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번 주에 하는 <화성에서 온 모짜르트>는 다시보기로 보고 있다.  

따박따박 말을 하는 열다섯살 소년(서번트 증후군,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의 말투가 어색하게만 들렸는데, 계속 들으니까 정감 있게 착착 와 감기도 아주 귀엽다. 본인은 변성기가 찾아왔다며, 고운 목소리에 대한 갈망이 아주 컸지만...  

인간극장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어제 방영분에서 이 친구가 또 명언을 하길래.   

이 친구가 하루하루를 작은 메모지에 낙서형태로 기록을 하는데,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난 그런 말이 아름다운 말이라고 생각해서 낙서를 하는 거예요. 라고 했다.  

ㅎㅎ 나도 그런 말이 아름다운 말이라고 생각한다. 남걸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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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4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틈틈이 그런 작업을 한다.

한 2~3년간 읽었지만 리뷰는 쓰지 않았거나

읽고 그냥 끄적이다 말았던 메모나부랭이들을 모아서

리뷰로 기록하는 중.

내용은 참으로 조악하나

이마저도 안 해두면,

읽어도 읽은 것이 아닌 게 되버리는 통에....




본래 이 서재는 방문자가 많지도 않아,

그닥 숫자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

방문자수를 볼 수 있게 서재를 설정했더니,

잘못 생각했나 보다.

나는 방문자수를 의식하고 있다.




평소 열분 내외의 분들이 방문하는 서재였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요즘 많이 늘었는데, 자꾸 들어오시는 분들이 의식되면서

뭔가 새로운 업뎃을 해야 하지 않을까

혼자 이렇게

서비스 정신을 발휘할 궁리를 하는 것이다.

방문자수가 뭔지... 
 

 

 


http://www.deadwhale.com/play.php?game=774   

 

라는 게임을 하며 점심 시간을 보낸다~ 색깔벽돌 깨기 때처럼 밤낮 때와 장소 못 가리고 도전~~~하게 될 것 같아, 주소창을 집에 있는 컴에다가 붙이지 않았다.  나는 이런 게임으로 시간을 죽이며, 릴렉스 하고 앉았는 게 너무 좋다!

나의 가장 최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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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11-08-04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화려한 복귀신가요?ㅎㅎㅎ

icaru 2011-08-04 11:50   좋아요 0 | URL
아, 반가운 잉과장님 화려한,이요? ㅎㅎ 조용한,이 더 어울리죠 ^^

반딧불,, 2011-08-0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야말로 정말 필요하구나 새삼 느끼는데 늘 그렇듯이 귀차니즘에 항복ioi

icaru 2011-08-04 13:49   좋아요 0 | URL
ㅎㅎ 네~ 정말 한번 귀찮다 싶으면, 만사 다 하기 싫죠.
저 같은 경우 리뷰를 못 쓰고 있었던 데는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도 있었어요. 참, 새삼스럽게 말이죠.
그렇지만 뭐,일단 기록을 해 두는 게 나에게 좋고, 필요한 사람들이 읽어서 일말의 참고 자료 같은 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
 

격일로 이틀에 걸쳐 도서전에 다녀왔다.  

하루는 팀 사람들과 함께. 하루는 우리집 꼬맹이들과 함께.  

도서전 다닐 때마다 내공이 생기는 건지,, 아니면 가정 경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인건지..  

도서전 관람을 마치고 나올 때마다 양손 그득하니, 양 어깨까지 동원되어 주체를 못하던 습성을 버렸다...    

말그대로, 전시회에 온 것처럼 (전에는 도서할인매장에 온 것처럼) 많은 사람들을 유유히 헤치며, 비교적 느긋하게 돌아다님...   

주말에 아이들과 갔을 때, 전시회장에서 우연히 같은 부서 친구들을 만났다. 그날 오후 조국 교수 간담회 때문에 그랬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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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대다수의 책을 사고, 지역 도서관도 이용하는 독자이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한동안 인기대출 도서로 올라온 책이 이것이었다.

가려운 데 긁어주고 있는 듯한 제목의 책! 그래 나도 이런 책을 찾고 있었잖아! 싶었다.

