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가는 버스 - 방정환문학상 수상작 동심원 6
전병호 지음, 권진희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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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서,,먼 여행을 떠나 봅니다
요즘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은데 이런날 따뜻한 방에 앉아서 봄을 생각합니다
봄이 오면,
따스한 햇살과 지금 몸을 움츠리고 있는 작은 새싹들이 파릇파릇 피어나겠지요, 

이제 부터 내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께 눈. 찬 바람. 얼음. 아 모두  즐거운 여행을 떠났다 12월이 되면 다시 와라라고 말을 하겠지요,
그래서 우리들은 이렇게 추운 겨울이면 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지요,
그리고 이제 초등학생이되는 꼬마들의 기다림은 더 설레고 가슴떨리겠지요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학생이 되는 그 작은 설레임으로
우리딸도 작년 겨울에는 그랬는데,
이제는 아주 느긋한 초등학생이 되어있는데,,
 

동시집에는 우리네 일상이 너무 재미나게 묘사되어있다
우리는 그저 스쳐지나갈 수있는 작은 움직임도 시인의 눈에는 아주 재미난 움직임으로 보이나봐요 그 느낌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글로 남기면
우리아이들은 그 느낌을 읽으면서 배시시 웃음을 집니다
그리고 나서는 자신의 느낌을 다시 글로 옮겨도 본다지요, 

그래서 동시는 재미나고 즐거운 글같다
글읽기를 싫어하는 친구들도 짧은 동시를 읽으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누니 말입니다, 

봄으로 가는 버스를 탔던 친구들은 벌써 봄내음을 맡은것 같네요
봄이오면 즐길 여러가지 즐거움을 생각하느라 이 추운겨울이 추운줄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딸아이는 봄이 오면 봄의 논에 꼭 가보고 싶데요
논속에서 살아 숨쉬는 봄의 소리를 듣고 싶다네요,
개굴개굴 개구리 소리,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소리,
그리고 벼의 모종에서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도 꼭 눈으로 확인 해보고 싶다네요, 

내손안에 쏙 들어오는 아주 작은 동시집이 오늘 딸아이와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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