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의식하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면, 여러분은 자기 생각이 다른 대상으로 옮아간 것을 알아차리게 될 뿐만 아니라 옮아가고 싶다는 충동까지도, 다른 무엇에로 마음이 옮아가고 싶어하는 그 충동까지도 의식할 수 있게 됩니다. 손을 움직이고 싶게 되면, 먼저 손을 움직이고 싶다는 충동이 자기 마음 속에 솟구치고 있음을, 이 충동에 동의하는 것을, 이 충동을 실행하는 것을, 손을 처음 움직이는 것을 일일이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드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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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4-10-21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내용은 우리들의 오감각을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게 되면 그 감각을 작동시키는 원인이 마음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때 우리는 미세한 마음의 변화를 점차 알아가게 되고, 우리 마음 속에 얼마나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생기고 사라지며 옮겨가고 있는지를 보다 뚜렷하게 알게 된다.

파란여우 2004-10-21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과중한 업무로 인하여 육체의 피곤함이 계속되다 보니 몸에 병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나서야 알았죠.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던 몸이 마음속에 쌓여지는 정도에 따라 몸도 그렇게 따라간다는 것을요. 정말 그래요.우리 마음이 그렇게 중요한것을요.
 
 전출처 : stella.K > 이형록

한강빙상어장1960년


 


 

 

 

 

 

 

 

 

 

 

경기 용인 설 전날1960년


 

 

 

 

 

 

 

 

 

 

 

경기 강화/아이들1067년


 

 

 

 

 

 

 

 

 

 

 

서울 자하문 소녀 1955년


 

 

 

 

 

 

 

 

 

 

서울 이문동 가족1956년


 

 

 

 

 

 

 

 

 

 

 

 

 

 

 

 

 

서울 평창동 소년 1956년


 

 

 

 

 

 

 

 

 

 

 

 

 

 

 

 

 

 

서울 서계동 1956년

이형록


강릉 태생인 이형록은 강릉 보통학교 고등과를 졸업한후 형 이상록이 경영하는 사진재료상과 사진관 일을 도우면서 사진촬영과 암실기법 등 사진과의 인연을 맺게 된다.

그런 그가 한국사진작가협회를 만든 임응식을 1934년 강릉에서 만나게 된다.

임응식은 일본에서 체신학교를 졸업한 후 무선전신사 자격증을 획득, 첫 직장으로 강릉 우체국에 발령을 받아 이형록이 근무하는 재료상에 필름을 구하러 왔다가 만나 강릉 사우회를 같이 만들게 된다.

6.25전쟁으로 부산 피난길에 올랐던 이형록은 부산에서 8사단 정훈부 군속으로 중부전선 전투에 참전, 평양까지 올라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6.25를 겪으면서 초기에 추종했던 살롱사진을 청산하고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변신하였다
 

http://dicaevent.chosun.com/visual/art/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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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이런 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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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4-10-21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좋네요~

달팽이 2004-10-2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랫만이군요...비연님...가끔 서재에 들러 둘러보고 갑니다...
 

우리들은 수행이 어떠한 생각을 떠올리거나, 어떤 바램, 심지어는 깨달음에 대한 기대도 없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런 목적없이 그저  앉아 있기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떠오르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운 이러한 수행은 <반야심경>에 근거한다. 그러나 경 그 자체에 대해서 주의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하나의 확립된 상을 가져다 줄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형상있는 것(色)은 텅 비어 있는 것이며(空), 텅 비어 있는 것은 형상을 가지고 있다(色卽是空, 空卽是色)“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이야기에 얽매이게 된다면 여러분들은 쉽사리 이원론적 사고에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형상있는 것이 형상있는 것이며, 텅 빈 것은 텅 비어 있는 것이다](色卽是色, 空卽是空)라고 계속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서는 이원론이 아니다.


여러분이 앉아서 좌선하는 동안에 자신의 마음을 쉬기가 어렵다는 것을 발견하거나 항상 마음을 쉬게 하고자 노력할 때, 이것은 ‘형상있는 것은 텅 빈 것이고, 텅 빈 것은 형상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경지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원론적인 길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동안 여러분은 점점 더 자신의 목적과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의 수행에 노력이 필요없게 될 때는 자신의 마음을 쉴 수가 있다. 이것이 ‘형상 있는 것은 형상 있는 것이며, 텅 비어 있는 것은 텅 비어 있는 것이다’라고 하는 경지이다.


마음이 쉰다는 것은 마음의 활동이 멈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 온몸에 스며든다는 것을 뜻한다. 마음은 호흡을 좇는다. 오롯한 마음으로 여러분은 손의 인을 맺는다. 오롯한 마음으로 앉는데 고통스럽지만, 그것에 의해서 방해됨이 없이 앉을 수 있다. 이것이 어떤 상을 갖지 않은 채로 앉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자세에서 어떤 제한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제한에 의해서 방해받지 아니했을 때, [텅 비어 있는 것은 텅 비어 있는 것이며, 형상 있는 것은 형상 있는 것이다]라는 구절의 의미를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제한 아래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 수행의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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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쉰다는 것은 마음의 활동을 멈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 육신 전체에 스며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 마음을 기울여서 자신의 손으로는 무드라(수인)를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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