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쿠키를 구웠다. 녹차 쿠키와 초코 쿠키 ㅋㅋㅋㅋㅋㅋㅋㅋ 맛 괜춘함. 커피랑 먹으니 너무 꿀맛 🤣

그리고 이달안에 성의 역사2 권을 다 읽겠다고 다짐한 터라 이제 독서를 할것이다. 어제 한 쪽 읽었어..(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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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11-2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키 🍪 ㅠㅠ 배고파요

다락방 2020-11-30 07:55   좋아요 0 | URL
제가 만든 쿠키는(원래 쿠키가 그렇겠지만)버터가 엄청 들어가 있어서 두 개만 먹어도 배불러요 ㅋㅋㅋㅋ

scott 2020-11-29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키 한접시 혼자 다먹지 말아요 ㅜ.ㅜ

다락방 2020-11-30 07:55   좋아요 0 | URL
왜요 ㅠㅠ
어쨌든 너무 뻑뻑해서 다 먹기 힘들어요 ㅋㅋㅋㅋㅋ

이파리 2020-11-2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갓 구운 쿠키와 함께하는 독서라니 제 로망이 다 담겨있네요🥺💕ㅎㅎ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라요~

다락방 2020-11-30 07:56   좋아요 0 | URL
저는 굽는게 씐나서 막상 막 먹게는 안되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집에 쿠키향(실제로는 버터향)나는 거 너무 좋았어요!! 히히.

단발머리 2020-11-2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제 <성의 역사 2>를 펼칠때마다
쿠키를, 녹차쿠키를, 초코쿠키를 떠올릴수밖에 없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11-30 07:56   좋아요 0 | URL
성의역사2 는 쿠키와 함께해야 하는 것입니다!! >.<

syo 2020-11-2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키가 원래 저렇게 귀엽게 생긴 물건이었나?? 🤔

다락방 2020-11-30 07:57   좋아요 0 | URL
쿠키틀을 안사서 ㅋㅋㅋㅋㅋ내가 손으로 떼서 동글동글 말아가지고 손바닥으로 누르고 칼로 모양내는 거라서 귀여울 수밖에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블로그에서 다 만난 글인데도 종이책으로 읽는 거 너무 좋다. 이 책 안의 내용들이 다 너무 좋아서 전국민이 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내가 읽을 책 말고도 두 권을 더 사서 여동생과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다. 책 제목처럼 어린이라는 세계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인데 그렇다고 그 세계가 어른인 나와 완전히 다른 세계냐 하면 또 그렇지가 않다. 전형적인 허세에 있어서 특히 그런데, 자 보자.




새로 배운 어려운 말을 꼭 써 보고 싶어 하는 것도 전형적인 허세 중 하나다. 아홉 살 다은이는 할머니 생신 잔치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성수신찬이었어요"라고 해서 나를 당황하게 했다. 진수성찬이라고 하고 하고 싶었겠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에 푹 빠졌을 때는 삐삐가 "말랼광이"라고 하기도 했다. 다은이에게는 말괄량이 삐삐가 '미치광이'같은 느낌이었을까?

어려운 말 쓰기 좋아하는 건 예지도 마찬가지다. 예지가 피규어를 사느라 "용돈을 탈진했어요"라고 햇을 때는 말투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바로잡아 주지 못했다. 다만 그 말이 어딘가 강렬했던 탓에 자꾸 생각났을 뿐이다. (p.25-26)



그러니까 때는 바야하로 2016년 1월. 내가 삼십대 후반이었을 때다. 다시 얘기한다. 삼십대 후반이다. 어린이가 아니었다고.

어린이가 아니었던 나는, 성숙한(?) 어른이었던 나는 수전 손택의 책을 읽는 중이었다.















아침 출근길에 언제나 그랬듯이 당시의 애인과 전화통화를 하던 중에 수화기 너머 애인은 '카푸치노를 마시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자 카푸치노의 모양과 맛과 향이 내 앞에 확 펼쳐지면서 나도 커피를 마시고 싶어지는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말했다.


"아, 나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지네, 충분히 사유한 뒤에 마실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그러자 애인은 커피 마시는데 무슨 사유씩이나 필요하냐고 껄껄 웃다가 이내 덧붙였다.


