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이름의 변천사

우리가 현재 먹고 있는 키위는 보통은 뉴질랜드 산으로 알고 있지요.하지만 키위의 원산지가 중국이란 사실을 알고 계신 분들은 의외로 적은 편입니다.

<저 제스프리란 이름탓에 당연히 뉴진랜드가 원산지인줄 착각하고 있지요>


키위의 원산지는 중국이었으나 중국에서도 그다지 선호되던 과일이 아니었던 탓인지 정확한 명칭은 딱히 없었고 그나마 많이 불리웠던 이름이 미호우타오(원숭이가 먹는 복숭아란 뜻)으로 불리웠다고 하는군요,


이후 1904년 뉴질랜드 출신의 영어교사 매리 이사벨 프레이저에게 발견되어서 세계로 퍼지게 되는데 이때 매리는 미호우타오가 영국의 과일인 구즈베리와 비슷하게 생긴것에 착안하여 과일을 발견한 이창(지명)의 이름을 본따 이창 구즈베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2치대전 당시 연합군들한테 인기를 끌었던 이창 구즈베리는 이창이란 지역명을 떼고 연합군의 일원의 중국의 이름을 붙여 차이니즈 구즈베리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중국은 미국의 적대국이 되었고 차이니즈 구즈베리를 판매하던 뉴질랜드 농장주들은 이름에 따른 판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다시 멜로네트(작은 멜론)이라고 개명하게 됩니다.


하지만 멜로네트로 이름을 바꾸자 미국 관세청은 멜론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에 따라서 멜로네트에도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게 됩니다.이에 뉴질랜드 농장주들은 고율의 멜론 관세를 피하기위해 다시 이름을 바꾸기로 하는데 이때 농수산물 수출회사 사장인 잭 터너의 아이디어로 이 과일의 이름을 뉴질랜드 국조인 키위을 이름을 붙여 키위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 이름 키위가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즉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키위는 미호우타오>이창 구즈베리>차이니즈 구즈베리>멜로네트>키위로 몇십년만에 이름은 5번이나 바꾼 과일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도 키위와 비슷한 품종인 (참)다래가 있어서 초창기 한국에 들여온 키위는 양다래로 불리었다고 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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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문화사 알세-느 루빵전집(50년대)


앞서 소개한 문림사의 알세-느 루팡전집보다 1년 뒤 늦게 신생문화사에서도 알세-느 루빵전집을 간행하였다.50년대는 홈즈보다는 뤼팽이 인기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그나저나 현재 아르센 뤼팽이라고 표기되는 것이 70년전이 50년대는 알세-느 루빵이라고 표기되는 것을 보면 역시 세월의 흐름을 듬뿍 느낄수 있다)

역시나 루빵 전집이라고 하지만 자료가 부족해서 실제 전권이 다 번역되었는지 아님 그중 몇권이 간행되었는지 당최 알 도리가 없다.


현재 확인된 신생문화사 알세-느 루빵전집은 아래와 같다.

1권 기암성(모오리스루브랑,신생문화사,1956.10.30(초),253쪽,하드카버)

4권 청안녀의 요변(모오리스루브랑,신생문화사,1956.10.30(초),266쪽,하드카버)

5권 수정마개의 비밀하드카버(신생문화사,1956.10.30(초),179쪽,하드카버)

8권 고성의 비극(모오리스루브랑,신생문화사,1956.10.30(초),236쪽,하드카버)

9권 맹호의 잇발 (모오리스루브랑,신생문화사,1956.10.30(초),238쪽,하드카버)

10권 프로렌스의 비밀(모오리스루브랑,신생문화사,1956.10.30,217쪽,하드카버)


문음사나 신생문화사나 현재까지의 자료로 유추해 보면 현대의 전작(총 20권규모)을 모두 번역 출간했다기 보다는 대략 10권 내외의 작품을 선정해서 선집형태로 번역했다고 추론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역시나 자료가 부족해서 신생문화사 알세-느 루빵전집의 나머지 책들이 어떤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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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쓰고 있는 스마트 폰의 경우 이미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진 LG Q9 one이란 아주 변태적인 제품입니다.무렵 이름은 LG폰으로 나왔지만 지금도 구글에서 나오는 순정 안드로이드 폰이죠.순정 안드로이트 폰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대략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폰이라고 하면 되겠네요.그러다보니 순정 안드로이드 폰은 삼성 혹은 샤오미등에서 개발한 앱같은 것이 전혀 깔려 있지 않아서 사용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통화녹음기능이나 무슨 페이같은 것은 전혀 쓰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LG Q9 one은 한 6년전에 나온 폰이지만 의외로 튼튼하고 잔 고장이 없어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지만 문제는 LG가 사업을 철수해서 이제는 더이상 AS가 불가능하다는 점이죠.아마 지난 6월말이 마지막 이었을 겁니다.

그래 조심조심 사용하고 있지만 또 다른 문제는 폰 케이스 같은 악세사리를 전혀 구할 수 없다는 점이죠.앞서 말한대로 생산량이 적었던 순정폰인데다가 LG폰 자체가 더 이상 생산을 안하니 시중에서 케이스 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실제 흔히 쓰는 핸드폰 케이스(투명)같은 경우는 2~3년 사용하다보면 플라스틱같은 것이 부식되서 인지 갖다 버리고 따로 케이스도 구하기 힘들어 그냥 생폰으로 쓰고 있는데 문제는 케이스도 없이 바닥에 떨어뜨릴 경우 망가지면 대책이 없다는 것이죠.

ㅎㅎ 할 수 없이 조심조심 모시면서 쓰다가 만약 망가지면 어쩔 수 없이 새 핸드폰을 사야겠지만 요즘 핸드폰 값도 만만치 않아서 망가지지 않도록 기도를 드려야 될 지경이네요ㅡ.ㅡ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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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리소설에서 소개한 1961년도에 나온 삼중당의 세계대로망전서에 나온 12번째 책인 월리엄 아이리쉬의 검은 장막이란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60년대 당시 서구에서 유명했던 대중 소설(추리소설포함)을 모아서 펴낸 책이지요.

이중에는 검은장막(아이리쉬),기암성+괴도신사(르블랑),파리의 비밀(유젠느 슈),월장석(윌키 콜린스),사랑스러운 청춘(코난 도일),복수(마리 코레리),춤추는 망령(존 딕슨 카)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 현재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세계대로망전서의 추리소설은 검은 장막 1권 뿐입니다.뭐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검색실력의 한게인듯....


대략 육십몇년전에 나온 책이다보니 아무래도 책 상태에서 세월의 흐름을느낄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세계대로망전서시리즈에는 추리소설이 아닌 작품들은 다수 검색하면 나오는데 표지는 모두 위와 동일한 것으로 보여서 디자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60년의 북 디자인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할 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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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각 새벽 1시 30분 방문자 숫자가 58명입니다.이제야 비 정상적으로 유입되던 방문자 숫자가 정상적으로 되는 것 같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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