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사는 사람들도 천차만별이지만 내가 소속되어 있는 촛불카페 회원들도 천차만별이다
보니 가끔씩 터지는 건 사건이고, 거기에 덧붙어지는 건 갈등이다.
운영진 중 하나가 회원들의 이메일 주소를 특정시민 단체에 전달한 것 같다.
어느날 부터 이메일로 그 단체의 신문이 날라오기 시작했다.
첫번째, 내용을 떠나서 내가 가입하지 않은 이메일이 날라온다는 것이 불쾌하고
두번째, 운영진이라고 회원의 동의없이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는 것이 한심하다 못해 어이가
없었다.
카페지기가 이에 대한 강력한 항의글을 올리자
몇몇 회원들이 난리가 났다. 조용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해서 분열을 조장(?)한다고...
조용히 당사자만 만나서 문제제기 하면 될 일을 왜 카페에 글을 올려 시끄럽게 하냐는 것인데...
이런 사람들 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같은 민주주의를 말해도,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만 봐주고, 적앞에 단결해야 한다는
이유로 동료의 잘못된 점을 축소하고 감추려고만 하는 이기심에
어쩌면 사람사는 동네들이 다 그렇고 그런건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얄미워서 분열주의자라는 욕을 먹더라도 한 판 붙어보고 싶은 생각이
부글부글한데....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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