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계절이 바뀔때 김광석의 노래를 흥얼거리곤 하는데... 벌써 그가 세상을 등진지 15년이라 세월이 흘러 버렸다.
어느 사람에게는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던 가수였고 또 다른 사람에겐 실연의 아픔을 위로해준 친구였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북한 장교에게는 안타까운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 최고의 가객이었다.
그가 왜 세상을 떠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랑때문인지 아니면 마음속에 검은 태양을 품고 있었는지.. 그러나 그의 노래는 여전히 내가 살아 가는 일상을 도닥여주고 있고 내가 표현하지 못할 감정을 표현해 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이 날이야 말로 그가 존재하지 않음을 실감한다.
김광석의 노래는 다 좋지만 그래도 더 아끼는 곡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김광석의 어떤 노래들을 좋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