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뉴스에 나타났다.

동심처럼 남아 있는 빨강에 대한 선호감에

아~~ 탄성을 터트린다.

 

그런데.... 빨간옷을 입은 사람들은

예전부터 무척이나 빨간색을 싫어해서

파란색을 주로 입던 사람들이었다.

 

갑자기 이름을 바꾸더니

점퍼 색깔까지 바꿔 버렸다.

그래서 난 헤 웃다가 얼굴을 구겨 버린다.

 

급 궁금해졌다.
예전에 빨간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 하던 사람들...

일부는 보라색으로...

 

나머지는 무슨 색으로 입고 있을까?

소수로 쪼그라 들어서 선거운동하는 사람들 보기가 힘들어

무슨 색 점퍼를 입고 있는지 확인도 못했다.

 

근데... 새누리당아....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빨간 점퍼는 정말 오버 아니냐?

빨간 옷을 입었으면 빨간 딱지는 그만 붙이던가

 

옷만 바뀌지 말고 두뇌도 좀 싹 갈아줬으면 하는

자그만 소망으로

잃어버린 빨간색을 아쉬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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