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늪 작은도서관 17
김하늬 지음, 김재홍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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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내손에 들어왔을때 전 습관적으로 책을 한번 훓어봅니다,
그림책을 보던 습관이지요, 그리고 내책도 먼저 차례랑 한번 책을 후루룩 하고 넘겨 봅니다,
가끔은 도서관이나 친구맘네 집에 가서 아동도서를 빌려 읽는편인데 이책은 조금 새로운 책이었습니다, 우선 아이 동화책의 그림입니다 그림이    평화로워 보이기 보다는 왠지 마음이 싸하고 아파와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의 환하고 밝은 마음이 아니라 왠지 어른들의 그 쓸쓸함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건 아마 책을 읽으면서 그 외로움이나 쓸쓸함이나 아픔이 더 컷기때문에 그림을 그리 느꼈는지 모릅니다,

강샘이 그 아이의 아주 평범한 아이입니다. 우리가 종종 텔레비전속에서 조금 불쌍한 아이로 비추어 지는 그런 아이 아빠가 쓰러져서 어쩔수 없이 시골 할머니댁에서 생활하게 되는 아이 다행히 이아이의 엄마는 아빠를 너무 사랑합니다 그래서 아빠를 위해서 너무 열심히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속에서도 샘이의 오빠도 바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샘이는 자신이 환경을 종종 슬퍼하고 아파하지만 다행히 할머니 집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샘이의 이야기를 들어준 우포늪이란 친구 그런 친구가 샘이에게 아주 큰 힘이 되어준것 같습니다,
우포 늪지기 아저씨 같은 어른만 존재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이 말에 귀기울여 주고 같이 이야기 하고 아이라고 핀잔주지 않고 다정하게 아이의 고민을 받아주고 같이 공감해줄수 있는 어른 . 나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은데 희망사항이지요,
샘이는 늪지기 아저씨에게 많은것을 배우지요, 책을 읽는동안 잔잔한 슬픔이 나를 아프게했다. 그리고 샘이가 삶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 아이에게는 너무 큰 아픔아닐까 하지만 책속에 샘이는 이미 너무 커버린 아이이다. 나도 알기 어려운 이야기를 샘이는 벌써 알아버린것이다.
나는 이제서야 하나둘 깨우쳐 가고 있는 이야기들을 .
이책을 읽으면서 참 창피하고 고개를 숙였다, 나도 가시연잎이 되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책이다,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책,그리고 우포늪이란곳을 왠지 한번쯤 가보고 싶게 하는책 그속에 나온 모든 생물들을 그곳에 가서 보고 싶어진다. 늪이란것이 그렇게 소중하고 좋은것인지 아이들과 자연관찰을 한번떠나보면 어떨까?

자연관찰뿐 아니라 그 하늘을 보면서 우리도 샘이 처럼 닻별을 찾아보자,

나도 이제누군가의 길라잡이가 될수 있을까 누군가의 징검다리가 되어줄수 있을까? 나의 어린시절에 우포늪지기 아저씨 같은어른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내가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아이에게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것인지 알려주고 싶다,

이책속에는 아이에게 주는 용기와 삶의 지혜와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에게도 귀기울일줄 아는어른이 되라는말을 하는것 같다,
아이와부모가 함께 읽으면 참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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