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린 가이드
김정연 지음 / 코난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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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모형 만들기라는 매 작업에 대해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이렇게 프로가 되기까지의 일상과 일화들, 그 과정들에 함께 했던 딸로서의 차별과 외모평가까지 덤덤하게 얘기한다.
다 읽고 후기에서 김정연의 이름을 볼때까지, 나는 이 책의 작가가 이세린 인줄로만 알았다. 그만큼 이세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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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0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0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0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1-07-20 10: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도 작업실 갖고싶다...
 
[닥터노아] 마루 대나무 칫솔 - 흰색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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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하나라도 친환경을 쓰는 나란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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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7-19 14: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럼 손가락으로 하셔야죠!

다락방 2021-07-19 14:47   좋아요 1 | URL
그러면 냄새 때문에 여러명한테 절교당할 것 같아요.....

잠자냥 2021-07-19 14:55   좋아요 1 | URL
어차피 다부장님 요즘 산책 후 땀냄새땜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7-19 14:55   좋아요 1 | URL
어차피 다부장님 요즘 산책 후 땀냄새땜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7-19 15:06   좋아요 3 | URL
두번 강조하시는 잠자냥님? ㅋㅋ

잠자냥 2021-07-19 15:2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두 개나 올라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안 지운다. 후다닥=33

다락방 2021-07-19 15:27   좋아요 1 | URL
제가 오늘도 나가서 면티셔츠를 흠뻑 적시고 왔다는 소식입니다. 저한테 냄새는 기본장착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07-19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써요! 이거랑 고체치약을 함께~^^

다락방 2021-07-19 15:28   좋아요 1 | URL
이거 막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친환경에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초딩 2021-07-19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좋아 보이네요 ㅎㅎㅎ

다락방 2021-07-20 10:13   좋아요 1 | URL
다른 칫솔보다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친환경이라 마음이 좋습니다. ㅎㅎ

새파랑 2021-07-19 16: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치약은 쓰셔야 됩니다~!!

다락방 2021-07-20 10:13   좋아요 1 | URL
상큼하고 향이 좋은 치약을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7-19 23: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손가락이면 충분하다 할랬는데, 역시 잠자냥님이 한 발 빠르셨네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7-20 10:13   좋아요 3 | URL
아 저는 정녕 손가락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혜윰 2021-07-20 0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관 잘 하셔야 해요. 저 종이포장지에 싸인 거 다 곰팡이 쓸어서 버리는 ㅠㅠ 건조한 곳에 보관!!

다락방 2021-07-20 10:13   좋아요 2 | URL
딱 하나만 사서 포장 뜯어 사용하고 있어요. 아, 곰팡이 피기도 하는군요. 접수접수.

- 2021-07-20 1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칫솔하나로 이런 수다 꽃이 피어난다 ㅋㅋ
그런데 저도 친환경 칫솔씁니다 (뿌듯!)

다락방 2021-07-20 17:57   좋아요 1 | URL
아니 이런 친환경적 친구 같으니라고! 우리 함께 뿌듯뿌듯합시다! >.<

별의목소리 2021-08-15 0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들 댓글 귀여우셔요 ㅋㅋㅋ

다락방 2021-08-15 08:43   좋아요 0 | URL
이 구역의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ㅎㅎ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지음, 노진선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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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는 자신을 사랑해줬던 그리고 자신이 사랑했던 존재들이 다 자기 곁을 떠나고 우울해하면서 죽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가 서있는 곳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도서관이었다. 그 도서관에 자기 혼자 서서 도대체 이게 뭔가 하고 있는데, 어릴적 학교의 사서였던 '엘름 부인'이 나와 '후회의 책'을 보여주며, 너는 네 인생을 다시 살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노라의 후회의 책을 펼쳐보니 두껍고 빽빽하게 후회로 가득차 있었다. 아마도 그 후회가 그토록 가득 차 있기에 노라의 인생은 그토록이나 우울했던 것일테다. 자, 너는 어떤 후회를 지우기 위해 어느 때로 돌아가 이 도서관에 오기 전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어, 어디로 갈래?