"너 최근에 읽은 책에 사유란 말 나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시 나는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썼는데, 이 책의 키워드는 사유와 은유라고 리뷰에도 써놓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하도 사유사유 읽어가지고 나도 사유사유 하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는데 사유씩이나(!!) 해야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삼십대 후반에 내가 그랬다. 김소영 작가님이 언급하신대로 어려운 말을 써보고자 하는 허세를! 내가! 이, 내가! 가지고 있었던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허세 풀장착했어... 허세 샤라랑- ♡




나의 허세는 이쯤하고.

어제 내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노래 들으면서 집에 가 울거라고 했었는데, 어제 집에 가서 혼술 하면서 아아, 지금 너무 행복한데 슬픈 노래 듣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나 한 편 보자! 하고는 영화를 플레이했다.

'에밀리아 클라크' 주연의 《라스트 크리스마스》였다.




영화 제목만큼이나 영화 속에서 캐롤인 라스트 크리스마스 여러 버젼으로 반복되어 나오는데, 시작부터 나오기 때문에 나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나는 크리스마스를 내 생일보다 더 좋아하고, 라스트 크리스마스 노래도 또 너무 좋아해서, 진짜 완전 나한테 너무나 맞춤한 영화인 것이다. 돌이켜보면 크리스마스에 특별히 기억할만한 일이라거나 한 적 별로 없었는데, 그런데도 나는 봄부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곤 했던 것이다. 크리스마스 진짜 너무 좋아해. 아무일 없었는데도 매해 기다려. 항상 어떤 기대감을 갖게 된단 말이야? 그런데도 늘 아무 일도 없는 걸 보면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아무 일도 없을까? 푸코나 읽어야 하는걸까?



여하튼 그래서 좋다고 보는데, 여자 주인공 캐릭터가 나에게는 비호감인거다. 지각하고 문단속 잘 안하는 이런 캐릭터를 나는 딱히 좋아하질 않아서, 흐음, 캐릭터는 내 타입 아니네? 하면서 봤단 말이다.


여주인공 케이트(에밀리 클라크)는 파트타임으로 크리스마스 기념품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가수가 되고 싶었다. 오디션을 보면 번번이 떨어지고 친구들과 룸메이트로 살고 싶어도 자꾸 민폐를 끼치는 탓에 환영받지 못한다. 엄마와 언니와도 딱히 사이가 좋은게 아니라 집에도 들어가고 싶지 않다. 그런 그녀에게 같이 산책하자고 말을 걸어오는 남자가 있다. '당신은 내 타입이 아니에요' 라고 거절했지만 어쩌다보니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됐고 위로도 받게 됐다.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로맨스를 그대로 따라간다. 그러다가 나는 폭풍 오열을 하는데... 하아-

이게 로맨스의 탈을 썼지만 로맨스가 아니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소리 내서 엉엉 울어버렸다. 이승환의 노래를 듣지 않았는데도 울어버렸어. 한 밤에 흐느끼면서 울었다. 로맨스라며 엉엉 로맨스라고 해서 봤는데 왜이래 이러면서 엉엉 운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아침에 생각해보니 그게 그렇게 울 영화였나.. 싶은데 어제 왜그렇게 울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처음에는 줄줄 눈물만 흘리다가 나중에는 양손으로 얼굴 가리고 엉엉 울어버렸다. 어휴... 동생한테 이 영화 보면서 울었다고 어제 말했는데, 오늘 아침 여동생이 어제 울어서 얼굴 붓지 않았냐고 물었다. 아냐, 괜찮아.. 휴......아오 울겠다고 말하고 진짜로 쳐울었네 ㅠㅠ



아무튼 술상은 완벽하게 보았다. 최근에 산 오븐이 오븐, 전자렌지, 에어프라이어, 그릴 용으로 다 되는거라 스테이크 한 번 구워보았다. 양쪽 7분씩 구웠는데 너무 웰던되어서 다음엔 좀 시간을 줄여야겠다.





좋은 안주, 좋은 술 먹으면서 엉엉 운 밤이었다.

빨리 퇴근해서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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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20-11-2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지 마이클 열렬 팬이었는데... 이제는 없는 조지. ㅠㅠㅠㅠ
저도 이번 주말엔 와인과 안주 장착해보려고 해요. 으하하.

