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폴라북스가 필립 k.딕의 장편소설을 리커버 특별판으로 제작하는 것에 대해서 국내에서 번역되지 않은 책을 좀 출간해 주지 하는 아쉬운 마음에 작가의 다른 장편 소설들을 소개해 본다.


필립 K. 딕이 남긴 장편 소설은 생전에 발표된 SF 작품과 사후에 출간된 주류(리얼리즘) 소설을 포함하여 총 44~45편에 이르는데 이중 SF소설만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950년대: 작가 커리어의 시작 (10편):

초기에는 단편 투고와 더불어 저렴한 보급형 문고판(Paperback) 형식으로 장편을 쓰며 다작을 하던 시기이다.

1955년 – 《태양계 제비뽑기》 (Solar Lottery)

1956년 – 《존의 세계》 (The World Jones Made)

1957년 – 《우주 꼭두각시》 (The Cosmic Puppets)

1957년 – 《지구의 눈》 (Eye in the Sky)

1959년 – 《시간이 어긋난 세계》 (Time Out of Joint)

1960년 – Dr. Futurity

1960년 – Vulcan's Hammer 


1960년대 전반: 거장으로의 도약과 최고의 전성기 (11편):

정치적 불안, 대체 역사, 환각적인 현실 왜곡 등 딕의 핵심적인 문학 색채가 완전히 완성된 전성기입니다. 휴고상 수상과 함께 문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62년 – 《높은 성의 사나이》 (The Man in the High Castle) – 1963년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

1963년 – 《성스러운 사기꾼의 가치》 (The Game-Players of Titan)

1964년 – 《화성의 타임슬립》 (Martian Time-Slip)

1964년 – 《시뮬라크르》 (The Simulacra)

1964년 – 《작년을 기다리며》 (The Penultimate Truth)

1964년 – 《알파네 성의 부족들》 (Clans of the Alphane Moon)

1965년 –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The Three Stigmata of Palmer Eldritch)

1965년 – 《닥터 블러드머니》 (Dr. Bloodmoney, or How We Got Along After the Bomb)

1966년 – 《모디 파울러의 역습》 (The Crack in Space)


1960년대 후반: 대표 걸작들의 연속 출간 (9편):

1967년 – 《가니메데 도미네이션》 (The Ganymede Takeover) – 도널드 월하임 공저

1967년 – 《시 자이로의 반대 방향으로》 (Counter-Clock World)

1968년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 영화 <블레이드 러너> 원작

1969년 – 《유빅》 (Ubik)

1969년 – 《은하계의 도기 수리공》 (Galactic Pot-Healer)


1970~1980년대 초: 심화된 혼돈과 신학적 탐구 (9편):

극심한 약물 후유증과 정신적 방황, 그리고 1974년에 겪은 신비주의적 환상(일명 '2-3-74' 사태)이 작품에 직접적으로 투영되면서, 장르를 초월한 신학적이고 자전적인 대작들을 집필했다.

1970년 – 《죽음의 미로》 (A Maze of Death)

1970년 – Our Friends from Frolix 8

1974년 –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Flow My Tears, the Policeman Said) – 존 W. 캠벨 상 수상

1975년 – Deus Irae – 로저 젤라즈니 공저

1977년 – 《스캐너 다클리》 (A Scanner Darkly)

1981년 – 《발리스》 (VALIS) – '발리스 3부작' 제1부 

1981년 – 《성스러운 침입》 (The Divine Invasion) – '발리스 3부작' 제2부 

1982년 – 《티모시 아처의 환생》 (The Transmigration of Timothy Archer) – '발리스 3부작' 제3부 / 생전 마지막 작품 


사후 출간작 (리얼리즘 및 유작 목록):

필립 K. 딕은 생전에 일반 주류 문학(리얼리즘 소설) 작가가 되기를 절실히 갈망했으나, 당시 출판사들로부터 줄줄이 거절당했습니다. 이 원고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재평가를 받으며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1984년 – 《어 어글리 맨의 고백》 (Confessions of a Crap Artist) – 1959년 집필