노라는 되고 싶은게 많았고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그 모든 것들이 오롯이 자신이 생각한,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아빠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수영을 했고 오빠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밴드를 했었다. 후회의 책에 쓰여진 그 많은 자신의 후회들을 보면서 어쩌면 자신이 살 수 있었던 다른 삶속으로 들어가는데, 그러나 그 삶속으로 들어간다고 노라의 행복이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노라의 작은 선택 하나는 아주 많이 다른 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당연하다. 세상은 나 하나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내 작은 선택하나는 내 가족에게, 내 애인에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또 다른 결과들을 불러온다. 남자친구랑 결혼해서 남자친구의 소망대로 펍을 이루고 살았다면 우리는 결혼전에 꿈꾸었던 그 행복한 삶을 맞이할 수 있었을까? 그 삶속으로 들어가보면 어떨까. 그러나 기대와 혹은 상상과는 다른 삶이 다른 선택들로 인하여 펼쳐졌고 그 과정에서 노라는 지금이 아닌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의 삶을 살아보며, 하나씩 삶이란 것을 배워간다. 후회를 하나씩 지우면서 교훈을 하나씩 얻는 셈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교훈은 사실 뻔하다. 처음 노라가 도서관에 도착해서 다른 삶을 선택하는 과정이 주어지는 순간, 바로 그 때부터 우리는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을 알 수있다. 우리는 가보지 못한 다른 삶에 대해 후회를하기 마련이지만, 어떤 선택을 했어도 거기에 후회는 남는다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해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대신 지금 주어진 삶에서 최대한의 의미를 찾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것.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아는 것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아는 것을 읽어가면서 다시 한번 우리에게 되새기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알려줌으로써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할 수도 있다.



'올랜도 블룸'과 '커스틴 던스트' 주연의 영화 《엘리자베스 타운》을 보면 초반에 남자가 죽고자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 때 누나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죽기를 계속할까 전화를 받을까 망설이다 전화를 받았을 때, 수화기 너머 누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것 때문에 남자는 자신의 죽음을 뒤로 미루고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장례식에 참석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그 시간들동안 그는 가족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과 알고 지내게 되면서 다시 사는 결심을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뻔한 사실은 뻔한만큼 또 너무 당연하기도 하다. 우리는 삶에 있어서 아주 많은 부분에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다. 나 혼자 사는 삶이 아니기 때문에 내 예상과는 다른일들이 벌어지지만, 그러나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 가깝게 혹은 멀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을, 오늘에 이어 내일을 살 수 있다. 먹고 사는 일에도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고 내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일에도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하다못해 내 지식을 늘리는 일에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엘리자베스 타운에서 남자가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의 '네가 죽지 않았으면 해'하는 간절한 바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그의 연결됨이었다. 아버지가 죽었으니 동생에게 전화하자는 너무나 당연한 이 누나와의 연결고리는 그의 죽음을 최소한 그 순간에 찾아오지 않을 수 있게 했다. 만약 그에게 그를 생각할만한 사람이 누구하나 없었다면 그의 자살의 뒤로 미뤄질 확률은 매우 낮았을 것이다. 어떤 의도가 됐든 생각하고 찾는다는 것은 나를 오늘 하루 더 살게 하는 동력이 된다. 이것은 그러나 타인이 내게 해주기만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연결된다는 것 그리고 이어진다는 것은, 누가 나에게 일방적으로 쏟아 붓는 것으로만 되는 건 아니다. 나 역시 그 연결됨에 가담을 해야 한다. 너가 나한테 전화를 하고 너가 나의 집 벨을 누르기만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나 역시 너의 집의 벨을 눌러야만 비로소 우리가 서로에게 걸친 끈이 계속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이어져 있는 이상 내가 혼자라는 외로움, 내가 혼자라는 절망 때문에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 같은 기분으로 생을 놓으려는 생각들은 늦춰지거나 약해지는 거다.