다락방 2020-11-30 07:58   좋아요 0 | URL
저는 토요일에 와인 일요일에 소주까지 힘차게 달렸네요.. 이제 주중에는 금주.. 하는 삶을 살고 토요일에만 술을 마시도록 해야겠어요. 히융 ㅠㅠ

scott 2020-11-2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씨겨자 양파 피클까지 완벽한 디쉬인데 ,,,,
다락방님, 소세지 안 구워진것 같아요 ㅋㅋㅋ

이제는 세상에 없는 조지, 죽기 몇년전 파리 빨라스 가르니에 ‘심포니카‘ 콘서트 최고였는데 ㅜ.ㅜ

다락방 2020-11-30 07:58   좋아요 0 | URL
저 소세지는 여동생이 추천해준건데 굽는게 아니라 칼자국도 내면 안되고 끓는물에 데치는 소세지래요. 그래서 끓는 물에 데쳐가지고 저렇게 안구운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으흐흐흐.
 

연말 TV 예능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아버지들이 아이를돌보는 리얼리티 쇼가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출생률이 떨어지는 시대에 아이 돌보는 즐거움을 전파하는 것이 이 쇼가 상을 받은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이 쇼를 보지 않는다. 육아가 거의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떠맡겨지는현실에서 아버지가 아이를 돌본다는 이유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게 불편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그런데 그보다 큰 이유는 거기 나오는 집들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어린이들도 이 쇼를 본다. 세트장‘이 아닌, 유명 연예인의 실제 집과 거기 살고 있는 다른 어린이를 본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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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리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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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키터리지》,《에이미와 이저벨》, 《버지스 형제》까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기존 작품들을 읽고 본다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안읽는다고 이 책이 재미없는 건 결코 아니지만!
당신과 내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 나이들어가고 죽는것까지, 이 책 한권에 인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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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0-11-2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가서 혼술하면서 울 생각에 신난 1人 힝힝

단발머리 2020-11-26 13:35   좋아요 0 | URL
실시간 중계는 안 되는 거에요? 히잉~~~~ 🥺

다락방 2020-11-26 13:38   좋아요 0 | URL
취중 통곡.. 실시간 중계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11-26 14:16   좋아요 0 | URL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줌도 가능하고요. 처음에는 독창이었다가 나중에 떼창도 가능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11-26 13:53   좋아요 0 | URL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후렴 부분이 떼창 하기에 너무 좋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떼창하면서 떼울음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 우는 얘기 하는데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0-11-26 14:02   좋아요 0 | URL
전 나이가 (살짝) 많아서인지 이승환 세대가 아니라.. 좀 슬퍼지는데요;;;; 그래도 떼창은 듣고 싶고요?

다락방 2020-11-26 14:03   좋아요 1 | URL
저는 이승환 세대이긴 하지만 이승환을 딱히 좋아하진 않거든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도 사실 나올 당시에는 좋아하지 않았고, 이승환은 텅빈 마음이여!! 했었는데, 오늘 듣는데 아주 그냥 가슴을 후벼파가지고... 이게 다 쏠랄 때문이고 ㅠㅠ 오늘은 왜이렇게 가사가 저를 후려 갈기는지..

저는 남들 다 박정현의 <꿈에> 좋다고 할 때도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몇 년 지난 후에 갑자기 꿈에 가사가 훅- 오더라고요. 어휴.. 힘들어.. 울어야지 ㅠㅠ
어쨌든 슬프니까 같이 울어요 유부만두님!

유부만두 2020-11-2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미, 이저벨 그 모녀의 이야기도 이어지나요?!!!

2020-11-26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26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26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20-11-26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지 마......... 힝

다락방 2020-11-26 13:51   좋아요 0 | URL
응 안죽어 안죽어 걱정마요. 우리 와인 마시면서 즐겁게 살자요 수연님!

수이 2020-11-26 14:03   좋아요 0 | URL
내년에도 보리 고추장❤️ 아 보고싶다

다락방 2020-11-26 14:04   좋아요 0 | URL
코로나 상황 봐가면서 만날 기회를 노려봅시다. 저는 오늘 혼와인 & 홈와인 할거에요. 아 너무 설레여서 미치겠어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요일에 보리고추장 넣고 비빔국수도 해먹어야겠어요. 앗. 치킨도 구워먹어야 되는데 언제 다 먹지? 아 바쁘다..

