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일기 책읽는 가족 48
오미경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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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일기,,,우리가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던 일이 아니던가,,서로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하나가 되어서 뭉쳐다니면서 하교하는길에 떡볶이집에 들려서 떡볶이도 먹고. 문방구에도 가고 서점에도 들를고,,그러면서 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한아이이 엄마들이 되어있으니,,,

이책을 손에 든 순간 그동안 잊고 살았던 친구들이 떠오른다. 그네들도 지금쯤 아이들과 알콩달콩 살고 있겠지. 책표지의 시원한 파란색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는것 같다,

이책은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들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우리가 살짝 엿보았다,

집안이 망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버린 강희.

소녀가장인 민주ㅡ,그러나 언제나 씩씩하고 티를 내지 않으면서 동생을 잘 챙긴다.

그리고 부자집의 딸인 이기적이고 자기가 최고라 생각하는 유나.

이아이들의 만남과 우정을 엿볼수가 있다.

그냥 아이들이 상황만 보면 알수가 있을것이다.

아주 평범하게 사업을 하는 부모밑에서 다가지고 살던 강희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그러나 그 아이들에게 자신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않고 언제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너무나 자존심도 세고 지금 처한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 그러나 강희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지는 안다. 그리고 그 죄책감에 너무많이 시달린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도 강하게 살고 있는 민주를 보면서 반성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언제나 강한 민주 그러나 동생일앞에서는 어쩔수 없는 13살 어린 소녀 그래도 작은 아이의 힘에서 어디서 그런 큰힘이 나오는건지 책을 읽는동안 그냥 부끄러워 졌다, 그리고 처음에는 망설이다가 먼저 자신을 내보이는 용기도 있는 아이이다,

언제나 어리광을 부리면서 철없이 사는 유나. 돈있는 부모밑에서 어려운것 모르고 살던 아이. 그러나 새로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을 뒤돌아볼줄 아는 착한 아이이다,

가끔 텔레비전속에서 나오는 소녀가장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혀를 끌끌찼었다. 그리고 조금 반항아들을 보면서 왜 저러고 사나..하면서 한심해 한적도 있다. 그런데 책속에서 민주가 마음을 연것도 복지사들의 작은 관심에서 부터이다. 왜 우리 어른들은 모두가 그럴수 없는걸까 민주 동생의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는 참 불쌍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부류일까? 난 복지사일까. 선생님일까?

이책을 읽는동안. 어릴적 내친구들이 생각이 난다. 도시의 아이들과 다른 시골아이들은 사는것도 비슷하고 서로가 서로의 집에 ㅇ대해 모르는것도없지만 그때는 작은것에도 서로가 비밀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쑥덕거리던 추억들,,,,,참 즐거웠다,

어리다면 어린13살의 소녀들의 비밀스러운 일기를 훔쳐본기분이다,

작지만 속이 너무 차버린 아이들이 마음을 읽고 나니 반성한다. 지금처럼 이아들이 강하게 용기있게 자랐으면 한다,

언제나 좋은 우정을 간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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