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DMB가 재 출간되고 나서 추리 애호가도 흥분했지만 신문들도 덩달아서 흥분했던 것 같다.
아래는 동서DMB출간에 따른 신문사들의 소갤글이다.보시고 싶은신 분들은 아래를 펼쳐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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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dmb>
크리스티 빛나는 두 걸작 이야기!
아름다운 고기잡이 마을 솔트크리크를 무대로 한
0시간으로와 포켓에 호밀을 함께 수록한 크리스티 걸작 명편 2편!
미스터리 매너리즘 깬 야심작!
사각사각 써내려가는 아늑한 펜소리……. 방에는 오직 그만이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그 글을 읽는다면 제 눈을 의심하리라. 종이에는 치밀한 살인 계획이 꼼꼼히 적혀 있었으니. 언제나 살인으로 시작되는 미스터리소설의 상식을 깨고 살인이 계획되는 순간부터 살인이 벌어지는 순간 즉, 0시간까지의 상황을 더듬어간다. 모든 미스터리소설의 매너리즘을 깨버린 애거서 크리스티의 야심작!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고전편 100권,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오락으로서의 살인-미스터리에의 권유
- 골치 아픈 세상 한방에 날려보낸다! Sam Spade
최근 들어 북한 핵, 이라크사태 등으로 경제가 추락하고 사회는 불안하기만 하다. 암울하고 이런 답답한 시대를 반영하듯 독서계에 아더 코난 도일의 작품 등 미스터리소설 읽기 붐이 달아올라 단숨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놀라운 사태가 일어났다. 이 현상은 미스터리소설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일어난 1910년대와 30년대를 돌이켜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을 미스터리소설 한 권으로 단 한 방에 날려보내고 싶기 때문인 것이다.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순수한 독자들에게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하고 물으면 그것은 미스터리소설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광기와 이성, 정신분석학적으로 범죄에 대한 난해한 비밀을 해부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얻게 되는 결말의 통쾌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미스터리소설을 통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도 맛보게 되지만, 탐정이 되어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미스터리게임에 몰입하여 지적인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다.
DMB 1000-제1차 출간 100
1956년 창업하여 1978년 한국 최초로 본격『동서추리문고』300여 작품을 기획 간행하였던 동서문화사에서는 이번에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걸작 1,000권을 선정, 그 제1차 배본 고전편 100권을 발간함으로써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 100권을 한꺼번에 발간 배포하는 것은 우리나라 출판사상 초유의 일이거니와 여기에 동원된 쟁쟁한 작가만도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 전세계에 걸쳐 100여 명에 달하고, 권말마다 작품 및 작가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책을 읽는 기쁨 이외에도 미스터리 도락과 탐구에 특별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전을 중심으로 본격 미스터리라 할 수 있는 순수 스릴러와 서스펜스물은 물론 공포, 스파이소설까지 채택함으로써 전세계 미스터리소설을 섭렵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미스터리소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황금벌레》를 제1권으로 시작해서 존 딕슨 카의《처형 6일전》을 마지막으로 100권을 출간했다.
이 초A급 100권 중에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최고 걸작《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애크로이드 살인사건》《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비롯, 미국미스터리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엘러리 퀸의 불멸의 거작《Y의 비극》《엘러리 퀸의 모험》《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그리고 불후의 명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는《주홍색연구》《셜록 홈즈의 모험》《바스커빌의 개》등 추리소설사에 있어 최고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고 있다. 그리고 오가르트의《모자수집광사건》, 밀실살인 미스터리의 거장 존 딕슨 카의 최고 명작《화형법정》, 현학 미스터리 거장 반 다인의《비숍살인사건》, 오르치의《구석의 노인》, 모리스 르블랑의《기암성》 같은 작품이 빛을 발한다.
이밖에 T.S.엘리엇이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라고 격찬한 윌리엄 윌키 콜린즈의《월장석》, 낡은 우산을 쓴 얼뜨기 신부탐정이 나오는 체스터튼의《브라운 신부의 동심》, 리얼리즘 미스터리 소설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크로프츠의《통》, 서스펜스의 명장 윌리엄 아이리시의《환상의 여자》, 하드보일드파 거인 더실 해미트의《말타의 매》, 챈들러의《기나긴 이별》, 애거서 크리스티의 스승 도로시 세이어스의 불후의 걸작《나인테일러스》, P.D.제임스《검은 탑》, 그리고 메이슨, 필포츠, 아일즈, 울리치 등 쟁쟁한 작가들이 쓴 미스터리의 최고진미 초호화판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기쁨을《미스터리 100년사》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미스터리 고전들은 질로써 승부를 건 빼어난 걸작들입니다. 나는 이 명작들을 읽고 또 읽고,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읽었습니다. 몇 번이나 되풀이 읽었지만 그때마다 새롭고 흥미진진했으며 즐겁기조차 했습니다. 나의 평가나 감탄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느 작품이나 미스터리 범죄소설이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요소, 즉 정서적인 흥분과 지적인 자극을 완벽하게 갖춘 기념비적인 수작들이었습니다. 고전의 아름다움은 형식과 내용의 아름다움이며, 구성과 기교의 아름다움입니다. 일찍이 존 키츠는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라고 말했고, 하워드 헤이클래프트는 <즐거움을 위한 살인-미스터리의 생명과 시간>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를 읽지 않고는 한 해도 그냥 보낼 수 없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고전이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 빛이 바래지 않으며 고전을 읽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고귀한 정신의 레크리에이션’ 미스터리 고전을 읽는 기쁨을 선물로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들이여, 범죄에 건배를! 탐정에 축배를! 그리하여 미스터리문학에 영광 있으라!"
