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의 하늘
테지마 케이자부로오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창비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큰고니 얼마전에 텔레비전에서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철새들이 해마다 찾아오고
그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을 위해서 잘 꾸며놓은 일본을 보여준적이 있다
그때 아마 우리나라랑 비교를 했었을것이다
자연이 파괴되면 찾아오던 철새들도 찾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큰고니는 철새다
겨울을 추운지방에서 나는 철새
그래서 겨울이면 일본의 홋까이도 호수로 찾아온다,
이책을 보는 순간 갑자기 텔레비전을 본 생각이 떠오르면서 자연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이야기는 너무 슬프고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책이다
아이들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우리가 읽어도 너무많이 감동을 먹는다고 해야 할까
겨울동안 홋카이도 호수로 찾아왓던 큰고니들
이제 겨울이 다가고 봄이 찾아올대가 되어서 고니들이 고향인 북쪽으로 모두들 떠나고 있었다
그런데 모두들 떠난 호수에 6마리의 고니만 남았다
아픈 고니를 두고 떠날 수없어서 6마리의 가족이 남은 것이다
아이가 아프니 부모야 당연히 떠날 수없고
부모가 떠나지 않으니 아이들도 떠날 수없고
봄은 찾아오고 있는데 이제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는데
아픈 아이가 차도가 있기를 빌지마 아이는 점점더 아파오고,,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
가족들은 어느날 아픈 고니를 남겨 두고 떠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슬피 울면서 떠난다
남겨진 아픈고니도 가족을 부르며 울고 떠나는 고니도 남겨두고 떠나는 가족때문에 울고
그렇게 산을 넘어간 고니들
그런데 해가 진 고니들이 넘어간 산너머로 누군가가 보인다
설마하면서 하늘을 본 순간
식구들이 돌아왓다
아픈 고니는 안도의 숨을 쉰다
그리고 가족들이 지켜도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가족들은 다음날 다시 북쪽고향으로 떠난다
몇날 몇일을 날고 날아서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으로 돌아온날 하늘에 병들어 죽은 고니가 하늘을 날고 있다
얼마나 멋진 이야기인가
철새를 통해서 본 가족간의 정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면서 울었다
그림책을 보고 운다고 옆지기가 놀리는데 그래도 좋다
눈물이 난다
내아이가 이책을 읽고 나랑 같은 마음을 느겼을까
아마 조금 더 크면 느낄것이다
지금은 아픈아이를 두고 가족이 떠날때는 "미워"라고 말을 하고
다시 돌아온 가족을 보면서 "거봐 올거라고 했잖아"라고 말을 하지만
아마 조금더 크면 그 마음을 이해할것이다
혼자 쓸쓸히 하늘나라로 가는것보다
가족이 보는 앞에서 하늘나라고 떠난 아픈 아이
행복해지기를,,,

그림이 너무 멋지다
판화로 그린 그림 너무 멋지지 않은가
어릴적에 동생이 판화를 참 잘했었는데 요즘도 판화를 하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나 그 고무판에 그림을 그리고 오려내고 파내고 해서 찍던 생각이 난다
그림이 눈에 쏙쏙 들어오고 파란하늘과 흰 고니 검은 테두리 너무 멋진 그림책이다,,

추천 어른들도 꼭 함께 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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