처음 노라가 자살을 결심하면서 자신을 자책할 때, 그 때의 노라가 너무 싫었다. 온통 비극과 우울을 끌어안고, 역시 나는 뭘 해도 안되고 누구도 내게 없어, 라고 할 때, 그 우울함이 너무 싫었다. 도서관에 도착해 다른 삶을 선택하면서도 노라는 내내 그런 태도였다. 그러나 삶 하나하나를 거치면서 그녀는 조금씩 달라지고, 그러다 자신이 비로소 원한 행복한 삶을 찾았을 때, 그 때의 노라는 이제 성장했구나 싶어졌다. 그 삶은 그동안 평행우주에서 겪어본 그 어떤 삶보다 만족스럽고 행복했으며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매우 욕심이 났지만, 그러나 노라에게 그것은 '그렇지만 이것은 진정 나의 것이 아니라 내가 끼어들어 가져온 것이다'라는 감각이 있다. 나는 이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삶 역시 다른 우주 속의,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의 노라가 살게될 삶이지만, 그러나 지금 여기에 갑자기 나타나 이 삶을 사는 노라는, 이 삶을 여기까지 끌어온 노라와는 다른 노라이다. 박사 학위를 받은 것, 좋은 남편을 가지고 사랑스런 딸을 가진 것. 이 모든것을 선택하고 이 삶을 끌어온 것은 여기 있는 노라인거지, 이렇게 중간에 푱 하고 나타난 노라가 아닌 것. 욕심나서 이걸 잃고 싶지 않지만 '그렇지만 이건 온전히 내것은 아니야' 라는 바로 그 감각. 한줄기나마 '이것은 옳지 못하다'는 감각을, 나는 사람들이 갖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로 말하자면 내가 죽어야겠다 생각을 안할사람이니 처음부터 아예 노라랑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지만, 그러나 내가 만약 노라처럼 인생을 다시 선택할 수있는 도서관에 들어가고 후회의 책을 펼쳐본다면, 장담하건데 내 후회의 책은 노라의 책보다 훨씬 얇을 것이며, 어느 순간부터-아마도 삼십대 중반부터가 아닐까 싶은데- 쓰여진 후회는 극히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나도 후회를 한다. 아 그 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가 그런데 대부분 어린 시절의 것이다. 성인이 되어 어느 순간이 되면서부터는 나는 선택에 앞서 항상 나에게 묻는다. 이걸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래서 지금은 딱히 후회되는 어른의 일이 별로 없다. 가장 후회되는 게 학창 시절 공부 안한 것이고, 가끔 떠올리는 못된 짓들도 역시 어린 시절의 것이고, 그런것들로도 나는 충분히 괴롭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는 정말이지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물론 그러다가도 '그때 다른 선택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곱씹어보고 또 곱씹어봐도 아니, 그 때 내가 한 선택이 옳았다. 그것이 나에게 더 나았다. 만약 이십년 후에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간혹 내가 공부를 좀 더 잘했다면 조금 더 좋은 직업을 가지고 더 돈을 잘벌지 않았을까 등등 더 잘나고 싶은 욕망에 대해 얘기하노라면 남동생은 '누나에겐 열 개의 자아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최선의 자아가 지금 발현되고 있는거야' 라는 말로 대꾸해준다. 나는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평행우주속의 내가 다른 선택을 하고 다른 삶을 살 가능성이 없지않지만, 그러나 나는 대체적으로 내 삶에 만족한다. '에이모 토울스'는 자신의 책 《모스크바의 신사》에서 '까만 사과를 먹으면 시간을 돌릴 수 있다' 라고 했을 때, 주인공의 입을 빌어 그러나 그런 선택을 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내 선택들이 내 눈 앞에 있는 당신과 함께 있도록 했으니까, 라고 말한다. 나 역시 똑같이 생각한다. 나는 내 가족과 내 친구들, 그리고 내 과거의 어떤 연인에 대해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것들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다른 평행우주 속에서 이보다 나은 사람들을 혹은 이만큼의 사람들을 만날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의 내가 좋고 지금 내가 꾸려온 여기까지의 삶에 만족하며 내가 만났던 어떤 사람들에 대해 만족한다. 나는 죽기로 결심하지 않을 것이고 도서관에 갈 일도 없을 것이며, 굳이 후회희 책 들춰보고 다른 인생을 선택할 생각도 없다.



