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찾는 게임으로는 심심함이 채워지지 않아서 한개 더 발견-☆ 

  이번엔 사슴을 찾으란다.
  오, 그림 멋지다.ㅎㅎ
  보통 사람은 사슴이 두 마리 밖에 안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IQ 150 이상은 세 마리 보인단다.
  평소 평범한 무늬를 봐도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모양 맞추기 놀이를 하는 나에게는 쉽게 통과-
  그러나 이건..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평소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면서 벽지나 무늬를 보고
  혼자 놀면서 생긴 내공..? ㅡ.,ㅡ  

  난...지금까지 두뇌 훈련을 똥 싸면서 했던가!!

  자, 심심한 사람은 도전-!! 

 

    정답은 아래에~ 

 . 



  이거 이외에도 다른 모습이 몇 개 더 있었지만...귀찮으므로 사진 올리기..패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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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02-09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마지막에 있는 녀석은 찾았는데, 저 고개 돌린 녀석 찾은 건, 아, 엘신님 정말 천재 아니에요? ㅋ

L.SHIN 2009-02-10 07:34   좋아요 0 | URL
평소..쓸데없는 공상에 자주 잠겨 있는 탓일겁니다. ㅋ
요즘의 저는 천재가 아니라 바보쪽에 가깝다는...-_-

다락방 2009-02-0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저는 표시한거 말고 다른 사슴을 찾았는데..그건...사슴이 아닌걸까요?....전.........아이큐 50? ㅎㅎ

L.SHIN 2009-02-10 07:35   좋아요 0 | URL
표시한거 말고 3개가 더 있어요. 아마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

새초롬너구리 2009-02-09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역시 보통사람이었어요...

며칠전에 사이코패스 테스트 결과랑 이 테스트 결과랑 같은데 왜이리 기분이 정반대일까요? 그건 보통사람이라 정말 기뻤는데...(단 하나도 사이코패스에 해당되지 않았답니당~~룰루)

L.SHIN 2009-02-10 07:36   좋아요 1 | URL
오오~ 하나도 해당되지 않다니, 너구리님은 정말로 선량한 사람이군요.(웃음)
요즘 사이코패스..유행이죠. 하지만 보통은 하나,둘은 맞더라구요~
 

 

  그림이 이쁘네~ㅎ
  심심해서 재밌는 테스트 없을까 하다가 발견-☆
  아래 그림에서 사람을 찾는건데,
  일반인은 보통 9명을 찾는다고 한다.
  IQ 160 이상은 11명을 찾는다고 하는데...
  다 찾긴 찾았는데...
  매일 술 처먹어서 뇌세포 다량 학살 당했을텐데..
  어떻게 ?
  결국, 내가 생각한 답은 '요즘은 응가를 매일하기 때문' ㅋㅋㅋ
  그래, 역시 먹은만큼 잘 싸야 한다. 

  자, 심심한 사람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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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02-09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7명 찾은 저는...대략....ㅜㅜ

새초롬너구리 2009-02-09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7명인데...이건 그림이 작고 선명하지 않아 출제자의 잘못임!!!! 반성하라!!!

L.SHIN 2009-02-10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히 보면..있다니까요, 글쎄~ (웃음)
 

 

  수요일에 합니다. 

  2월 11일. 

  이벤트 1차 정산 - ☆ 

  사실, 내가 좋아하는 숫자인 13일날에 하려고 했는데,
  그럼 내가 너무 지루해져 버릴 것만 같아서..( -_-)
  일단 1차 정산은 수요일에 하고 그 이후에 들어오는
  응모작은 2차 정산 때~
  몇 차까지 정산이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중복 응모해도 괜찮아요. 

  함께 아날로그의 향수에 젖어 보자구요.(웃음) 

 
  스노보드를 멋지게~ 타보고 싶다눈~ 올해도 스키장은 구경도 못하고 가는구나 ㅜ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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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0 0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9-02-09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저도 참여하고 싶은데, 저는 주말에나 가능할듯. 쿨럭. ㅜ

L.SHIN 2009-02-10 07:52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2차 정산이 있는데 뭘요~ ^^
정말로 글을 쓰고 싶을 때 써야 좋은 글이 태어난다~ 주의입니다, 저는.(웃음)

stella.K 2009-02-0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좋군요!^^

L.SHIN 2009-02-10 07:52   좋아요 0 | URL
귀엽죠! ^^

chika 2009-02-0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나도 13 좋아하는데! ㅎㅎ

L.SHIN 2009-02-10 07:52   좋아요 0 | URL
ㅎㅎㅎ

Mephistopheles 2009-02-09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도 오래전 일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아날로그가 뭐더라~~=3=3=3=3

L.SHIN 2009-02-10 07:53   좋아요 0 | URL
흐~ 그래놓고 멋진걸 하나 터트릴 계획이시면서~ ㅡ_ㅡ (훗)

새초롬너구리 2009-02-0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하는 고양이의 포즈에 고양되어 응모하고 싶지만, 아날로그...가 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머리가 점점 나빠지는 걸까요? 삐삐도 아날로그인가요?

