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 아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11
이상권 지음, 이상권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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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아이의 주인공은 어느덧 다 커버린 어른이다
어느날 눈이 보슬보슬 내린날
나는 눈구경을 나왔다
눈이 멈추기전에 그 깨긋하고 고운 눈을 만나려고 세수도 하지 않고
길을 나섰지
그렇게 산속을 걷다가
갑자기 산속에서 한아이를 만났다
너무나 작은 아이
이런 깊은산속에 어떻게 혼자 왔을까 주위를 둘러보아도
어른은 보이지 않고
나는 아이에게 묻는다
혼자왔냐고
아이는 고개만을 끄덕인다
둘은 그렇게 길을 걷는다
손을 잡고
그러다가 아이가 추워보여서 장갑과 목도리를 벗어서 아이에게 준다
그사이 발자국을 보았다
그리고 토끼가 지나간다
아이는 잠시 소변을 보러갔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다
소녀는 그렇게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상권작가가 써내려간 이야기다
정말 그는 아이를 만났을까
아니면 상상속의 인물을 만났을까

그림책을 읽은 딸아이는 엄마 눈천사일까
아니면 그 여자아이는 누구일까
만일 엄마랑 아빠랑 함께 온아이라면 부모는 어디있을까
"혼자서 산속에 갔으면 무서웠을텐데,
엄마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
질문이 많은 그림책이다,

어른들이 느끼는 아련한 그 겨울의 추억속
철없이 뛰어놀던 그시절
그 시절이 그립다,,

내아이도 이다음에 나처럼 어른이 된다면 느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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