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고국에서보다 타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작가들이 있지요.뭐 여러 작가들이 있겠지만 아마 가장 대표적인 작가라고 한다면 곤충기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의 파브르와 역시나 같은 프랑스 작가로 개미로 유명한 베르ㅏ르 베르베르를 들 수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인 파브르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의 인지도와 인기에 비해서 본국인 프랑스에서는 한국처럼 인기가 그닥 많지 않다고 하는군요.


특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거의 한국어로 다 번역된 것 같은데 사실 작가의 대부분 작품이 번역된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베르베르의 작품을 한동안 많이 읽었는데 그의 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는 소설 잠에 나오는 글귀 입니다.


약한 사람은 복수를 하고

강한 사람은 용서를 하지만

더 강한 사람은 무시를 한다.


영화 ‘짝패’의 장필호(이범수 역)가 이런 말을 했다. 강한 자가 오래 가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자가 강한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명언이네요.


ㅎㅎ 저도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을) 최소한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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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간 결혼식 글을 올리면서 과연 6촌은 어떤 촌수일까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가족 가계도를 올려봅니다.

나를 기준으로 4촌까지만 나와있는 가계도 입니다.요즘은 보통 4촌까지만 아는 편이죠.


하지만 6촌 결혼이 문제가 되었으니 가계도를 좀 더 넓혀 보겠습니다.

흔히 사돈의 팔촌이란 말이 있는데 먼 촌수를 나타내는 말이죠.나를 기준으로 8촌은 증조부 형제(종증조)의 증손자녀들 입니다.정말 먼 촌수라 솔직히 우연찮게 사귄다고 해도 서로 모를 수 있는 관계이긴 하네요.

ㅎㅎ 그런면에서 10촌 친촉의 결혼식에 참석한 제가 좀 유별난 것 같긴 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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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5-12-0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부터 삼촌이라 불렀던 친척 어른들이 사실은 오촌 당숙님들이셨고, 사촌동생들이라 여겼던 아이들이 사실 육촌동생들이었다는 것을 사춘기 무렵에 알게 되었어요. 그때쯤 생각이 들었죠. 어릴때부터 명절때마다 내가 다 돌보아야 했던 10명이 넘는 동생들 중 실제 사촌동생 은 절반 정도고, 나머지 절반은 육촌이었구나.

그러고보니 명절 아침에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큰집으로 가서 또 제사를 지내고, 그 다음에 삼촌집으로 가서 다시 제사를 지낸 후에야 밥을 먹고 놀았는데, 왜 세 번씩이나 장소를 옮기며 제사를 지내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어른들이 하니까 당연하게 받아들였죠.

자세한 사정은 듣지 못했지만, 할아버지의 동생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그 자식들을 같이 키웠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할아버지도 아버지가 아직 어릴 때 돌아가셨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니 우리 할머니 혼자 아들 셋, 딸 둘을 키우면서 조카들 넷을(아마도) 함께 키웠던 것 같아요. 다들 함께 자라서 친형제처럼 지냈을 거라 추측이 되고, 그 자식들인 우리도 삼촌이라 부르고, 사촌이라 부르며 자랐던 것이죠.

불과 두 세대 전의 일인데 그 할아버지들은 왜 그리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지, 할머니는 그 많은 아이들을 어찌 혼자 키우셨는지 전혀 아는 것이 없네요.

사실 제가 군대가기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되지도 않는 유산 때문에 형제들 간에 다툼이 있었고, 제대한 후부터는 명절에도 큰집을 안 가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왕래가 끊겨서 어릴때 늘 제가 돌봐주었던 10명이 넘던 동생들을 못 보고 긴 시간이 지났네요. 지금은 길에서 마주쳐도 못 알아볼거예요. 어린시절 얼굴도 이젠 가물가물해서.
 

얼마전 김명준의 뉴스 파이터란 프로그램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결혼 이야길를 보도 하더군요.


내용인 즉 회사의 런닝 동호회에서 만난 남녀가 너무 잘 맞아서 연애를 하고 결혼(스몰웨딩)을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결혼 3년 후에 사촌 오빠한테 오래만에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남편이 자신의 친척인 6촌 오빠란 사실을 알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네요.