노라에게 필요한 건, 연결됨이었다.

내게 아무도 없고 나는 누군가 원하는 삶만을 살아왔다는 우울함 앞에, 그래서 노라는 누군가 손내밀어주는 이가 없는 외로움 때문에 죽기로 결심했지만, 그렇게 누군가를 바라기만 하는 마음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 누군가와 연결되어야 살 수 있는 세상이라면 누군가와 연결되기 위한 나의 몸짓도 반드시 필요하고,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지점도 바로 거기에 있다. 노라는, 일어나서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집으로 가 문을 두드린다.



인간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면서 살아야 한다.

내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 깨달은 게 있다면 강한 사람은 혼자 모든걸 다 해내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였다.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누군가 다가와주길 바란다면 다가와달라고 말을 해야 한다. 그렇게 연결되어야 우리는 비로소 죽음을 뒤로 늦출 수 있고, 죽음을 뒤로 늦춰야 좀 더 괜찮은 삶을 만날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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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7-19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리뷰 쓰심!? ㅋㅋㅋ 저도 곧 읽어보겠습니다. 리뷰는 그 다음에 정독!

2021-07-19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9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9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9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9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21-07-19 14: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집에 이 책이 있더라구요. 딸아이가 읽고 싶다 해서 사줬는데 저도 락방님 따라서 읽어봐야겠어요. 저기 위에 남동생님이 말씀하신 거 최선의 자아 발현_ 그 말 넘 좋네요. 그래도 평행 우주 어딘가 락방님 나머지 아홉 자아도 궁금하긴 하다 ^^ 오늘의 리뷰가 이달의 리뷰가 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 문단도 좋고.

다락방 2021-07-19 14:48   좋아요 2 | URL
저도 달러구트 좋아한 조카가 이것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읽고 조카 주려고 샀어요. 달러구트 보다는 훨씬 나은 책이었습니다만,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성격 너무 제 취향 아니어서 ㅋㅋㅋㅋㅋ 저랑 친구 못할 타입이며 저랑 친구하면 저한테 잔소리 폭탄 들을 타입입니다. 저는 잔소리 하는 거 진짜 싫어해서 가급적 잔소리 하게 만드는 사람은 안만나려는 편인데요, 그래서 아마도 노라랑 저는 친구가 될 순 없을 것 같아요. 으하하하. (뜬금 댓글이네요?)

- 2021-07-20 16: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 그것이 진짜 강한 사람! 😭😭😭😭 (운다)

다락방 2021-07-20 17:57   좋아요 2 | URL
아주아주 어른이 되어서야, 최근에야 알았어요. 정말 강한 사람은 도움을 요청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울지말고 우리 더 단단해지도록 합시다. 플랭크를 뽝- 하면서!!

- 2021-07-20 18:24   좋아요 1 | URL
하지만 오늘의 내 플랭크에 타인의 도움은 해당되지 않는다… 오늘의 채찍질만이 ㅋㅋㅋㅋ

2021-07-22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2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2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2 09: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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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06 1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관왕! 축하드려요~
 
전남친의 유언장
신카와 호타테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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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솔직하고 돈도 잘 벌면서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의 말에 절대 참지 않는 여성 캐릭터라니, 너무 씐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은 성장하는데,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사건을 맡는 2편, 3편도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다.
꺄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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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책 재미있다. 작가 '신카와 호타테'가 24세에 사법시험을 합격한 전직 변호사라는데, 와 마작 선수로도 활동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주인공인 '레이코'도 역시 대형 로펌에 소속된 잘나가는 변호사이다.

시작하자마자 남자친구로부터 프로포즈 링을 받고 자기가 기대한 것보다 저렴하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저렴한 반지를 주냐고 화를 내는 레이코를 보면서 뭐여.. 했는데, 아, 레이코는 소설 내내 돈이 제일 중요하다, 돈이 최고다.. 막 이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소설이 진행하면서 레이코의 생각도 좀 변하게 되지만. 어쨌든 레이코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자신을 부당하게 대하는 것을 부러 꾹 참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런 일화들이 사실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보다 재미있다.


