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런 사람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우리가 꼭 뽑아야 할 사람들이 있죠...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 김순자님과 녹색당 박혜령님....같은 분들!

 

주위를 둘러보고...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그리고 정당 선택은 진보신당이나 녹색당으로... 이 두 정당을 지원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물론 통합진보당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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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2012-04-07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하하...ㅠㅠ
전 어제 부재자투표했답니다. ^^

머큐리 2012-04-08 14:48   좋아요 0 | URL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야 한다던데...^^
 

영화 '뱅뱅클럽'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물론 영화보다 실제 상황이 더 비참하고 어두울테지만..... 이 영화에서 보이는 남아공 백인통치의 말기와 수단의 내전상황은 인간 사회에 대한 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토저널리즘은 결국 사회의 모순을 사진에 담아 사람들에게 현실 너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고발하는 것일 테다.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시절의 분쟁을 사진으로 담고 있던 네 명의 포토저널리스트 케빈 카터(테일러 키취 분), 그렉 마리노비치(라이언 필립 분), 켄 오스터브룩(프랭크 라우텐바흐 분), 주앙 실바(닐스 반 자스벨드 분)는 우연히 촬영 현장에서 만나 사진을 통해 소통하며 우정을 키워나간다.젊은 사진가들은 증오와 대립이 넘쳐나는 곳에서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작업은 플리쳐상을 받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영화에서 묻는 화두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남긴다. 이제 작가들 뿐 아니라 누구나 사진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고 핸드폰과 각종 기기를 통해 사진을 찍는다. 자신의 인상에 남는 풍경과 인물을 사진기에 담는다. 그 수많은 사진들 중에 좋은 사진이란 어떤 것일까?

 

사진 촬영의 기법과 구도와 순간적인 포착에 대한 감각 등... 좋은 사진에 대한 이론은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진이 내가 아닌 타인에게 보여질 때 사진의 가치는 나타난다. 무엇도다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을 하게 끔 만든다. 사람에게 이미지를 넘어 무언가를 전달해 주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가 우울한 것은 그 감동과 사고에 대한 생각은 결국 현실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게 만드는 사진이 평화로운 순간에 드러나지 않고 격렬한 갈등과 대립, 증오의 순간에 포착된다는 것이다. 인종갈등이 격화되어 서로간 피를 흘리는 내전의 상황에서 극한의 인간 본질이 투영되는 현실이야 말로 사진이 가진 극한의 가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평화롭고 아름다운 사진도 감동이 있는데... 왜 저런 극한의 사진이 우리의 정신을 흔들고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지... 되묻게 된다. 더불어 극한의 상황에 몰려있는 당사자와 그것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진가의 위치는.... 그 고통과 공감하면서도 거리를 두고 그 사건을 기록해야 하는 시선의 거리는...

 

 

결국 타자의 고통에 동감하지 않는 시선은 관찰자의 시선일 뿐이다. 이 영화에서 관찰자의 시선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시선의 결합은 화두로 남는다. 아니 어쩌면 그 간극을 채우고 다가가는 것이 분쟁 속에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이상으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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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안보라....

세계 각국 정상들이 서울시민들의 출근길에 막대한 지장을 주면서 하는 회담이니 만큼 성과있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으나.... 별반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핵발전소를 끌어안고 살면서 핵안보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인지라... 핵에 대한 무감각함을 떨쳐버리는 한바탕 굿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렇지 못하겠지만...

 

후쿠시마 대진진 이후 벌어진 사태는 핵에 대한 사고를 재검토하게 만들었다. 1년이나 지난 지금 후쿠시마를 체르노빌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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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가사키에 무슨 일이 있었나
나가이 다카시 지음, 김재일 옮김 / 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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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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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 금지구역- 2012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해바라기상 수상
프란시스코 산체스 지음, 나타차 부스토스 그림, 김희진 옮김 / 현암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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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하라!- 원자력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와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캠팩트(Campact) 지음, 김하락 옮김 / 한얼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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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뉴스에 나타났다.

동심처럼 남아 있는 빨강에 대한 선호감에

아~~ 탄성을 터트린다.

 

그런데.... 빨간옷을 입은 사람들은

예전부터 무척이나 빨간색을 싫어해서

파란색을 주로 입던 사람들이었다.

 

갑자기 이름을 바꾸더니

점퍼 색깔까지 바꿔 버렸다.

그래서 난 헤 웃다가 얼굴을 구겨 버린다.

 

급 궁금해졌다.
예전에 빨간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 하던 사람들...

일부는 보라색으로...

 

나머지는 무슨 색으로 입고 있을까?