개인적으로 나를 기준으로 6촌 형제는 할아버지 형제(종조)의 손자인 재종형제인 것이죠.예전에야 시골에서 모여 살다보니 친인척을 다 알았지만 현재는 도시화가 되었고 핵가족화가 되어서 솔직히 사촌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죠.

사실 친척간의 왕래가 과거와 달리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특히나 어릴적에만 왕래했을 경우 커서 만나면 알아 보기 힘들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결혼에서 한가지 의문이 되는 것은 결혼 당사자야 왕래가 없다면 솔직히 모를 수 있다고 하지만 양가의 부친(족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같은 성씨로 판단됨)의 경우 사촌 관계이고 이들의 경우에는 지금과 달리 친척간 왕래가 잦았던 시절인데 사돈끼지 서로 친척인지 몰랐다는 사실이 잘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솔직히 외가쪽 6촌 관계면 성이 다르니 모를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의문은 두 가족이 서로 왕래가 적어서 얼굴을 몰랐다고 해도 최소 혼인신고 당시에 전산 처리 작업을 할 적에 부부가 6촌 관계임을 확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죠.그런데 결혼 3년차이면 당연히 혼인신고를 했을 터인데 몰랐던 것을 보면 혼인신고시 전상상에 8촌이내의 친족관계인지 나오지 않나 봅니다.

안타까운 것은 만일 스몰 웨딩이 아니고 친척들이 다 참여하는 정상적인 결혼식 이었다면 6촌간의 결혼이라는 사실을 확인 되었을 터인데 참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사실 법적으로는 8촌내에 친족간의 결혼은 불가이며 무효지마 이 경우처럼 서로 몰랐다고 한다면 법적으로 결혼을 인정한다고 하니 그냥 잘 사시면 될 듯 싶습니다.


사실 요즘은 4촌간에도 잘 왕래가 없는 편입니다.특히나 지방에 살 던 경우 서울로 올라오는 분들이 많아서 더 더욱 왕래가 적어지는 추세죠.아무래도 집안이 완전 시골에 있어서 부모님 세대에 친족간의 왕래가 잦지 않았다면 솔직히 사촌도 얼굴을 잘 모르는 판인데 육촌이상은 알기 어렵지요.

그런면에서 전 좀 특이한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일전에도 글을 올린적인 있는데 몇년전에 아버지 대신으로 시골에 사시는 9촌 아저씨의 딸인 10촌 누이 결혼식에 다녀온 적이 있지요.

9촌 아저씨는 가끔씩 온 친척들이 모이는 경우 뵌 기억이 나는데 그 자녀들은 본 기억이 전혀 없어요.10촌간이면 4종 형제로 족보로 따지며 고조할어버지 형제들(종고조)의 고손자들이니 얼마나 먼 친척인지 알 수 있지요.

ㅎㅎ 이 결혼식에서 정말 사돈의 팔촌까지 처음으로 인사했지만 솔직히 다음에 다시 본다며 솔직히 알아 볼 수 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같이 친척들의 왕래가 적은 시대일 경우 동성동본이라면 최소한 족보 한번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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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이신 이순재 옹께서 향년 90세로 별세 하셨습니다.수많은 연극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신 이순재님은 한국 배우사의 한 획을 그은 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작년 연기대상에서 수상 소감을 말씀하신 것이 TV에서 뵌 마지막 모습이 되었네요.


이순재님은 대발이 아버지,이산의 영조등 수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셨지만 개인적으론 야동 순재가 제일 친근감 있게 다가온 것 같아요.

많은 후배들의 이순재님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고 국가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해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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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1-29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세 소식에 저, 너무 슬펐어요. 과로를 피하고 조금씩만 연기했다면 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스피 2025-12-02 16:02   좋아요 0 | URL
나이가 90이라 어쩔수 업지요.그 정도 나이시면 보통 요양원에 계신 분들이 많으시니까요ㅜ.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준형 자동차 아반떼 변천사입니다.소나타가 이젠 그랜져에 치어서 판매가 부진하고 생산 중지가 될 지 모른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는데 그럼 정말 국민차는 아반떼가 될 듯 싶네요.


아반뗴 역사가 35년이라니 정말 국민차 답습니다.그나저나 아반떼의 변신 모습을 보니 트랜스포모 같아서 넘 멋있어 보이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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