단발머리 2020-11-26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꿈인걸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 않고서
영원히 잠 잘 수 있다면......

흐흐흑... 오늘의 트랙 2번입니다 ㅠㅠ

다락방 2020-11-26 14:11   좋아요 0 | URL
날 안아주네요, 예전 모습처럼.
그동안 힘들었지 나를 보며 위로하네요.
내 손을 잡네요, 지친 맘 쉬라며.
지금도 그대 손은 그때처럼 따뜻하네요.

혹시 이게 꿈이란 걸 그대가 알게 하진 않을거야.
내가 정말 잘할거야, 그대 다른 생각 못하도록.
그대 이젠 가지마요, 그냥 여기서 나와 있어줘요.
나도 깨지 않을게요, 이젠 보내지 않을거예요.



이젠보내지않을거야이젠보내지않을거야이젠보내지않을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발머리 2020-11-26 14:14   좋아요 0 | URL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나 괜찮아요 다신 오지 말아요

오지 말래 다시는 오지 말래 크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ㅠㅠㅜㅜㅜㅜㅠㅜㅜㅜㅠㅜ

다락방 2020-11-26 14:14   좋아요 0 | URL
오지 말라는거 거짓말이야 뻥이야 그냥 해본말이야 진심 아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니까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발머리 2020-11-26 14:15   좋아요 1 | URL
뻥이야 뻥이래 오지 말란 거 뻥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syo 2020-11-2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댓글창 왜이리 혼란해요 ㅋㅋㅋㅋ 는 왜 저리 많고 ㅠㅠㅠ는 또 뭐 저리 많아? ㅋㅋ큐ㅠㅠ

다락방 2020-11-27 09:17   좋아요 0 | URL
혼란한 것이 어디 댓글뿐이겠습니다. 페이퍼도 리뷰도 언제나 혼란한 사람, 나란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cott 2020-11-26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들이 ㅋㅋㅋㅋ 페이지 한장이에요 ㅎㅎ

다락방 2020-11-27 09:17   좋아요 0 | URL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아까 리뷰(☞ https://blog.aladin.co.kr/fallen77/12168549 ) 에도 썼지만 쏠랄과 이승환 노래가 더해져서 내가 오늘 아침에 마음이 정말 많이 거시기하다. 마음이 마음이 아니야. 가사는 또 왜그래..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안돼요 안돼요..


아.. 미치겠다. 쏠랄과 아리안은 서로에게 마지막 사랑인데, 이승환도 이 노래에서 서로에게 마지막 사랑이 되기를 원하는 거잖아.

ㅋ ㅑ - 나는 너무나 문학적이구나. 그러고보니 내 서재명이 마지막 키스야..... 어쩔........ 역시 인간은 한 방향으로 흐른다. 그리고 나도 말한다.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안돼요 안돼요..


울자 울자 울어버리자 ㅠㅠ


이렇게 노래에 빠져 허우적대는데 다정한 알라디너가 얘기해준다. 이 노래는 차지연 버전이 더 좋다고. 나는 이승환의 <천일동안>도 옥주현 버전이 더 좋았는데, 뭐라고, 차지연 버전이라고? 그렇게 찾아 들었는데... 아아. 좋다. 슬프다. 운다.






사랑아 잠시 쉬웠다 와라. 우린 어떻게든 다시 만나자. 다른 사랑 하지 말고...



다른 여자랑 잠자겠지 나는 쉬겠네 그림을 걸지 않은 작은 미술관처럼..


















겨울 휴관

 

 

무대에서 내려왔어 꽃을 내미네 빨간 장미 한 송이

참 예쁜 애구나 뒤에서 웃고 있는 남자 한때 무지 좋

아했던 사람 목사가 되었다 하네 이주 노동자들 모이

는 교회라지 하도 괴롭혀서 도망치더니 이렇게 되었

구나 하하하 그가 웃네 감격적인 해후야 비록 내가

낭송한 시라는 게 성직자에게 들려주긴 참 뭐한 거였

지만

 

 

우린 조금 걸었어 슬며시 그의 딸 손을 잡았네 뭐

가 이리 작고 부드러울까 장갑을 빼려다 그만두네 노

란 코트에 반짝거리는 머리띠 큰 눈동자는 내 눈을

닮았구나 이 애 엄마는 아마 모를 거야 근처 미술관

까지 차가운 저녁 바람 속을 걸어가네 휴관이라 적혀

있네 우리는 마주 보고 웃다가 헤어지려네 전화번호

라도 물어볼까 그가 나를 위해 기도할 거라 하네

 