소수로 쪼그라 들어서 선거운동하는 사람들 보기가 힘들어

무슨 색 점퍼를 입고 있는지 확인도 못했다.

 

근데... 새누리당아....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빨간 점퍼는 정말 오버 아니냐?

빨간 옷을 입었으면 빨간 딱지는 그만 붙이던가

 

옷만 바뀌지 말고 두뇌도 좀 싹 갈아줬으면 하는

자그만 소망으로

잃어버린 빨간색을 아쉬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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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 실린 글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ERIES/320/523974.html

 

고종석씨는 스스로를 진보주의자라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보수주의자 또는 자유주의자로 자처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이상한 건 정치적 입장을 드러낼때는 자신의 이념적 신념과는 배치(?)되는 진보정당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사회에서 진정한 보수나 자유주의자는 진보적 색채를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념과 차이가 있더라도 진정성을 인정하고 가치를 인정한다면 진보적 인사라도 올바르게 평가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주장하는 논거와 평가는 틀려도 결국 목표는 같다는 느낌의 글이라... 옮겨 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박노자 교수가 진보신당 비례대표로 이번 4·11 총선에 출마한다. 학자·논객 이미지가 강한 박 교수가 현실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그 자신에게 잘된 일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그의 출마 결심 뒤에는 진보신당 지도부의 강한 요청이 있었던 모양이고, 그 당 당원으로서, 또 좌파 지식인으로서 그가 어렵사리 내린 결단이었을 테니 우선 반기는 게 좋겠다.

 

(중략) 

 초기 글에서 그는 미국 민주당 좌파 정도에 견줄 만한 리버럴이었으나, 요즘 글에서는 완연한 사회주의자다. 박 교수의 생각에 그간 변화가 있었던 건지, 아니면 그가 초기엔 제 생각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다가 요즘 와서 자기주장을 또렷이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중략) 

 

요즘 박 교수의 글을 읽노라면 마음이 좀 불편하다. 비록 자본주의가 많이 망가져 있기는 하나 그것을 잘 수리해서 쓰면 되겠거니 생각하는 보수주의자에게, 자본주의 자체를 근본적 악으로 여기고 그 이후를 도모하는 그의 견해는 너무 까칠까칠해 보인다. 심지어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자본주의를 때려 부수는 과정에서 생길 부작용이 자본주의 자체의 부작용보다 크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는 그 부작용을 지난 세기 70년 동안 이미 목격한 바 있다. 박 교수의 도저한 국제주의도, 지금의 국민국가 체제를 하릴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나로서는 감당하기 벅차다. 아름답든 추하든, 인류의 지금 진화 단계에서 계급은 민족이나 국민을 이길 수 없다. 다시 말해 피(라는 관념)는 계급보다 진하다. 좌파를 자임하는 정권들이 소위 국익을 챙기는 데 우파 정권 못지않게 날쌔다는 것이 하나의 방증이다. 애국주의는 좌우 모든 정치인들이 흔들어대는 깃발이다.

 

(중략) 

 

박노자 교수는 세상사의 복잡한 매듭을 계급투쟁이라는 칼로 단번에 잘라버린다. 그것은 그가 사람의 본성을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악한 듯 보이는 인간의 행위는 궁극적으로 계급모순 때문에 생겨난다고 그는 판단하는 듯하다. 사람의 본성을 박 교수만큼 신뢰하지 못하는 나는 세상사의 복잡한 매듭을 번거롭더라도 찬찬히 풀어헤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쾌도난마는 반동을 불러오기 십상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역사가 누누이 가르친 바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떠나, 박노자 교수는 한국 사회의 부정의와 세계의 비참을 진실로 가슴아파하며 그 해결을 모색하는 윤리적 인간이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이런 윤리인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한국인 모두에게 좋은 일일 테다. 박 교수는 진보신당 비례대표 명부의 6번에 올랐다. 진보신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두 해씩 나눠서 수행하기로 결정했으므로, 여느 정당에서 비례대표 세 사람을 당선시킬 수 있는 정당 지지율을 얻으면 박 교수는 두 해 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된다. 비례대표 의원 세 사람을 배당받으려면 정당 지지율 5% 안팎을 얻어야 한다. 진보신당에 보내는 지지율 5%는 한국 유권자가 발휘할 수 있는 자존심의 최저선일 것이다. 그것이 10%가 되면 또 어떠랴.

 

고종석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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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2-03-2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박노자 교수께서 진보 신당 비례대표로 나오시는군요.근데 이분 오슬로에서 교수를 하시는데 한국 국회의원이 되시면 4년간 한국에 계셔야 되는데 이런 경우 서구의 대학은 보통 휴직으로 처리해 주는지 궁금해 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