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만 가까이....' 이 문구는 화장실 표어다.
공공 화장실 남자 소변기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표어가 이 표어 되겠다.
신체 구조상 서서 볼 일을 볼 수 있는 남자들은 볼일을 다 본 후에 뒤처리가 깔끔하진 않고... 
그래서 공중 화장실 소변기 앞은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는데...
청소하시는 분들 이거 보면 굉장히 짜증이 난다고 한다.  

요즘 남자들... 좌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에서 소변도 앉아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청결한 화장실 문화를 위해서 앉아서 작은 일도 보는 불편함
을 감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건 사실인 모양이다.
우리집은 남자만 셋인지라, 가끔 유일한 여성의 비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뭐 남자의 특권도 위생과 결부되면 욕먹을 짓으로 변한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상식이고...
청소를 스스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욕먹어도 할 말 없음이고... 

이런 남자들의 허술함을 생물학적 본능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화장실 소변기에 파리나 모기 그림의 투명한 스트커를 붙이면 된다고 하는데...
사냥본능이 있는 남자들은 변기 안의 파리나 모기를 맞춰 잡으려는 속성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되어서 소변기 주변이 저절로 깨끗하게 된다는 거다.
외국 공항에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확~ 공감이 밀려 오면서...아 나에게도 사냥 본능이 이렇게 깊게
잠재(?)하고 있구나하는 깨달음과 더불어 이 이야길 전해준 사람에게 정말이냐고 물었더니
어느 나라 공항인지는 몰라도 사실인데...효과는 검증하지 못했다고 한다.  

회사 화장실에 함 붙어 놓고 효과 측정을 해봐야겠다는 실험정신이 확~ 불타오른다
정말 효과가 있으려나~~
아~ 실험하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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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9-10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 남자사람이랑 같이 사는 건 참 불편한 일이 많을 거 같아요.

머큐리 2009-09-11 00:33   좋아요 0 | URL
아!! 남자사람 나름이에요
안 불편한 사람도 있다는거..ㅎㅎ (드물어서 그렇지...--;)

무해한모리군 2009-09-11 09:41   좋아요 0 | URL
생각해보니 엄마랑 사는 것도 불편한 걸로 봐서 어떤 인간이랑 살아도 불편할 듯 ㅎㅎ (내가 문제군 --;;)

Arch 2009-09-1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냥 본능을 시험하려면 집에 소변기 설치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좌변기에 시도하기엔 불편할 것 같은데...
저희 집의 유일한 남성 중 하나는 뒤처리가 아주 깔끔하고 한명은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엔 이상했는데 애엄마가 잘했구나 싶어지더라구요.

머큐리 2009-09-11 00:32   좋아요 0 | URL
회사 화장실에서 함 해보려구요...ㅎㅎ (할 수 있을까??)

조선인 2009-09-11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랑 해람이는 앉아서 볼 일 봐요. 최민수가 그런다는 걸 듣고 옆지기가 당장 따라하기 시작했거든요. 호호호

무해한모리군 2009-09-11 09:41   좋아요 0 | URL
우리 민수씨가 참 긍정적인 일을 하였군요 ^^

머큐리 2009-09-11 13:19   좋아요 0 | URL
착한 남자들이 사는 집이에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용~~

후애(厚愛) 2009-09-1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옆지기도 앉아서 볼 일 봐요. ㅋㅋ
청소도 해 주고, 설겆이 하는데 도와 주기도 하구요. ㅎㅎㅎ

머큐리 2009-09-11 13:19   좋아요 0 | URL
여성 알라디너분들은 모두 착한 남자랑 사시는군요..ㅎㅎ 이거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