뭘까 궁금해졌어요.
아무튼 구구절절 다 맞는 말 같아요.

공쟝쟝 2022-11-08 12:15   좋아요 1 | URL
펄손님! 이 댓글을 보고 저는 제 외로움에 대해 글을 써보아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저도 외로움을 잘 모르는데, 어느 순간 외롭거든요? 상태를 잘 파악해 보아야겠어요 ㅋㅋㅋ 아무튼 잘 모르는 외로움에 대해서는 투비 콘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