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자생활 백서 우리말 맞춤법.띄어쓰기 새로운 글쓰기의 보고 세상 모든 글쓰기 (랜덤하우스코리아) 6
정희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랜덤하우스에서 요번에 내놓은 <세상 모든 글쓰기>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말 맞춤법에 관한 6권과 외래어 표기법에 관한 7권에 특히 주목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놓은 것 중에 어문규범에 관한 것은 이 2권 뿐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글쓰기"에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이 거창한 기획은 여러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각 권에서 다루고 있으면서도 왜 이 어문규범을 2권 씩이나 포함하는 것일까? 그것은 어문규범이 글쓰기에 있어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이 맞춤법 관련 책은 시리즈의 1권을 차지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건 그렇고 이 시리즈가 다루고 있는 어문규범은 앞서 말했듯이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 만을 다루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표준어 규정과 로마자 표기법을 다루는 책도 나와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일단 글쓰기의 기본을 갖추게 되는 셈이니 말이다.

어문규범이 글쓰기의 기본적 사항이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어떤 것이건 그 기본을 갖춘다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이다. 그 기본에 목을 매다보면 고루해지고 따분해지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그 기본을 무시하면 그 이상을 이루기도 어렵다. 글쓰기에서 이 기본을 갖추는 것은 더욱 그렇다. 사실 이것은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갖추어 '가는' 것이어야 한다. 글을 쓰면서 항상 사전과 어문 규정집을 옆에 두고 틈나는 대로 찾아 살피는 것이 가장 미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일 뿐이다.

내가 "가장 미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을 때, 시중에 나와 있는 맞춤법 관련 해설서들이 저마다 자기 책들은 맞춤법을 명쾌하고 쉽게 가르쳐 준다고 뻥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듯이 맞춤법 또한 간단명료한 '왕도'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저마다 자꾸 자기들 책만은 왕도를 알려주겠다고 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보게 되고 결국은 후회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후회가 그렇게 가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맞춤법을 알아가는 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 그런 책이 또 한 권 추가된 듯 하다. 이 책 『현대문자생활 백서 우리말 맞춤법·띄어쓰기』(이하 『우리말 맞춤법』)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정확한 의사소통의 기준이 되는 어문 규범을 실생활의 친숙한 예를 통해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한 어문 규범 강의. 단순히 '어느 말이 옳은가?'만 물었던 기존의 학습서와는 달리 '왜 그것이 옳은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어문 규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말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 준다.  
   

이 설명만을 놓고 보면 이 책은 기존의 "'어느 말이 옳은가?'만 물었던" 것과의 차별성을 갖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단순히 이게 옳고 저게 틀리다가 아니라, '왜 그것이 옳은가?', 즉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상세한 설명'으로 말이다. 그런데 일단 이런 소개와 어긋나는 것은 '상세'하다는 것이다. 170여 쪽의 얄팍한 책자가 감당하기에 '상세'하다는 말은 이미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서 이 책이 다른 책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즉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한글 맞춤법을 이젠 외우지 않고도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인가를 살펴봐야 하겠다.

우선 저자의 머리말을 간추려 읽어보자.

   
 