1985년 – 《인간들이 이따위로 살아서 되겠는가》 (In Milton Lumky Territory) – 1958년 집필

1985년 – Humpty Dumpty in Oakland – 1960년 집필

1985년 – 《알베무스 프리 라디오》 (Radio Free Albemuth) – 1976년 집필, VALIS의 모태가 된 유작 SF

1986년 – Puttering About in a Small Land – 1957년 집필

1987년 – Mary and the Giant – 1954년 집필

1988년 – The Broken Bubble – 1956년 집필

1989년 – Nick and the Glimmung – 1966년 집필, 아동용 SF 소설

1994년 – 《함께 모여라》 (Gather Yourselves Together) – 1953년 집필, 그의 실질적인 첫 장편 소설

2007년 – Voices from the Street – 1953년 집필 


필립 K.딕의 작품이 더 많이 번역되기를 바라며 향후 이중에서 몇 권 더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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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SF소설을 많이 출간해온 폴라북스가 필립 K. 딕 컬렉션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 - 폴라북스×하야카와 스페셜 에디션이란 깃을 기획하여 9월 말에 출간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폴라북스와 일본 SF 전문 출판사 하야카와의 협력은 기존의 폴라북스에 발행했던 필립 k.딕의 장편 5개에  일본에서 전시와 아트 프로젝트로까지 확장된 하야카와판 필립 K. 딕 시리즈의 시각적 감각을 더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새로운 표지 디자인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폴라북스 기획의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기존에 출판했던 책에 북 커버 디자인만 새로인 해서 다시 내놓았다는 점이죠.

현재 가격도 리커버판이 권당 18,000원으로 기존 판과 동일해서 북 커버만 다른 것을 제외하면 동일한 책으로 여겨집니다.참 책 사이즈만 신A5에서 B6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위 책 5권모두 폴라북스 필립 K.딕 선집세트를 이미 구매했고 각기 다른 출판사본들도 이미 소유하고 있기에 굳이 구매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립 K.딕의 작품중 국내에 번역되지 않는 작품을 소개해 주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랬다간 권당 가격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판매가 잘 되어서 작가의 다른 장편들도 번역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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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라딘에서 필립 K.닥 정펴소설 펀딩중이네요.

5권의 대표 장편 소설(높은 성의 사나이,유빅,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흘러라 내눈물 경관은 말했다,발리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옝상정가는 9만원 이네요.

다만 펀딩  참여시 특전이 있습니다.

81,000원 펀딩

<필립 K. 딕 컬렉션> 세트 1질

후원자 명단 별도 인쇄 삽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87,300원 펀딩

<필립 K. 딕 컬렉션> 세트 1질

PKD 아카이브 티셔츠(흰색 or 검은색) 1장

후원자 명단 별도 인쇄 삽지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어차피 81,000펀딩은 추후 책 출간시 10%할인 헤택이 있을 터이니 그닥 메리트가 없어 보인니 차라리 87,300원 펀딩을 해서 티 셔츠 하나 받는 것이 너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100만원 펀딩 목표대비 550만원 펀딩중인데 9월 15일까지라고 하니 앞으로 펀딩 금액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필립 K.딕의 장편 소설이 없으신 분들을 이번 기회에 한번 참여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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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26-09-14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건 먼가요? 5권해서 81000원 인가요? 가격 괜찮네요. 한 때 필립K.딕에 빠져서 많이 봤었는데ㅎ

5권에 티셔츠까지해서 87300원이면 가격이 정말 괜찮네요!

카스피 2026-09-14 16:42   좋아요 1 | URL
사실 이 책은 그냥 폴라북스의 기존 필립 K.딕 소설의 커버갈이에 불과해요.없으시다면 구매 추천드리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12권 세트를 구입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앞서 지식을 잃은 외국 아빠가 4년동안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4년 사이에 많이 늙은 모습을 보여주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동양이나 서양이나 자식이 먼저 죽으면 부모님들은 모두 자식을 가슴속에 묻나 봅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의 떠났을 때(참척) 부모가 느끼는 극한의 슬픔과 고통을 뜻하는 대표적인 사자성어는 단장지애 (斷腸之哀)와 상명지통 (喪明之痛)입니다.


단장지애는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슬픔이란 뜻으로 새끼 원숭이가 잡혀가자 그 어미 원숭이가 배가 찢어질 듯 울며 쫓아오다 결국 죽었는데,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미어지는 심정을 뜻하지요.

상명지통은 눈이 멀 정도로 슬픈 고통이란 뜻인데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가 자식을 잃고 너무 슬피 울다 눈이 멀어버린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비유할 때 가장 흔히 쓰이는 말입니다.


부모가 돌아가셨을 적의 자식들의 슬픔도 크지만 자식이 먼저 죽었을 적의 부모님의 고통은 사자성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루 말 할 수 없으니 우리 모두 살아 생전 부모님께 효도해야 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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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늙어버린 남성의 사연

어는 아버지가 4년간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4년 사이 너무 늙어버렸기에 SNS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14살 딸이 사망을 하자 아버지가 매년 기일에 딸의 묘소앞에서 사진을 찍어 올려 추모했는데 아버지의 모습이 매년 초췌하고 변하는 것이 눈에 바로 보이는 군요.

부모가 돌아가시면 자식은 부모를 무덤에 묻지만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속에 묻는다고 하는데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이 고스란히 사진속에서 들어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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