이를테면 레이코의 아버지는 레이코의 오빠보다 더 잘난 딸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오빠의 여자친구 앞에서 레이코를 깎아내린다. 변호사는 아무리 잘나봤자 누군가의 대리인이라며 자신과 아들같은 공무원이 됐어야 한다는 거다. 그런데 우리의 레이코는 그런 말을 듣고 참지 않긔!!


"공무원 박봉은 줘도 안 받아." (p.29) 라고 쏘아붙이는 거다. ㅋㅋㅋㅋ 거실 안의 공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p.29) 는 거짓이 아닐 것 ㅋㅋㅋㅋㅋ


너 똑똑하고 잘났다며 네 얘기 많이 들었어, 오빠 여자친구가 분위기를 무마하려 하자 아빠는 또 이런다.


"이 녀석은 이 나이 먹도록 요리도 못 해서 데려갈 남자가 없어요." (p.30)


레이코는 참지 않긔!!


"아버지랑 오빠도 요리 못하잖아. 어떻게 다행히 결혼은 했네?" (p.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모한테 무슨 말버릇이냐고 아버지가 버럭 하지만 레이코는 부모가 부모 노릇을 해야 한다고 쏘아붙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넘나 마음에 드는 여자 캐릭터를 만났다. ㅋㅋㅋㅋㅋ




게다가 일하는 로펌에서는 이번 보너스를 줄였다. 레이코는 자기가 일을 잘했는데 왜 줄었냐 뭔가 잘못한 게 있느냐 상관에게 묻는다. 그러자 상관은 그런게 아니라 너는 앞으로 팀을 꾸려 일하게 될텐데 그런 성질머리로는 곤란하니 줄어든 액수를 장기적으로 지불해야 할 수업료로 생각하라는 거다. 레이코는 참지 않긔!!



"수업료라니, 그런 궤변은 그만두세요!"

앞에 있는 책상을 힘껏 내리쳤다.

"저는 돈 때문에 일하는 겁니다. 일한 대가로 로펌에서 돈을 받는다고요. 수업료네 뭐네 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으면 못 참아요!" (p.19-20)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너무 좋지 않은가. 사실 현실에서 저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주인공 레이코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자신하고 또한 자신이 돈을 좇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맞설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지점이 매우 좋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부당함에 대해 소리지를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면서 만나게 되는 남자들을 보며 속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읽는 것도 깨알 재미.



남자들은 왜 이렇게 자신의 눈부신 과거 이야기를 늘어놓고 싶어하는 것일까. 그것도 자기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이 하도 조르니까 어쩔 수 없이 해준다는 태도로 말이다. 남자들의 그런 태도는 항상 귀찮았다. (p.120)



레이코의 오빠는 레이코가 보기에 한심하기 그지없는데 분에 넘치는 여자랑 결혼을 약속하고서도 바람을 핀다. 그게 레이코에게 들키자 어쩌다보니 그런거고 자기가 사랑하는 건 약혼녀 뿐이라고 말한다.



나와 피가 섞인 형제였지만 한심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학생 때 인기가 없던 놈들은 사회인이 된 뒤에 직함이나 지위가 생겨서 여자들이 상대해 주기 시작하면 허파에 바람이 든다고들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인 듯했다. (p.2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자신이 해야할 말을 꾹 참거나 하지 않는 레이코의 성격은 이런 대화에서도 빛난다. 그러니까 사건 해결중에 관계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대기업을 일군 가족의 일원이지만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거다. 그가 왜 참여하지 않은걸까 궁금해 그 이유를 묻는 장면.



"그러고 보니 긴지 씨는 왜 모리카와 제약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거죠?"

내가 순수한 궁금중을 꺼내자, 긴지는 기쁜지 얼굴이 환해졌다.

이 질문이 나오기를 내심 바란 모양이었다. 남자들이 사랑하는 '자신의 이야기'가 시작될 예감이 들었다.

"거기에는 긴 뒷이야기가 있어."

"짧게 해주세요."