어문 규범을 주관하는 기관의 규범 담당자로서 맞춤법에 관한 문의를 받을 때마다 '어느 것이 옳은가?'에 대한 짧은 답을 하기보다 '왜 그러한 표기가 바른 표기인가?'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싶을 때가 많았다. 늘 쓰는 말을 통해 '한글 맞춤법'의 원리까지 이해하게 되면 비슷한 많은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일상의 예를 통해 맞춤법의 원리를 알아 나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즉, 용례와 함께 그 원리를 설명해 줌으로써 우리의 말 속에 일정한 원리와 규칙이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매우 짧다. 하지만 실례를 통해 원리를 익히고 그 원리를 다른 용례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말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넓어지고 언어 표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와 같이 저자의 말 대로만 된다면야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일단 한글 맞춤법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다양한 사례에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이 책이 해주겠다는 것일까? 머리말에서만은 그럴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한글 맞춤법이 사실 뚜렷한 원리가 부재한다는 사실이다. 흔히 우리가 "문법에 맞게 말하고 쓴다"고 말하지만 이 말은 맞는 것이면서 틀린 말이다. 문법이 있고 말과 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말과 글이 있고 문법이 있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즉, 문법은 기존의 말과 글을 어떤 법칙들로 짜맞춘 것이란 얘긴데, 이렇게 짜맞추다 보니 이런 문법이란 틀에 들어맞지 않는 말과 글이 다수 존재하게 되어 버렸다. 따라서 어떤 법칙, 즉 원리로 우리말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말이, 특히 글쓰기기 무척 어려운 것이다. 문법학자들이, 국어학자들이 몇 십 년을 연구하고 있지만 이렇다면 명쾌한 설명을 못 내놓고 있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가 이 얄팍한 책에서 그걸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은 무척 무모한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 그것이 얼마나 무모했는지 볼 차례다. 저자는 이 책의 1장에서 "한글 맞춤법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무척이나 간단하다. 저자는 '한글 맞춤법' 제1장 제1항의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총칙을 들이밀면서 이게 무척이나 명쾌한 원리처럼 설명한다. 그런데 이건 총칙은 정말 애매모호하기 그지 없는 원칙 아닌 원칙이다. 소리나는 대로 적으면 소리나는 대로 적는 거지, 어법에 맞도록 함은 또 무엇인가? 소리나는 대로 쓰기도 하고, 어법에 맞도록 쓰기도 하는 것. 이것을 진정 원칙이라고 부르기에는 무척 민망하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한글 맞춤법은 형태주의, 곧 어법에 맞도록 형태를 밝혀 적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예외적으로 소리나는 대로 적기도 한다. 그렇다면 총칙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어법에 맞게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정도로. 한글 맞춤법 총칙 자체가 약간의 구라를 포함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러한 원칙에 따라 실제 사용례를 통해 원리를 설명하겠다고 했는데, 이걸 어떻게,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어떤 국어학자도 불가능했던 것을, 해결하고 있는지 살표볼 차례다. 이 책의 2장 "한글 맞춤법의 실제"에서 그 포부를 펼치고 있다. 41쪽에 보면, 저자는 '날으는, 거칠은'이란 잘못된 표기를 설명하면서 "'노는'을 '놀으는'으로 쓰거나 '가는'을 '갈으는'으로 쓰는 일이 없는 것처럼"이라고 원리를 정하고, 이 원리에 따라 '날으는, 거칠은'도 '나는, 거친'으로 적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날(다)+은'이나 '거칠(다)+은'에서 작용하는 음운론적 원칙들에 대한 언급이 없이 그것을 원리라고 설명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원리를 설명하겠다고 하면서 말하자면 잘 찍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 아닐까?

같은 쪽에 "그렇지만 '몇 월'이 [며둴]로 소리 나듯이 '몇 일'은 [며딜]로 소리 나기 때문에 '몇 일'로 적을 수 없다. 표준어가 [며칠]이므로 '며칠'로 적어야 한다."는 설명도 무책임하다. 사실 '며칠'이 '몇 일'이 아니고 '며칠'인 것은 아직 국어학적으로 논란이다. 의미적으로나 문법상으로 '며칠'은 사실 '몇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추측임을 전제로 설명하자면, 우리말에서 '일'이 '월'보다 먼저 존재했을 것이고, 이것은 아마도 '몇 일'이었을 것이다. 그것이 언중들에 의해 오래 사용되면서 [며딜]이란 어려운 발음을 피해 [며칠]로 잘못 발음하는 것이 굳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다. 아무튼 이런 추측이 저자의 설명보다 설득력이 없지는 않을 것같다.

   
  '먹-'의 경우에 '먹음[머금]'이 맞고 '먹슴[먹씀]'이 되지 않는다. '있읍니다'와 '있습니다'를 혼동하는 경우에도 '먹습니다[먹씀니다]'를 '먹읍니다[머급니다]'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습니다'가 결합한 '있습니다'가 맞는 말임을 알 수 있다.(49쪽)  
   

이런 설명에 어떤 원리 원칙을 발견할 수 있을까? 저자의 설명 방식은 대부분이 이렇다. "이렇게 발음하니까 이렇게 적는다." 이런 것을 원리하고 할 수 있을까? 가령, 맞춤법이 개정되기 이전에는 분명 '있읍니다'였다. 그런데 이것이 개정후 '있습니다'가 됐다. 이것은 언중들이 '있읍니다'보다 '있습니다'로 많이 발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있읍니다]로 발음하고 '있읍니다'로 적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떤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인가? 결코 이 책은 아무런 원리와 설명을 그들에게 제공하지 못한다. 단지 "니들 발음이 틀렸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53쪽에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개굴거리다', '뻐꾹거리다'가 불가능하므로 '개굴이', '뻐꾹이'로 적지 않고 '개구리', '뻐꾸기'로 적는다." 사실 이것은 한글 맞춤법에서 가장 원리 원칙이 부재하는 항에 대한 설명이다. 한글 맞춤법 제23항은 이렇다.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이 항의 [붙임]은 또 이렇다.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이런 맞춤법 규정에 대한 설명이 고작 '개굴거리다'가 불가능하니까 '개굴이'가 아니고 '개구리'라니? 이런 자의적인 것을 원칙 원리라고 설명하는 것은 우미말 글의 맞춤법이 얼마나 조악한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저자가 원리를 설명하겠다고 하지만 저자도 이 조악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땅의 누군가는 분명 '개굴거리다'가 왜 안되냐고 물을 것이 분명하다. 그들에게 언제까지고 "니들은 틀리고 내가 맞아"라고 강요할텐가?

