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이 넘어서는 순간.... 운동을 해야 할 필요성을 슬슬 느끼지 시작했다.
허나,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뭔가 자극이 있어야 하는 법!
운동을 시작할 자극을 찿지 못하고 있던 머큘은 언제나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운동은 커녕 방구석을 굴러다니는
우아한 테크니션으로 하루하루를 버팅겼다.
더구나 몸에 좋지 않다는 담배를 물고... 다니던 10대의 버릇을 아직도 온전히
지키고 있는지라...체력은 그야말로 저질....에 바닥이다. (흠 성격은 조금 낫다)
타고난 선천적 복이 넘치는 지라, 날씬한 허리 사이즈와 홀죽한 복부를 가졌으나
몸의 근육이라 근육은 몰캉몰캉한 젤리 스타일이었으니... 가끔 나오는 연애인들의
강인한 몸매를 볼 때면 나도 모르는 군침을 삼키곤 했다. (왜 군침이지?)
그런데... 아~ 내가 이상형으로 삼을 만한 복부 근육의 멘토를 만났으니...
이건 군침을 삼킬 여유도 주지 않고 감탄사만 연발하게 만들었다.
아~~ 아~~
남북이 분단되지만 않았어도 이리 허송세월을 보내며 지내지 않았을 것을...
이토록 분단 현실이 가혹(?)하다는 사실을 생활속에서 깨닫게 되었다.
분단 조국은 내 몸을 이리 황폐하게 만들었구나.... 통일을 하긴 해야 겠구나...
오늘에서야 이상형 복근을 발견한 머큘은 이제 과거의 죄업을 청산하고 일로
초콜릿 복근을 향한 싸움에 돌입할 것을 맹세했다.
여자들만 비키니를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
남자들도 당당하게 벗고 돌아다니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는 것이다.
고로... 올해는 기필코....
복근을 가꿔 보리라...
나의 멘토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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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danzi.com/ddanzi/cheditor/attach/csN4aHvgKOymYLr9PO.jpg)
인민 복근 지윤남.... 이제 난 축구장을 죽어라 뛰어 다녀야 하는 거냐?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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