나는 못을 박았지만 긴지의 이야기는 결국 길게 이어졌다. (p.2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건 언젠가 써먹어야겠다. 누가 '거기에는 긴 뒷이야기가 있어' 이러면 '짧게 해' 이래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깨알재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 이 변호사는 책속에서 28살인데, 우리나라 영화로 캐스팅하면 누가 좋을까, 생각하니 제일 먼저 전지현 이 떠올랐다. 뭔가 '짧게 해주세요' 나 '아빠도 요리 못하면서 결혼 잘만했네?' 이러는 거 대사 너무 잘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속에서는 재벌인 전남친이 죽으면서 자신의 재산을 자신을 죽인 범인에게 주라고 유언을 남긴다. 게다가 자신의 자잘한 재산-별장이라든가 토지라든가- 하는 것들은 자신이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나눠주라 하는데, 거기에는 '내 전여친들에게도 줘라' 면서 전여친들의 목록이 있는 거다. 사실 레이코는 그 남자와 사귄 기간이 아주 짧았는데 자신도 목록에 있는 걸 보고 놀란다. 읭? 그렇지만 얼마 안되는거라 레이코가 그걸 받을 생각을 한 건 아니었고, 그 사건에 얽혀있는 사람의 법률 대리인이 되면서 이 사건에 들어가게 되는거다. 이 부분 보면서 나는 내 전남친들을 당연하게도 떠올려 보았다. 물론 죽어가면서 전여친들까지 챙길 남자는 거의 없을 것이고, 이 소설속 캐릭터가 좀 특이한 경우지만, 설사 그렇다고 해도 내 전남친들은 모두 나눠줄 재산이 없었다. 나를 혹여라도 그리워한다거나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었다고 해도(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 별장을 내 전여친에게 나눠줘라' 를 할 수 없다는 것. 물론 모두들 나랑 헤어진 뒤 상당한 시간이 흘렀으니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주식을 했다던가 코인을 했다던가 해서 갑자기 큰 돈을 자기 통장에 넣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해도 나눠줄만큼 큰 돈일 수는 없지 않을까. 애초에 쪼꼬미 돈으로 투자를 했으면 커져봤자 쪼꼬미... 가 아니라 대박 터졌으려나. 흐음. 그래 함부로 단정짓지 말자. 어딘가에서 큰 돈 벌고 나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죽어갈 때 나에게 그 중 일부를 남길 수도 있을테니, 나는 건강히 오래오래 살아야겠다.



책속 등장인물 중에 한 명은 젊어서 사랑한 여자를 잊지 못하고 예순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않으면서 돈을 벌고 스포츠카를 사고 막 그러는데 나중에 그 여자랑 재회하게 된다.


"계속 독신으로 산 보람이 있었어." (p.346)


라고 말하는데, 나는 이거 왜이렇게 웃기고 좋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꼭 그여자를 다시 만나서라기 보다는 화려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그런걸까. 나도 계속 독신으로 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화려해져야겠다. 그리고 전남친들아, 화려해져라. 돈 많이 벌어라. 혹시 아니, 예순에 나랑 재회할지... 돈 벌어라, 전남친들이여!! 잔뜩 벌어라. 나는 돈 너무 좋아해. 돈이 최고다. 돈 만만세야!!!



그럼 이만.


나도 아사히에게 자기 소개를 했다. 그러고 나자 딱히 할 말이 없어서 우리는 조용히 앉아 있었다. 남자들은 전여친들끼리 만나면 싸울 것이라는 이상한 상상을 하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서로 경계하는 시선을 주고받기는 해도 모두 성인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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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7-19 11: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남자들이 사랑하는 ‘자신의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하신 문장이 다 재미나네요.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 같고, 드라마나 영화화하기 딱 좋은 소재 같네요.
그런데 1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2권 3권도 있어요? 전 이 책 표지만 보고 만화책인 줄 알았어요...;

