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이 죽었다고?
김경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장국영이 죽었다고요? 얼마전에 텔레비전을 통해서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 한편을 보았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던중에 내손에 닿은 화면속에 그렇게 유명한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어딘지 모를이야기속으로 나를 잡아 끓었다,

그래서 나는 스토리가 책이잇다는것을 알았고 이작가의 작품이란것도 알았다,

그리고 만난 작품이 장국영이 죽었다고 다,나는 장국영이란사람을 그저 곱상하게 생긴사람 홍콩영화 그 무엇이란가에 나온사람 그리고 맘보춤을 추던남자 정도로 알고 있지, 나이는 들었는데 나이들어보이지 않는사람 정도이다,

그렇지 이남자가 죽은 날 만우절이었고 사람들은 왜 자살을 햇을까? 정말로 이남자는 남자를 사랑햇나 뭐그런이야기로 떠들었던것 같다,

여러편의 단편을 하나로 묶어놓은 소설집이다. 9편의 단편들 왜 드라마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가 부자이지만 책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가난하고 힘든 생활을 살아가는것일까?

그건 아마 이책을 읽는이들도 비슷한 환경을 가진사람들이기때문은 아닐까? 내가 옆지기에게 왜 텔레비전은 현실성없이 모두가 부자이거나 가난하더라도 삶의 이야기가 아니라하나같이 부자랑만나서 사랑하고 헤어지고 배신하고 복수하는 이야기만 있냐고 물었더니 그럼 텔레비전에서 당신이 사는이야기를 똑같이 하면 보겠냐 라고 묻더군요,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이책속에 주인공들은 모두가 나일수도 있고 우리일수도 잇다, 정말 우리곁에 눈만돌리면 볼수 있는사람들이 주인공이다. 그네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나처럼 힘들어하고 아파한다.

풍지박살나서 아내와도 이혼을 한 장국영이 죽었다고요 의 주인공이나. 장미정원의 아름다움 원주민 또한 요즘 우리나라사람들이 한탕문화에 휩쓸려 한번에 돈벌려다가 망해서 서울 변두리로 이사가고 아이는 집을 장만하기 전까지 참자//모두가 다 비슷비슷한 이야기 같다,

단편속의 주인공들은하나같이 너무 힘들고 세상에 쪄들어버린사람들이다,

이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것일까?

아니면 이책을 읽는 이들이 이책을 읽고 너무 힘들어하지말고 힘을 내라고 말하고 싶었던걸까?

사랑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다, 현재를 살아가는데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아니라 이런 삶도 있으니 너무 아파하지 말아라라고 말하는것 같다. 더 싫어진다,

하기야 그렇다고 사랑이야기를 쓰면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나랑 비슷한 나이를 가진 사람이 나랑비슷하게 느끼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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