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응답하라 1994가 요즘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고 글을 올렸지요.응사는 94년도 연세대 1학년들의 이야기라고 할수 있습니다.94년도에 대학 1학년생이며 아마 지금 40세(내년이 얼마 안남었기에 그냥 40세라고 했습니다)인 분들일텐데 알라디너분들중에서도 이 나이때 분들이 사뭇 많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응사를 보면 삐삐등 요즘 대학생들이 잘 모르는 전자 기계들이 더로 나오지요.그리고 요즘은 너무 흔한 것이지만 당시에는 넘 비싸 일반 대학생들은 가질수 없는  것들중 하나가 컴퓨터와 자동차라고 하네요.
자동차야 지금 웬만한 대학생들도 가질수 없어서 뭐 그럴수도 있지하는 생각이 들지만  컴퓨터도 못살까하고 이해가 잘 안가지만 당시에는 컴퓨터가 상당히 고가의 기계였다고 하는군요.
그래선지 하숙집에서도 좀 사는 것은 의대생인 쓰레기의 방에만 컴퓨터가 있던것 같습니다.ㅎㅎ 여담이지만 이 컴퓨터는 AT라고 하는데 실제 모 의류공장에서 있는 실제 20년도 넘는 제품을 제작진이 빌려 왔다고 합니다.

<응사의 쓰레시 옵빠-윤진이 발음-방에만 있는 컴퓨터>

근데 1994년에 컴은 무슨 OS를 사용하고 있었을까요?
컴퓨터 책을 보니 그 당시에는 윈도우 3.1을 사용했다고 합니다.지금의 윈8의 시조님쯤 되지요.그리고 윈 3.1은 OS라고 하기 보다는 DOS위에 설치하는 윈도우 쉘이었다고 하는군요.

윈도우 프로그렘은 상당히 불안정해서 그 당시에도 윈 3.1을 쓰려면 31번을 깔아주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악평이 많았다고 하네요.

<사진속 디스크는 5.25인치 FDD라고 하는군요.아마 40대이상이시라면 보신 기억이 나실듯..
한글 윈 3.1은 13장의 디스크를 뺏다 꼈다 하면서 설치해야 하는데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른바 뻑이 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 했다고 하는군요^^:::>

뭐 그래도 DOS를 쓰던 당시에는 마치 신세계와 같았다고 합니다.

뭐 시간도 흘러 윈도우도 발전하고 용량도 늘어나서 윈도우 설치가 3.5인치 FDD를 걸쳐 CD로 갔다고 DVD까지 같는데 이제는 주로 컴을 살때 하드에 깔려 있어 일반인들이 윈도우 설치할 일이 없는데다 윈 7>윈 8로 업그레드 할적에는 주로 인터넷에서 다운 받기에 예전처럼 cd나 dvd에 직접 설치할 일은 전혀 없지요.

근데 특이한것 한정판 아이템에 환장하는 일본에서 아주 특수한 윈 8용 디스크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제 컴처럼 아주 고물인 것에만 달려있는 3.5인치 FDD용(더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어 디스크도 보기 힘들고 컴에도 더이상 달려 나오질 않습니다)으로 나온 윈 8.1인 한정판 FDD 디스크입니다.
그럼 윈 3.1의 경우 13장의 디스켓이 필요했는데 윈 8.1은 몇장의 디스켓이 필요할까요???
둥~~ 둥~~ 둥~~ 둥~~ 둥~~ 둥~~
ㅎㅎ 자그마치 3,711장디스켓이라고 합니다@.@

뭐 요즘 제것같은 고물컴이 아닌한 3.5 FDD가 없는 컴이 대다수 이기에 이 패키지는 설치가 불가능할것 같고 또 있다 하더라도 언제 3,711개의 디스크를 뺏다 꼈다 할지 정말 눈앞이 캄캄해 질것 같네요.
ㅎㅎ 이건 정말 그냥 수집용 아이템일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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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08 0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컴퓨터라면 하드디스크가 그무렵에는 1기가조차 안 되기도 했으니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설치할 수 없습니다 ^^;;

1994년에 가정용컴퓨터 386이나 486은
모니터와 본체를 장만하려면
150~200만 원쯤 들었어요.
더 비싼 녀석도 있었고,
그무렵 대학교 한 해 등록금이
서울대 비롯한 국립대 50만 원, 일반 다른 대학 150~250만 원이었습니다.

저도 돈이 없어 컴퓨터는 못 쓰고,
우체국 인터넷단말기를 얻어서
인터넷단말기로 글을 썼습니다 ^^
쓴 글은 대학교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에 디스켓을 넣어 저장했고요.

카스피 2013-12-08 22:53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참 그때는 컴이 상당히 고가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