서로를 등지고 뛰어갔던 그 길에서 여기까지밖에

못 왔구나 서로 뜻밖의 사람이 되었어 넌 내 곁을 떠

나 붉게 물든 침대보 같은 석양으로 걸어가네 다른

여자랑 잠자겠지 나는 쉬겠네 그림을 걸지 않은 작은

미술관처럼



어휴.. 이 감정 어쩔거야.. 아직 오전인데 오늘을 어떻게 버틸거야. 방금 친구가 손승연 버전도 줬어. 아 눈물이 나네요. 안돼요 안돼요 안된다고..... 오늘 집에 가면 이 노래 틀어놓고 혼자 술 마시면서 울어야겠다. 울자 울자 울어버리자..나는 웁니다. 



그렇지만.. 계속 이런 기분으로 보낼 수 없잖아....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 눈물이 나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만의 약속 그약속을 지켜줄 내사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감정아 너무 멀리가지마, 돌아와... 너 그러면 안돼, 돌아와, 돌아오란 말야.....자, 돌아오자, 어떻게 돌아올까? 이 노래를 듣자!





<Nohting's gonna stop us now>는 이상하게도 어쩐지 주기적으로 들어줘야 되는 노래 같다. 뭔가 다 괜찮아지는 노래같아. 그렇지만 이 노래를 들어도 여전히 가슴에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남아 있지만. 그건 어쩌면 그게 한글이라 그런걸지도? 아 모르겠다 나는 너무 슬프다. 니 사랑으로 나를 적셔줘라.





아.... 슬픔이 너무 찾아와서 돌아버리겠다. 이 감정을 어떻게 부여잡고 오늘을 버티나. 빨리 집에 가서 와인 따라가지고 스테이크 안주해서 먹고싶다..그러면 기분이 괜찮아질텐데...그래도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틀어두고 엉엉 울어야지. 안돼요 안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울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내 마음아... 진정해...........가출하고싶은 기분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국 페미니즘 법 이론의 흐름과, 과거부터 지금까지 법제도의 변천 및 법원 판결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입법안과 개정안을 추적하고, 문학 작품·기사를 인용하며, 가상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기도 한다. 또한 특정한 페미니스트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각 이론에 따른 결론과 비판점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하고 다각적인 접근은 페미니스트 법 이론이 현학적인 문답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언제나 일어나는 문제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책소개 中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라는 책이 나왔는데 책소개를 보면 아주 흥미롭다. 문학작품과 기사를 인용하고 법원 판결 내용도 소개한다고 하니 매우 궁금한데, 저자인 '낸시 레빗'은 법학 교수이고, '로버트 베르칙'은 사회복지학교의 연구원이라고 한다. 너무 읽어보고 싶은데, 도대체 어떤 내용들이 어떻게 담겨있길래 384쪽의 책이 정가 49,000 원에 할인도 안들어갈까? 그 이유가 뭘까? 49,000 원이라면... 읽어보고 싶지만 선뜻 확 지르게 되지는 않는다. 서점에 가서 책을 한 번 훑어보고 결정하고 싶은데, 서점에 가면 이 책이 있을까? 어쩐지 마이너한 책인것 같은데.....

내가 아무리 3개월 순수구매액이 72만원을 넘어간다해도 한 권에 49,000원짜리 책을 그냥 막 확 살 순 없잖아?




낙태죄 위헌' 판결, 혀 절단으로 방어한 '56년 만의 미투' 사건 등 여성에 대한 착취와 억압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끝없이 싸워왔던 변호사 김수정.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0년간 법정에서 '여성을 위해' 변론하며 기록한 여성 인권 투쟁기이자, 저자의 첫 단독 저작이다.

n번방 사건, 직장 내 성희롱, 가정 폭력, 아동·청소년 성착취 문제, 배드파더스 사건 등 저자와 동료 변호사들이 직접 변론했거나 현재에도 변론 진행 중인 사건들을 천착해 주제별로 들여다본다. 저자는 여성에게 중대한 범죄들이 일어났을 때 왜 법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지, 우리 사회에서 여성 범죄에 대한 형량은 왜 이리 가벼운 것인지, 왜 법은 현실이 요구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지 법조인의 눈으로 적확하게 바라본다. 과연 법은 여성의 편인지, 법을 다루는 판사들은 누구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수없이 되묻는다. -책소개 中





