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傳千古心(서전천고심)  글은 옛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니

讀書知不易(독서지불이)  글 읽기란 쉽지가 않을 줄 아네

卷中對聖賢(권중대성현)  책 속에서 성현을 마주 대하니

所言皆吾事(소언개오사)  말씀하는 것이 모두 내 일이라네

- 李滉(이황), 『退溪集(퇴계집)』에서

 
   

더 이상 무슨 첨언이 필요할까? 우리가 이황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내 일'로 체화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얼마나 더 책을 읽어야 그것이 가능할까?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8-01-30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멜기세덱 2008-01-31 01:32   좋아요 0 | URL
제가요? 부끄럽게....ㅋㅋ

순오기 2008-01-3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픈, 공감~~~~

멜기세덱 2008-01-31 01:33   좋아요 0 | URL
아, 왜 슬프실까요?

세실 2008-01-3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이 있는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글입니다.

멜기세덱 2008-01-31 01:34   좋아요 0 | URL
같은 말이겠지만, 깊이 있게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글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