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가 들썩들썩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초록연필의 시 5
신형건 글, 한지선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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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난 동시집이다
가만히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너무너무 재미난 말이 하나가득 담겨있다

아이들의 귀와 입을 너무재미나게 해주는 말들
꿈틀꿈틀, 움찔움찔, 후투티.후투티.
타박 타박
들썩들썩
콕콕등등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는 말들이 하나가득 담겨 있습니다

마음
                                    신형건
 마음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음이 다 비칠 듯한
네 눈을
한참 바라본다

마음은 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음 가까이에 있는
네 손을
꼭 잡아 본다

우리집 꼬마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동시입니다,

이 동시집에는 너무재미난 글들이 하나가득 담겨 있습니다
왠지 내가 어린시절 추억속으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딸이랑 서로 재미난 동시를 찾아 읽어주기를 하는데
아이는 너무너무 재미난 말때문에
웃음이 난다고하네요,

저는 그 웃음속에
담겨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내아이가 웃는 이유를
내아이가 엉덩이를 들썩 거리는 이유를
나도 아이처럼 웃으면서 엉덩이를 들썩 들써거려보지만
저는 너무 세상살이에 찌들어버린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내아이의 동심속으로 같이 빠져볼려구요

동시는 그런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아이다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너무 재미난 동시덕에 오늘도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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