저자인 '김수정'은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변호사가 본 여성대상 범죄의 사건과 그에 대한 투쟁의 기록이라니, 이 책 역시 너무 읽어보고 싶다. 게다가 이렇게 나와준 게 너무 감사하고. 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 여성주의 병원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의사 추혜인 원장의 에세이. 건축학도를 꿈꾸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증언해줄 의사가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에 진로를 바꿔 의대에 재입학한 이십대부터 자전거 타고 왕진 가는 동네 주치의가 된 지금까지 여자로, 의사로, 페미니스트로 살아온 20여 년의 경험과 철학,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감동적인 글 60여 편에 담았다.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안전한 의료 시스템을 향한 열망이 만들어낸 한 지역 의사의 따듯하고 다정한 치료기이자 압축된 생의 기록이다.

책에는 저자가 의사가 된 사연부터 살림의원을 만들게 된 과정, 페미니스트로 살아오며 맞닥뜨린 의료 현장의 문제점, 이웃과 환자들의 왁자지껄한 사람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의료계의 이모저모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기존에 가졌던 의사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소수자도 존중받으며 일상을 영위하고 평등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뭉클하고 재미있게 그려낸다.-책소개 中




의사의 책도 나왔다. 저자 '추혜인'은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증언해줄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재입학 했다고 한다. 추혜인은 의사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의료현장의 문제점을 말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건 너무 신난다. 변호사도 의사도 여성으로 일하면서 맞닥뜨리는 현실에 대해 증언하고 기록하는 일.




일본 사회에 내면화한 성차별적 요소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소설. 요코하마시 교외의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간다쓰 미사키는 여대에 진학한다. 시부야구 히로의 풍족한 환경에서 자란 다케우치 쓰바사는 도쿄대 이과1류에 진학한다. 요코하마의 옥토버페스트에서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성차별 의식, 학벌에 대한 열등감, 학력주의가 교착하며 도쿄대생 다섯 명에 의한 끔찍한 강제 추행 사건으로 이어진다. 사건이 보도되자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미사키에게 비난이 쏟아진다. 미사키는 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복면을 쓴 익명의 대중에게 ‘꽃뱀’, ‘자칭 피해자’, ‘걸레’라고 손가락질당한다. - 책소개 中






책소개만 읽어봐도 가슴이 답답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될지 읽어보고 싶다. 읽고 더 답답해지면 어쩌지... 하아-








뭐, 그렇다해도 나는 오늘은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감정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어야 할것 같다. 오늘은 그렇게 마치게쒀~ 아직 점심도 안지났지만 나는 그렇게 오늘의 계획을 세우고 살아간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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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20-11-26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가 잔잔한 호수에 이승환을 던져서 이런 파문을 일으켰나

다락방 2020-11-27 09:15   좋아요 0 | URL
어휴... 이승환 들으면서 울라고 했는데 영화 보다 울어버린 밤이었네요..... 어휴... 울긴 울었다... 에휴.....

psyche 2020-11-27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89년 데뷰때부터 팬인 저는 이승환 버전에 한표를 팍! ㅎㅎ

다락방 2020-11-27 09:16   좋아요 0 | URL
<텅빈 마음> 너무 좋았어요, 저는. 이거랑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도 좋았고요. 크- 사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버리죠.. 어제는 아주 제대로 감성에 절여졌네요 ㅋㅋㅋㅋㅋ

물까치 2020-12-14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는 표지가 예뻐서 그렇지 대학교 교과서용으로 번역한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ㅎㅎ 번역하신 분들이나 가격이 딱 대학교 교과서 느낌... 헌법재판소에서 번역세미나 하신거 묶어서 출간하신 느낌 ㅠㅠ

다락방 2020-12-14 09:2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384페이지 밖에 안도는데 어째서 저 가격이며 어째서 저 번역가들이 다 몰려있는가 싶고 말이죠. 내용적으로 너무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은데 지르려다가 지르려다가 역시나 49,000 원이어서 자꾸 뒤로 미루게 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