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니코틴을 이용한 살해 방법에 이야기 하면서 애거서 크리스티가 자신의 책에서 살해 방법으로 많은 독극물을 이용했다고 글을 올렸죠.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 역시 3막의 비극이란 작품에서 니코틴을 사용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다른 추리작가들 보다 독극물을 더 많이 소설속에서 사용한 이유는 그녀 자신이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병원의 약국에서 일을 한 이후 화학 및 약학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자격시험을 거쳐 마침내 정식 조제사가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런던 대학 병원에서 조제사로 근무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선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첫 작품인 스타일장의 괴사건에서도 스크리크닌이라는 전문적인 독극물이 등장하고 이후 작품속에 시안화물, 라이신, 탈륨 등의 독극물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 시기의 경험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속에는 수많은 독극물이 등장하는데 그래선지 애거서 크리스트의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독극물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 책도 있더군요.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과 14가지 독약 이야기란 부제가 붙은 죽이는 화학이란 책입니다.
화학하면 고등학교시절 굉장히 학생들의 머리를 아프게한 과목중의 하나이지만 이 책은 추리소설과 더불어 화학(독극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화학을 좀더 재미있게 접근하게 하고 있습니다.
A 비소 : 살인은 쉽다
B 벨라도나 : 헤라클레스의 모험
C 청산가리 : 빛나는 청산가리
D 디기탈리스 : 죽음과의 약속
E 에세린 : 비뚤어진 집
H 독미나리 : 다섯 마리 아기 돼지
M 바꽃 : 패딩턴발 4시 50분
N 니코틴 : 3막의 비극
O 아편 : 슬픈 사이프러스
P 인 : 벙어리 목격자
R 리신 : 부부 탐정
S 스트리크닌 :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T 탈륨 : 창백한 말
V 베로날 : 에지웨어 경의 죽음
추리소설 특히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일독을 할 필요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