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 만세 - 3학년 2학기 듣기,말하기,쓰기 수록도서 시읽는 가족 6
동화읽는가족 초대시인 동시집, 안예리.임수진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엄마는 잔소리 쟁이"
우리 엄마는 잔소리 쟁이
아침마다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
우리 엄마는 잔소리 쟁이
나는 그 소리가 듣기 싫다
나는 우리 엄마가 잔소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게다,

이것이 우리딸이 얼마전 미술시간에 우리가족 신문 만들기에 썻던
엄마를 표현하는 글이었습니다
아이는 동시라는 생각이 없이 글을 썼지만
동시란
그런것 같아요
우리네 일상속에서 느끼고 보고 냄새 맡고 듣고 말하는 소리를 글로 적는것
그것이 동시 아닐까요
내가 어릴적에 동시를 써오는 숙제를 내면
얼마나 힘들어하고
쓰고 지우고를 얼마나 반복햇는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해요
동시란 그렇게 어렵게 쓰는것이 아닐텐데,
그저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내마음을 표현하면 될텐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래서 내 아이에게는 동시란 그렇게 어려운 글이아니라고
그래서 동시를 자주 읽어주는 편이다,

동시를 읽어주고 나면
아이는 즐겁게 듣고
그리고 다시 눈으로 보고
그리고 말로 표현하면서 가슴으로 느끼는것 같다
가끔 엄마 내마음하고 똑같다 라고 표현하는 동시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점심시간 만세라는 작품은 동화읽는 가족 초대시인들의 동시집입니다
솔직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작가 나만 그런가,
작가들의 글이 하나가득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읽는 내낸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그건 왜일까요,

곰살 맞은 단어들과
너무나 재미난 글들
우리네 이야기를 아주 재미나게 들려주고 잇는 동시집이다
마음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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