L.SHIN 2009-02-10 07:54   좋아요 0 | URL
네, 삐삐도 아날로그에 포함되죠. 정확히 말한다면 21세기 전의 우리 추억 속 이야기들이요.^^
지금의 모습도 10년 후엔 아날로그가 되겠지만 말입니다.(웃음)
 

 

 22년 전 가난한 대학원생 그는 입학 때 샀다던 에스콰이어 검은색 책가방을 늘 들고 다녔다. 모서리가 날강날강 닳고 코를 대면 구무렁한 가죽냄새가 풍겨나오는 그 가방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그와 모종의 미래를 꿈꾸던 대학 졸업반 새초롬한 그녀는 그를 만나는 날이면 조금은 설레고 조금은 짜증이 나기도 하는, 말하자면 약간의 권태기 같은 시기에 줄을 타듯 대롱대롱 매달려 혼돈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취업 걱정도 조금 되고 결혼이라는 단어도 떠올리며, 좀 더 나은 미래 같은 게 있지 않을까 헛된 생각들도 하며 하루하루 내달리고 있었다.

 하루는 그녀가 생리통으로 몸이 좋지 않아 아랫목에 배를 대고 엎드려 누워있자니 그가 긴 골목을 걸어오는 것 같은 발자국, 분명한 환청을 경험했다. 그런 경험은 생전 처음이었고 아직까진 마지막 경험이었다. 만나고 돌아온 날이면 밤에 긴 편지로 못다한 이야기를 했고 만나지 못한 날에는 스프링 노트 일기장에 만년필로 빽빽하게 뭔가 적어대기도 하며 연애 ‘감정’에 빠져 지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분명 감정의 문제였던 것 같다.  유치하고도 사랑스러웠던 그들.  

 

 그녀의 집에 그는 좀 자주 오는 편이었다. 예비처제더러 피아노를 쳐달라고 부탁하고 그 가락에 맞춰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재끼곤 했는데 자주 부르던 노래제목이 바로 '철없는 아내'였다는 것. 왜 그 노래 부르길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제대로 골랐던 것 같다.  노래방의 기계음에 맞춰 기계의 박자와 음정에 끌려가야하는 것과는 달리 자기멋대로 꺾고 늘이며 노래 부르길 좋아했다. 그는 미성을 가졌다. 그 고운 음색에 끌렸던 그녀는, 화이트데이 때 사탕 하나 사줄 줄 모르고 길가에 앉아 모종을 팔던 어떤 할머니에게서 춘란 한 촉을 사서 뿌듯해하던 그에게 서운해 속으로 울었던 때도 있었으니. 또 하루는 그가 대학원 논문 준비를 위해 수동타자기를 보자기에 싸서 들고 그녀의 집에 왔다. 그날은 엄마에게 허락 받고 밤샘을 하기로 한 날이었다. 먹끈을 갈아끼워가며 타닥타닥 토닥토닥 경쾌한 수동타자기 소리를 들으며 옆에 있던 그녀는 꼬박 졸기도 했던가. 그렇게 새벽이 밝아왔다.  


 둘은 버스를 타면 맨 뒷자리로 갔다. 그렇게 종점에서 종점까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거나 아예 침묵의 대화로 어둑어둑해지는 창밖을 보며 나란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여겼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집 앞까지 10분여를 걷고 다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나가고 그러다 캄캄해졌다. 가랑비가 오는 날이면 일부러 우산을 쓰지 않고 그 비를 맞았다.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촉촉이 젖고 등짝에 약간의 냉기가 느껴지는 정도로 비를 맞고 걷는 가난한 연인의 데이트. 지금은 자동차가 있고 핸드폰이 있고 이메일이 있으니 이런 일들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어버렸다. 그와 그녀는 그로부터 2년 후 결혼식을 치른 옆지기와 나.^^ 올 3월이면 20주년이 된다, 어느새?

