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집에서 선물로 들어왔다며 과자 2개를 주네요.약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큰 과자인데 받으면서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했지만 속으로는 ‘에게 이게 뭐야,누구 코에 붙이라고’라고 했지요.근데 먹어보니 겉은 바삭한데 속을 쫄깃 쫄깃하며 상당히 단 과자로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그래서 과자가 들어 있던 겉 포장지를 보니 19년 과자 장인이 만든 마카롱이라고 적혀 있네요.
마카롱이라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과자이름이네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하 작년에 프랑스에서 마카롱 과자 1개에 800만원이란 뉴스를 본 기억이 나는군요.
마카롱은 머랭(계란흰자로 낸 거품) 과자의 대표적인 예로, 속은 쫀득쫀득 부드럽고 겉은 바삭바삭하다고 하는데 계란 거품을 내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런지 앞서 말한대로 500원짜라 동전보다 약간 큰 과자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대략 1,500원에서 3,000원선인 비싼 과자라고 하네요.
<마카롱은 요렇게 생겼어요.크기는 100원짜리 동전 두개를 합친 모양이지요>
<안에는 요런 크림이 들어 있는데 넘 단것 같더군요>
맛있고 우아하며 고상하게 원두 커피를 마시며 즐길만한 디저트이긴 한데 솔직히 저런 비싼 과자를 누가 사준다면 맘껏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돈주고 먹으라면 손이 ㅎ ㄷ ㄷ 하고 떨릴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