이런 같지 않은 설명은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76쪽에 다음과 같은 설명 또한 그렇다.

   
  '머릿말'이 아니라 '머리말'인 것은 소리가 [머리말]로 나기 때문이다. '인사말'도 [인사말]로 소리가 나므로 첫 번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걸 설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 여기서 무슨 원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 저자도 여기선 이게 얼마나 무책임한 설명인지를 인정하는 모양이다. 이 설명에 각주를 달아 "현실 발음이 흔들리기 때문에 자신의 발음을 기준으로 사이시옷의 개재 여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결국 자가당착에 빠지고 있는 셈이다. 원리를 상세히 설명하겠다는 저자의 포부는 결국 무모한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을 저자는 다시 한 번 명확히 고백하고 있다. 다음을 보자.

   
  '-이'와 '-히'로 끝나는 부사를 구분하기도 현실 발음을 기준으로는 결정하기 어렵다. [이]로만 소리가 나면 '-이'로 적고 [히]로도 소리가 나면 '-히'로 적는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발음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음을 기준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다.(82쪽)  
   

그런데 저자는 "발음을 기준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다"면서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계속 발음으로 원리인냥 설명하고 있지 않은가? 결국 이 책이 다른 기존의 맞춤법 책들과 하등 다를 게 없음을, 아니 오히려 책이 얄팍한 만큼 설명은 더욱 얄팍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으로는 <세상의 모든 글쓰기>를 다루겠다는 이 시리즈의 거창한 포부를 감당하는 기본을 갖추기는 무척이나 어렵고 힘든 일이 될 것이 분명하다. 결국, 미련한 방법이지만 매번 사전을 찾고 어문규범을 찾아가며 맞춤법을 익혀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이 다시금 명확해지는 순간이다.

끝으로 이 책이 못내 실망스럽지만, 이 책을 읽고 그나마 조금이라도 한글 맞춤법을 익히고 바로 쓰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이 책의 몇 가지 잘못 된 곳을 교정해야 할 것을 적어두기로 한다.

34쪽 각주에서 편집과정의 실수 같은데, '같이'가 두 번 쓰이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이 책이 꼼꼼하지 못한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런 실수가 이 책의 신뢰도를 무척이나 바닥치게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39쪽의 "'젖니'와 '논곱'의 차이"에서 저자는 '젖니'를 '젖이'로, '머릿니'를 '머릿이'로 적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현행 맞춤법 규정에도 어긋하고, 저자 말대로 그다지 합리적이라고 하기 어렵다. 사실 원래는 '이'가 아니라 '니'였다고 어문 규정집에서도 밝히고 있다. 자칫 저자의 이런 주장이 독자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기에 이런 주장은 저자의 사견임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56쪽 상단의 예문 중에서 '골라라'에 대한 분석으로 '고르-+-어라'를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이다. 이는 당연히 '고르-+-아라'가 되어야 한다.

86쪽 박스에 닮긴 설명 중 '짧따랗다'는 '짤따랗다'로 수정되어야 한다.

102쪽에서 '파생'을 "어떤 말의 앞에 붙어서 새로운 말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파생'을 바르게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 '합성'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합성' 또한 "어떤 말의 앞에 붙어서 새로운 말을 형성"한다. '파생'은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접사가 붙어서, 그 말의 의미를 제한하거나 더해 주는 것"을 말한다.

147쪽과 154쪽에서 온점을 '마침표'로 반점을 '쉼표'로 부르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그것을 허용하고 있는 사실을 저자는 모르고 있는 듯 하다.

167쪽 상단의 예문에서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夕死可矣)"를 들으며 소괄호 사용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잘못으로 보인다. 어문규정 부록의 '문장부호'에 따르면 소괄호는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쓴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3) 빈 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저자가 제시한 예문에서의 소괄호의 쓰임은 이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 모호하다. 오히려 대괄호를 사용하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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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8-01-22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용구도 많고, 길게 쓰셔서 나름 좋은 책인가 보다 했더니
별이 고작 2개...? 우찌 이런 일이...@@@

순오기 2008-01-2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눈 부릅뜨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님이 쓰신 것 중에
"86쪽 박스에 닮긴 설명 중 '짤따랗다'는 '짤따랗다'로 수정되어야 한다."
는 어떻게 수정되어야 하는지, 예시가 똑같잖아요! ^^

멜기세덱 2008-01-22 13:53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책에는 '짧따랗다'로 되어 있어서요. 이건 '짤따랗다'가 옳은 표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야~책이다 2008-02-20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출판사들이 더욱 책임감 있게 책을 출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