 핸드폰! 지금은 유치원생도 가지고 있는 그게 없었던 시절의, 웃지 못 할 일화가 있다. 우리가 만나곤 했던 장소는 주로 대학교 앞 혹은 서로의 집이었지만 그날은 왠지 서면(부산의 다운타운)의 어느 찻집에서 만나고 싶었다. 지금은 그 찻집의 이름도 다 잊어버렸다. 둘은 시간약속을 했고 학과사무실에 있던 그에게 내가 정한 찻집 이름을 분명 말해 줬는데 어디선가 혼선이 생겼다. 그와 나는 각자 다른 찻집에 앉아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나는 나대로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이러며 부아가 났고 그래도 일이 좀 늦어지나 보다 하며 기다렸는데 그는 그대로 엉뚱한 곳에서 기다렸던 것이다. 결국 그의 집으로 내가 먼저 전화를 해서 어머님께 말씀을 드렸고 우리집에도 전화해서 내가 지금 앉아있는 곳을 말해 놓았다. 찻집 카운터 전화기에 몇번을 더 불이 나게 왔다갔다, 어떻게어떻게 연락이 닿아 거의 두 시간 가량이 지난 시각에 그가 내 앞에 나타났다. 부글부글 화도 났지만 어쩐 일인지 기다림에 지친 나는 오히려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처럼 핸폰만 있었더라면 애당초 있지도 않았을 일이다. ^^

 서로 주고 받았던 수많은 편지들은 이제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고 일기장만 한 권 서랍 맨 아래쪽에 누워있다. 손으로 깨알같이 써서 주고받았던 편지를 차곡차곡 상자에 담고, 가랑빗속을 거닐며 깔깔거리고, 약속을 해놓고도 연락이 닿질 않아 애를 태우며 동동거리던 그때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는 건 무슨 영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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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08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 부러운 아날로그 추억이에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프레이야 2009-02-09 09:0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그런때가 가끔은 그리워요. 지금은 소 닭 보듯(까지는 아니어도) 비슷하게 ㅎㅎ

stella.K 2009-02-08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디지털 시대에도 연애편지만큼은 꼭 아날로그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메일 수신함에 차곡차곡 모아둘 수도 있겟지만 눈으로만 볼 수 있지
만질수도 냄새 맡을 수도 없잖습니까.
물론 혜경님 그 연애 편지 잃어버리셨다고 하시지만 그렇게 아날로그로 편지를 주고 받은 기억은
평생 안 잊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L.SHIN 2009-02-09 05:2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메일은 만질수도 맡을수도 없으니까. 표현이 딱이군요.^^

프레이야 2009-02-09 09:11   좋아요 0 | URL
그래요. 글자에 감정이 충분히 담겨있죠.
군에 가 있는 동안에 제가 쓴 편지에는 언젠가 눈물방울도 떨어져 마른 흔적이
있었더랬지요. 글자가 흔들리고 휘청이기도 하구요.
그것도 병장으로 갈 즈음에는 뜸해졌지만요. 그때의 맑았던 심성이
때로 그립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0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당분간 서재에 오지말던지 해야지~~
이 싱글의 울적함을 자극하는 얘기들로 흘러넘치는군요 흑흑

L.SHIN 2009-02-09 05:21   좋아요 0 | URL
나도 같이 ㅜ_ㅜ

프레이야 2009-02-09 09:10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반가워요. 여기서 만나네요.^^
싱글이시라면 앞으로 기회가 많을 것 같아 더 부러운 걸요.
엘신님도요.

chika 2009-02-09 11:13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말입니다...
남들 삐삐차고 다니고 핸폰 들고 다닐때도 '난 필요없어'주의로 암것도 없이 댕겼었던 저로서는 서로 어긋난 약속장소로 인해 길거리를 헤매고 다녔던 추억이 연인과의 데이트 추억이 아니라 직원과의 약속이었음을 떠올려야 함이 참으로...흑흑.

