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이 한장의 음식 사진때문에 난리가 아니다.

참 먹음직 스러운 된장찌개 사진인데 문제는 이 사진을 SNS에 올린이가 조국이란 사실이다.출소 후 그가 SNS에 올린 ‘가족과의 된장찌개 식사’ 사진은 단순한 일상 공유처럼 보였다.실제 파렴치한 죄를 짓고 부부가 교도소에 갔다왔으니 된장찌개같은 집밥이 그리웠을 거라고 평범한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위선을 잘 아는 2030네티즌들은 식탁의 대리석 무늬, 그릇의 테두리, 화로 형태까지 확인해 본 결과, 그 식사는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고급 한우 전문점에서의 만찬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를 인터넷에 올려 일파만파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사실 조국은 가난한 사람이 아니다.강남 죄파의 상장으로 부친은 부산에서 사업가로 유명하며 부부가 모두 서울대를 나온 금수저이다.돈많은 사람이니 최고급 한우를 먹는다고 누가 뭐라고 할까? 게다가 오랜 수감생활을 통해서 그동안 못먹었던 비싼 투뿔 한우를 먹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관점은 비싼 투뿔 한우를 배불리 먹고서는 왜 사진은 달랑 된장찌개 하나만 올리면서 가난한 서민 코스프레를 하냐는 것이다.아니 장인 장모 감빵살이로 고생했다고 사위가 맛있는 한우 투뿔 대접했다고 적어놓으면 누가 큰 비난을 퍼붓었을까?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조국의 사면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앞서 말한대로 자신의 자녀 입시비리를 위해 부부가 합심해서 죄를 지어놓고도 반성이 전혀 없는데 비즈니스 거래마냥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사면을 한 것은 타당치 않았기 때문이다.
조국은 마치 사면이 당연한 것인 냥 교도소를 나오면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지난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라 기대했던 일부 국민의 바램을 철저히 짓밟으면서 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반성도, 사과도 아닌 검찰권을 칼처럼 휘둘렀다며 자신을 희생양처럼 포장하는 정치적 공세였던 것이다.
조국의 이런 행태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로 떨어질 정도로 국민 정서는 분노했고 이에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으 부들부들 거리고 있다.
<동영상중 조국신당 관계자들의 말을 들으면 어의가 없어 실소가 나올정도다>
일부에선 조국을 마치 윤석열과 맞선 민주화 투사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조국은 과거 군사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다 투옥된 인물도 아니다. 그가 법정에 서게 된 이유는 자녀 입시 비리, 문서 위조, 대학을 속이고 기회를 탈취한 비열하고 치졸한 범죄를 절지른 한마디로 잡범인 것이다.
5060의 기성세대들은 자식을 위해서 부모가 저지른 짓인데 그게 뭐 큰 범죄냐하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조국은 숙명여고 교사아빠(이 사람은 쌍둘이 딸이 내신을 올리기 위해 꼴랑 학교 시험지를 훔쳤다고 4년형을 선고 받았으니 형평성의 문제가 큼)와 같은 장삼이사의 평범한 보통 시민이 아니라 한때 SNS에 수많은 글을 올리면서 ‘정의와 공정’을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초 엘리트 인물로 스스로를 포장했고,이에 수 많은 청년들이 그의 말에 공감했었고 그 덕분에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바 있다.
하지만 조국은 입으로 만 정의를 외치면서 자녀 입시에서 불법을 저지르고,겸손을 강조하면서 SNS에서는 서민 행세를 했으며,책임을 말하면서 정작 자신의 잘못은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위선의 끝판왕을 보여주었기에 국민들은 진실보다 자신의 포장에만 급급하게 구는 조국의 기만방식에 염증을 느끼게 된 것이다.
2030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 공정함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데 조국은 그런 청년들의 믿음을 철저히 박살낸 인물이다.조국은 청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기회, 곧 입시와 학문의 공정을 자신의 가족에게만 예외로 만들었던 것이었고 그래서 2030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조국은 공정의 배신자로 남아 있기 때문에 조국에 대한 반감은 뿌리 깊었고 이번 된장찌개사진의 진실을 파헤쳤던 것이다.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하느데 조국에 대해 국민들이 발견한 것은 위선과 기만 그리고 가식일 것이다.
아마도 조국의 된장찌개 사진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국민의 눈을 속이려고했던 최악의 인간이 국민을 속이려고 했던 사진으로 길이길이 회자되지 않을까 싶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