"반갑다! 걸작 추리소설들아" - 동서미스터리북스 20년만에 재간행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 사이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던 독자나 헌책방을 즐겨 찾는 추리소설 애호가들이 반색할 뉴스가 있다. 동서추리문고가 동서미스터리북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된 것이다. 최근 명탐정 홈즈와 괴도 뤼팽, 그리고 브라운 신부 등 고전 추리소설이 국내 서점에 선보인 것과 함께 오랜만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이다.
동서추리문고는 70년대 후반까지 1백26권이 발간돼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로서는 일반적이었던 세로쓰기였으며, 어른 손바닥보다 약간 커 외투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었다. 고전에서부터 하드보일드, 스파이, 모험, 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선택의 폭도 무척 넓었다.
비슷한 시기에 삼중당, 하서출판사, 홍성사 등에서 추리문고를 발간했고 이후 해문, 일신출판사에서도 나왔지만 작품의 질과 양에서 '동서'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80년대 초만 해도 대형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동서추리문고는 어느덧 절판되고 말았다(발간 예정이었던 작품들은 일부가 자유추리문고로 발간되었다). 이후 고전 추리소설을 읽고자 하는 독자는 요행을 바라면서 헌책방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동서미스터리북스의 발간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일부 유명 작가에게만 편중돼 있던 것에서 벗어나 작품의 선택 범위가 매우 넓어졌다는 점에서 가뭄에 단비 같다. 또 추리소설 여명기의 작품과 현대 작품 사이의 공백을 메워 추리소설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동서미스터리북스는 재간(再刊)이지만 많은 점이 변했다. 당연히 가로쓰기로 바뀌었고 책도 커졌다. 1차분 1백권의 목록을 보면 문고본과 비교해 일련번호도 바뀌었고 제목이 달라진 작품도 있다. 또 과거 작품 중 빠진 것이 있으며(SF는 모두 빠졌다) 대신 도로시 세이어스의 '나인 테일러스', 존 딕슨 카의 '세 개의 관', 엘러리 퀸의 '꼬리 아홉의 여우', 로스 맥도널드의 '소름' 등 여태까지 번역된 적이 없었던 걸작들이 새로 포함됐다. 일본 작품들이 들어간 것도 변화라면 변화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도일의 '주홍색 연구'에는 '네 사람의 서명'이 함께 실려 있지만 표지에는 표시가 돼 있지 않아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
동서미스터리북스는 앞으로 국내외 추리소설을 망라해 1천권 출간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좋은 작품을 선정, 꾸준히 출간해 한국 추리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 중앙일보 박광규 추리소설평론가 (2003년 3월 15일 토요일)
추리소설의 모든 것- 동서미스터리북스 1차분 100권
동서문화사에서 ‘동서미스터리북스’ 100권을 출간한다. 바탕은 1970년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동서추리문고’지만, ‘나인 테일러스’(도로시 테이어스 지음) 등 처음 출간되는 미스터리의 고전도 있다. 앞으로 국내 작품을 포함, 현대 미스터리물까지 1000권을 내겠다는 게 이 출판사의 야심이다.
이번 1차분 고전편 100권은 순수 스릴러물에서 공포, 스파이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구비, 추리소설의 세계를 섭렵할 수 있도록 했다. 추리소설의 원조로 꼽히는 에드거 앨런 포의?황금벌레’를 제1권으로, 밀실살인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꼽히는 존 딕슨 카의 ‘처형 6일전’,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살인’, 미국 미스터리 소설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엘러리 퀸의 모험’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추리소설의 걸작들이 수두룩하다.
동서추리문고가 발간되던 70년대에는 삼중당추리문고, 자유추리문고, 하서추리문고 등 문고판 추리소설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추리문학의 전성기를 이뤘다. 지금도 그 때 책들을 찾아 헌책방들을 돌아다니는 마니아들이 수두룩할 만큼 인기를 누린 고전들이다. 최근 당시 작품들의 복간 바람이 불면서 추리문학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분위기다.
이번 시리즈의 목록 중에는 현학적 필치를 자랑했던 반 다인의 ‘비숍살인사건’, T.S.엘리엇이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라고 격찬한 윌리엄 윌키 콜린즈의 ‘월장석’, 낡은 우산을 든 얼뜨기 신부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G.K.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의 동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추리소설 독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 (2003년 3월 15일 토요일)
걸작 추리소설의 향연- 동서미스터리북스
동서문화사의 ‘동서미스터리북스-고전편’은 추리소설의 고전으로 차려낸 호화로운 식탁이다. 걸작 추리소설 1,000권을 출간한다는 목표로 우선 1차분 100권을 선보였다. 추리소설의 원조 에드가 앨런 포의 ‘황금벌레’부터 존 딕슨 카의 ‘처형 6일 전’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일본 등 전세계에 걸친 작가들의 추리 향연이 펼쳐진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걸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리엔트 특급살인’, 명탐정 셜록 홈즈를 만든 코난 도일의 ‘바스커빌의 개’, 미스터리의 황제로 불리는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신부 탐정 브라운을 만들어 낸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의 동심’ 등 추리소설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황무지’의 시인 T.S.엘리엇이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라고 격찬한 윌리엄 윌키 콜린스의 ‘월장석’, 리얼리즘 미스터리 소설의 최고봉으로 평가되는 크로프츠의 ‘통’ 등과도 만날 수 있다.
동서문화사는 “역사적으로 추리소설은 사회가 불안할 때 기지개를 켰다. 추리소설을 통해 숨겨진 인간의 광기를 해부하고 풀어나감으로써 쾌감을 얻으려는 욕망이 발현된 것”이라며 “1978년 동서추리문고 300여 권을 기획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걸작 추리소설 1,000권’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 한국일보 김지영 기자 (2003년 3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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