프레이야 2009-02-09 19:55   좋아요 0 | URL
치카님 흐흑 ㅜㅜ

L.SHIN 2009-02-09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동타자기! 덕분에 기억이 나는군요. 저는 16살경에 수동 타자기를 주로 쳤었는데,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물론, 그 시대에 컴퓨터도 일반화 되어 있었지만, 저는 그 특유의 소리를 좋아했거든요.
한 편의 짧은 연애 소설을 읽는 듯 했습니다. 결혼하신지 20년이 되었다는데 그렇게 선명히 기억하시다니.
예전엔 커피숍이나 가게에서 전화를 빌려 쓰는 모습이 흔했죠. 요즘이라면 점원의 표정이 이럴겁니다.
"핸드폰 없나?"
추억이란 역시 아름답습니다.(웃음)

자, 혜경님의 아날로그에는 ☆☆☆☆☆☆

프레이야 2009-02-09 09:07   좋아요 0 | URL
와와!! 엘신님도 수동타지기 좋아하는군요. 저도 무지하게 좋아해요.
당시 옆지기는 언더우드 것이었는데 무척 아껴서 이사를 몇번 하면서도 들고 다녔어요.
그런데 언제가부터 사라졌어요. 지금도 집에 하나 있는데요, 스미스-코로나 것으로..
그건 시댁에서 우연히 줍다시피해서 집에 장식으로 갖다놓았죠. 아마 먹끈만 구할 수
있다면 타자가 가능할 거에요. 가끔 지나가면서 토닥토닥 쳐보기도 해요. 묵직하니
손끝에 와닿는 느낌이 참 좋아요. 소리도 그렇지만요.^^

전호인 2009-02-09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하게 겹치는 사연이 있어 공감 백배로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련한 아름다움이었지요.
가끔 허스름한 재래시장 뒷골목의 족발집에서 소주를 같이 기울이기도 했던 무드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가난한 남자와 그것도 행복이라고 마냥 신나했던 여자도 있었지요.
결혼 20주년! 陶婚式(도혼식)
서로 사기그릇을 선물로 주고받고, 질그릇은 깨져도 다시 붙여 쓸수 있다는 의미라네요
축하드립니다.

프레이야 2009-02-09 09:10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 감사합니다. 도혼식, 도자기혼식이라고 하더군요.
그 이름에 그런 의미가 담겨있군요.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네요.
행복,이란 세월따라 의미가 달라져가기도 하지만 본래의 그 마음만은 그대로인 것
같아요. 많이 무뎌졌다고나 할까요.
무드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가난한 남자, 전호인님이요?ㅎㅎ

순오기 2009-02-0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랑은 추억입니다. 20년이 지나든 30년이 지나든...
공연히 남의 아름다운 연애사에 눈물이 글썽~~ ㅠㅜ

프레이야 2009-02-09 20:48   좋아요 0 | URL
눈물을 글썽였던 적이 정말 있었지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날들에 그랬어요.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가 되었네요.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색깔의 사랑이니까요.

Mephistopheles 2009-02-09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지를 쓸 틈도 없이 만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싶은 사람 여기 있어요~~

프레이야 2009-02-09 21:04   좋아요 0 | URL
만나고 돌아와서도 썼다니까요 ㅎㅎ
군에 가 있는 동안 많이 썼지만 그것도 상병 달고부턴 뜸해지기 시작했죠.
결혼 후에도 가끔 화장대 위에 편지가 올려져있곤 했는데 그것도 뜸해지고
이젠 아예 서로간에 없지요.ㅋㅋ

니나 2009-02-09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따뜻해~ 냐~옹! (괜히 고양이가 되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ㅋ)

프레이야 2009-02-09 19:58   좋아요 0 | URL
니나님, 여기서 만나 반가워요.^^ 냐옹~

BRINY 2009-02-09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같아요~
저희집에도 수동타자기가 있었어요. 아주 무겁고 낡은 사무실용 미제 영어타자기가 있었는데, 중학생때 엄마가 아주 날렵하고 휴대용케이스까지 있는 한글타자기를 사다 주셨죠. 힘을 꽉 줘야 글자가 뚜렷하게 찍히던 낡은 타자기에 비해 얼마나 터치도 부드럽던지...대학1학년경까지도 그 타자기로 리포트를 작성하곤 했었는데, 곧 PC에 자리를 내주곤 말았네요.

프레이야 2009-02-09 23:19   좋아요 0 | URL
다 못한 이야기가 참 많아요. ㅎㅎ
저도 처음 타자를 배울 때 수동타자기로 시작했어요. 그 묵직하고도 경쾌한 느낌이 참 좋았어요.
그 다음 전동타자기 그리고 컴이 자리를 차지했죠. 갈수록 힘 덜 들이고 가능한 세상이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몇 시간 안에, 악몽을 두 번이나 꾸었었다.
  나는 지금까지, 

  "나, 어제 가위 눌렸어~"
  "나, 악몽 꾸었는데 정말 끔찍해~" 

  라는 소리들을 들을 때마다 나에게는 해당된 적은 없는 상황이므로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기분을 영원히 느낄 수 없는 줄 알았다.
  근데, 왠걸. 