다락방 2021-07-19 11:33   좋아요 4 | URL
2,3 권은 없는것 같은데 있었으면 좋겠어요! 시리즈로 나오기에 정말 제격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 뭣이냐, 김혜수 주연의 드라마 [하이에나] 생각도 나고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으하하핫.
저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캐릭터 너무 답답해가지고 그 후에 읽은 이 책의 캐릭터가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독서괭 2021-07-19 1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참지 않긔!!! ㅋㅋㅋㅋ
저 요즘 길티플레저인 로판읽기 그만두고 로판을 웹툰화 한 것 몇개만 보고 있는데 그중에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라는 게 있거든요. 여주가 신데렐라의 엄마인데, 길에서 우연히 만난 남주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이라고 하자 ˝실례예요.˝라고 합니다. 그거 생각나요 ㅋㅋ
책보다는 드라마로 보고싶은 캐릭터네요. 속이 씨원~할 것 같아요.

다락방 2021-07-19 14:51   좋아요 2 | URL
실례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굳이 사이다 발언을 하는게 아니어도 뭔가 꾹 참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참지 않고 할 말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는데, 이 책 속 주인공은 참 당당하고 할 말 다해서 너무 좋아요. 손님 있든 말든 아빠도 요리 못하는게 결혼 잘만 했네? 이러는 거 너무 좋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게 읽었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청아 2021-07-19 1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식으로 적절하게 받아치는 말들 유독 눈에 띄거든요. 그래서 이런 현상을 책으로 묶은게 없나 찾아봤는데 아직까지 없는듯해요ㅠ 내가 당사자가 아닌데도 속이 다 후련한 상황들!

다락방 2021-07-19 14:51   좋아요 1 | URL
저 처음부터 되게 웃으면서 봤어요. 처음에 까르띠에 프로포즈 링을 고작 그따위 것으로 나랑 결혼할 생각이냐 여주가 막 이래가지고 아이고, 욕먹기 딱 좋은 캐릭터구만 했는데 ㅋㅋㅋㅋ 뒤에 막 이렇게 할 말 다 하는 사람이라서 너무 좋아요.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7-19 12: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특히 아빠와의 대화 속 주옥 같은 대사들이 기억에 남네요. 아주 시원 후련합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실례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재미있는 책 어떻게 발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전 첨 보는 작가에요^^

다락방 2021-07-19 14:54   좋아요 1 | URL
저도 아빠랑 대화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사실 대화..라기 보다는 다툼에 더 가까워보이지만 ㅋㅋ 뭔가 막내딸이 굴하지 않고 자기 깎아내리는 것에 대해 으르렁 거리는 거 진짜 너무 좋아요! 누구든 밝으면 꿈틀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걸 그러니까, 아마도, 트윗에서 책의 존재를 알게 됐고, 얼른 알라딘에 와서 검색해보았고, 샀고,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처음 만나는 작가입니다. 후훗.

2021-07-19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9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1-07-1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르니까 어쩔 수 없이 말해준다는 식으로˝ ㅋㅋ

다락방님, 서재 드나들다 보면, 제 책 취향이 편식이었다는 걸 마구 느낍니다!^^ 추천받는 채널이 다양하신가봐요. 트윗에서도 추천받으시고, 알라딘에서도 추천받으시고. 뷔페같아요^^

다락방 2021-07-20 10:15   좋아요 1 | URL
어휴 저도 책 편식 엄청 심해요! 그렇지만 그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책은 너무나 많고 우리의 삶은 유한한데 좋아하는 것만 읽고 살아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좋아하는 거 열심히 읽으며 즐겁게 살아갑시다. 빠샤!!

얄라알라 2021-07-2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커피도 편식, 사람도 편식, 에너지와 시간은 한정인지라, 선택이 불가피하다면 이왕이면 믿는 북플친구분들 추천을 따라갈게요^^

다락방 2021-07-21 08:55   좋아요 0 | URL
우린 모두 저마다의 기준으로 편향된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날씨 너무 더울 것 같아요.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북사랑 님!!

- 2021-07-2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좋은데? 읽어봐야겠어!!😤

다락방 2021-07-21 08:56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이거 엄청 금세 읽힌다. 이건 읽기 위해 뭔가 막 다른 공부 안해도 됩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