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무작정 웃고만 싶다.
헛헛하지 않은 웃음
의미있는 웃음
이유있는 웃음
즐거움이 있는 웃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신
씁쓸함을 지우기 위한 웃음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첫번째 엄마의 우유에서는
떨떠름한 웃음이 나온다.
결국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정책이 없다.
무조건 대입교육만 정책아닌 정책이 될 뿐.
아융 떫다, 떫어.ㅠㅠ
두번째 초딩의 시 끝부분은
왠지 웃고 싶지 않은 웃음이 나온다.
요즘 아빠들의 자화상일까?
설마 우리애들도......
아닐꺼야.
오늘도 가족을 위해
어제 과음한 쓰린 속을 끌어안고
이렇게 앵벌이를 쉼없이 하고 있는데.
아니겠지.
아융 쓰리다 쓰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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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들의 바램이 담긴 우유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아이는 아인슈타인같은 천재가 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인 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천재성이 의문시 되면서
그래 서울대라도 가자 하는 생각에 "서울우유"를 먹인다네요
그러나 중학교를 가서 아이의 성적을 보고는
그래 서울대는 어렵고 4강이나 가자해서 "연세우유"로 먹인 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때 다시 성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도 가자는 생각에 우유를 바꾼답니다 "건국우유"로 . . .
고3때 막상 현실의 벽이 대학가기도 어렵다고 판단되면 저
멀리 지방대라도 괜찮다며 "저지방우유"로 바꾼답니다.....
2. 초딩 2학년의 시
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왜냐면 나에게 먹을 것을 주니까
난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날 사랑해주니까
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같이 놀아주니까
근데 아빠는 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