  나도 악몽이란 것을 꾸는 걸 보니 작년보다 좀 더 인간다워졌나 보다.
  ㅡ.,ㅡ... 

  첫 번째 꿈은 기억이 안 나고, 두 번째 꿈은 어이없다 못해 웃음까지 나올 그런 녀석.
  솔직히 말하면, 두 번째 꿈의 충격이 처음 꿈을 완전히 덮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꿈에서 옆 사람(처음 꿈에서 연결된 사람이다, 웃기게도 -_-)과 함께 새우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옆 사람이 갑자기 너무나 큰 새우를 주는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너무 크다고 다시 던져주니까 이번엔 더더욱 큰...이 아니고
  정말 거대한 새우를 주는 것이다.(대형 접시만했다)
  근데, 이 녀석 꼭 랍스터같이 생겨가지고 나를 째려보는 것이다. 아, 왜!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향해 덤비는데...나는 무서워서 도망갔다.
  이 포인트가 중요하다.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것이. 도대체 내가 왜 새우한테 겁을 먹어야 하는건지.
  꿈에서 뱀이 나를 물면, 나는 그 뱀의 모가지를 분질러 버리는 무지막지하게
  무식한 놈이 아니었던가? ㅡ.,ㅡ 

  어떤 사람이 꿈에서 계란 후라이가 자신을 향해 덮쳤다는 말을 할 때,
  나는 마구 웃어주었다.
  그런데 이젠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웃을 수가 없다눈? 켕- 

  제길,
  언젠가 랍스터를 먹을 기회가 생기면 껍질채 잘근잘근 씹어주겠어.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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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2-08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지구의 인간으로 적응하기 위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예요.ㅋㅋ
누구에게 쫒기거나 낭떨어지 같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꿈은 성장기의 특징이라죠.^^

L.SHIN 2009-02-09 04:59   좋아요 0 | URL
흐하-! 그렇군요. 그건, 성장기 때문이었어엉~ ㅋㅋ

마늘빵 2009-02-0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일찍 일어나셨네요! 순오기님도. (일찍이 아닌가...) 새우는 절 나눠주세요. 새우 무지 좋아해요.

L.SHIN 2009-02-09 05:01   좋아요 0 | URL
일찍 일어난게 아니라 깨어 있음의 연속이라죠.ㅋㅋ
요즘은 그래요, 어둠의 자슥? ㅋㅋ
새우! 좋아하시는군요. 나도 좋아해요. 언제 한 번 배터지게 먹으러 가자구요.(웃음)

순오기 2009-02-09 11:24   좋아요 0 | URL
하하~ 나는 일찍 일어난 거 맞아요.
울남편 일욜에 일찍 나가거든요~ 모처럼 된장국에 밥해줬어요.
보통 전날 밤에 해놓고 새벽녁에 잠들면 혼자 차려 먹기도 하거든요.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2-08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더니 회복이 덜되셨군요.
맛난거 많이 먹기!!

L.SHIN 2009-02-09 05:02   좋아요 0 | URL
푸하하, 그러게요. 계속 감기 기운만 있더니, 감기군이 질렸나 봅니다.ㅋㅋ
아까 전에는 피자를 먹었다죠! 훔하-!

Mephistopheles 2009-02-0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엘신님의 별과 적대관계에 있는 새우성인이 무심코 꿈에 투영된 것입니다.

L.SHIN 2009-02-09 05:03   좋아요 0 | URL
예리하시군...ㅡ_ㅡ
다음엔 내가 쫒아갈겁니다. 어흠-!

Mephistopheles 2009-02-09 17:09   좋아요 0 | URL
항.개.도.안.무.섭.거.든.요.=3=3=3=3=3

깐따삐야 2009-02-0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의 말씀에 동감하면서... 그나저나 꿈에서 뱀을 보면 모가지를 분질러 버리시는 군요. 저도 좀 그래봤음 좋겠어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L.SHIN 2009-02-09 05:03   좋아요 0 | URL
그건...성질이 드러워서 그렇답니다.ㅋㅋ

2009-02-08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9 0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초롬너구리 2009-02-0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랍스터 껍질 씹다간 이빨이 성치않으실텐데...차라리 망치로 뾰샤서 즐겨 파먹어주리라...가 나을듯 싶어요.

L.SHIN 2009-02-10 07:58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 즐겨 파먹어주리라...왠지 섬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