물론 제목만 보고, 조금은 뻔한 예비답(집안을 책으로 도배한다거나....화장실에도 책장을 두어야 한다거나 게다가 인테리어 공사를 은근 종용하는 책이라면 좀 곤란하겠다 싶기도 했지고)를 떠올리기도 했지만, 실상이 어떠한지는 책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대출을 할까하고, 검색했는데, 연일 대출중이고 예약자까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서 보는 게 낫겠다 싶어, 알라딘에 들어왔다. 장바구니에 넣기 전에 땡스투하려고 리뷰를 펼쳐본다. 와우 25개나 달렸다~ 많은 사람들이 봤네. 신간임에도... 그리고 리뷰 내용 또한 이 책이 무척 유익했다 일변도였다.

그런데, 빠밤... 이건 구매자표시 버튼의 득과 독일지도 모르겠다. 25편중 24편이 비구매자 리뷰이고, 구매자 리뷰는 달랑 하나였는데 별점 점수도 달랑 별 하나에다가 리뷰 제목도 “우리 마누라는 다 알고 있었다네” 이다. 

나머지는 이벤트나 신간 평가단의 홍보성 글이 다수였나 하는 추측이 드는 것이다.  

사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했다가, 작업에 놀아날 수야 없지 가뜩이나 얇은 내 지갑인데 라는 오기가 스멀스멀

아후~ 이걸 사,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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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4-2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랐던 책인데 님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네요,,
사시면 알려주세요,,ㅎㅎ

icaru 2011-04-28 08:57   좋아요 0 | URL
울보님! 제가 사면, 꼭 보고드릴께요~ ^^
 

 

페이퍼가 술술~저절로 써지던 때가 있었고,
책을 읽으면 숙제처럼 리뷰를 쓰던 때가 있었다.
사실이야? 그럴 때가 있었단 말이? 싶지만...
거짓말이 아니라,
그때의 흔적들이 찾으면 고스란이 남아 있으니까
여기, 그리고 저기에....


요즘엔 없다.
흠뻑 빠질~ 내 마음의 조각이 없다.
시간이야 내자면 있고,
책이야 읽자면 읽는데,

분명 여유 한 옴큼도 없다.

회사 생활
이건 분명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거지.

그런데, 오늘 모처럼 여유 한 조각이 빼꼼 하고 서명을 비치다.  

오늘은 사수하리라!  


밖에 나가야만 신나 하는 우리 형제.

밖에 나가야만 의좋은 형제가 되는 아이들.

사진 두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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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7-15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뻑 빠지실만한 두 아이들이 있으셔서 그런거겠지요~~.^^
넘 귀여워요!!!깨물어 주고 싶어요,,,웃는게 너무 이쁘잖아욧!!!

icaru 2010-07-15 14:49   좋아요 0 | URL
하하... 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게 인지상정이겠지요~
나비 님 서재 눈팅만 열심히 하는 구독자인데 ㅋㅋ 찾아 주셔서 영광이어요!

stella.K 2010-07-15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귀여워라! 이카루님 첫째 낳다고 페이퍼 올린 게 어제 같은데
그세 둘째까지 보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반가울대가...!^^

icaru 2010-07-15 14:49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랬죠~ 첫애 낳았다고 사진 올리고 축하도 받았었죠~ 그게 2006년 여름이네요 와우~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따뜻하게 공간을 메우고 계신 스텔라 님 홧팅!

hanicare 2010-07-15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워낙 사진찍는 걸 싫어했지만
요즘은 더더욱 멀리합니다.
이카루님이 쓰셨듯이 찌들고 냉냉한 모습
시간을 잘 쓰지 못하고 시간에 휩쓸려 부유하는 모습을 확인해보는 시간이니까
아무래도 내키지않더군요.

어렸을 때는 시간의 농도가 진했었죠?
우모악처라 이카루님 애들 사진보니 많이 찔립니다 ㅎㅎㅎㅎ

icaru 2010-07-15 14:48   좋아요 0 | URL
제 페이퍼가 울 하니케이 님께 우모악처의 느낌을 갖게 했다믄,,,, 증말로 바람직하지 못한 거예요~~ 잉잉...
사진은 의도하는 것에 따라 젊고, 예쁘고 단란한 모습만 강조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하기도 하죠 ㅋ 하니케어 님 댁의 대찬 똑순이도 이제 고학년 된다고 그러겠어요! 저는 뭐 늘, 우리집의 꼬물꼬물한 것들 언제 학교 보내나 하고 있고요...

조선인 2010-07-1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립중앙박물관인가요? 아이들 정말 다정해 보여요.

icaru 2010-07-15 14:52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같은 용산에 있으니까용~ 용산 전쟁 기념관인데, 밖에서는 나름 형아가 동생 챙기는 포즈를 취하곤 해요 ㅋㅋ

2010-07-16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19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