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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문 뒤의 야콥
페터 헤르틀링 지음, 김의숙 그림, 한경희 옮김 / 낭기열라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파란문 ,,왠지 시원하고 무언가 아주 기분좋은 일이 있을을것 같은 기분을 만드는 색이 파란색이다 그런데 이책속에 파란문은 나를 너무 아프고 힘들게 한다, 아니 우리의 야곱을 너무 아프고 힘들고 어렵게 만들어버렸다,
아빠를 잃은 야곱,
야곱은 너무나 여리고 순수하고 착한소년이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고 아빠가 너무 일찍 야곱의 곁에서 떠나가버렸다, 그런 일이있고 나서 엄마는 야곱에게 새로운 기분전환을 해주기 위해서 대문을 파란색으로 칠을 한다 그런데 대문을 칠하고 난후 자꾸 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야곱이 사는 동네는 대문이 모두 하얗다 집주인이 찾아와서 엄마에게 큰소리 치는 모습을 본 야곱 과연 야곱은 어떤기분이었을까,
나도 어릴적 기억이있다 내나이 7살이 되기전 겨울에 아빠는 멀리 아주 멀리가버리셨다 난 언제나 울보였다 매일 울고 또 울고 친구들이 놀려도 울고 정말로 날 건들기만해도 울어버렸다 아빠라는 단어만 들어도 울어버려서 초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이 놀라신적도 있다, 그러나 난 강해야 했다 내게는 동생이있었다 나보다 더어린 아빠는 나에게 큰사랑을 주셨다 그런데 동생이 태어나던해부터 아프던 아빠는 동생에게는 그리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해서 언제나 아파하셨다고 한다. 그러기에 난 언제나 동생의 보호자를 자청하고 나섰고 아빠잃은 슬픔을 동생과 함께 많이 나누었었다,
그때 내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아무도 모른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햇는지 야곱또한 어른들은 야곱의 슬픔을 알기전에 야곱이 자꾸 변해가는 모습탓만한다. 하지만 근본적인것 야곱이 왜? 왜? 자꾸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건지 마음의 문을 닫고 혼자만의 세계속으로 들어가려 하는지를 알아야하는데,,,,,이해를 하는가 하다가도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하는 어른들 통에 야곱은 더 힘들고 더 자신의 마음의 문속에 갇혀버리는것은 아닌지,,
야곱에게 파란문을 활짝 열어주고 싶다. 언제나 곁에서 친구가되어줄 누군가가 생겼으면 좋겠다 야곱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친구, 그 어린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알텐데,,야곱도 얼른 세상속으로 돌아오기를. 세상속에서 부딪히며서 이겨나가기를바란다,
나는 생각한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을때 우리는 이겨내려하는이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경우가 있다 하지만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한다. 내 스스로가 마음의 문을 닫는그 순간 아무리 주위에서 도와주려고 해도 한번닫힌 문이 열리기란 아주어렵다 그러므로 야곱이 닫아버린 마음의 문을 조금만 엄마에게열어주면 안될까 엄마가 야곱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아플지 생각을 해보아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마음의문을 조금만 조금만 열어주기를 그리고 야곱의 주위의어른들도 조금한 생각을 해보자 야곱이 지금 얼마나 힘들지 왜 자기만의 상상속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건지,,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저 아픔이 문제인것이다,
야곱도 이제 스스로 파란문을 열고나오자,
문을 열고나오는 야곱의 어깨를 우리는 따뜻하게 안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