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면서 처음 찾은 불로거중의 한분이 아마 물만두님이었던 것 같습니다.추리 소설등 장르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아무래도 물만두님의 리뷰를 많이 읽어볼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다가 조심스럽게 물만두님께 댓글을 단적도 있었고 물만두님이 제 서재를 찾으셔서 댓글을 달아주시기도 하셨지요.

그런데 작년 이맘때 물만두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나이가 많지 않으셨던 것 같은데 갑자기 돌아가시다니,그리고 신문을 보고 알았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병을 앓으셨다고 하는데 그런 병중에도 이처럼 많은 리뷰를 쓰셨다니 참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만두님이 돌아가신지 벌써 1년이 되가고 그분의 리뷰가 드디어 책으로 나오네요.

아쉽게도 물만두님이 리뷰중 극히 일부만 책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600페이지가 넘는 것을 볼 때 물만두님이 얼마나 정성으로 리뷰를 쓰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많은 추리 소설을 읽어노라하고 자부했음에도 제가 모른 책이 상당수 있음(물론 추리 소설의 기준이 다를수가 있을겁니다)에 물만두님이 얼마나 많은 추리 소설을 읽으셨는지 잘 알겠더군요.
물만두님의 리뷰집을 보면서 한가지 아쉽던 점은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원작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 있는데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더군요.(물론 알라딘 물만두의 추리 책방으로 들어오면 목차속 책들을 클릭하면 바로 가기가 되더군요)
혹 물만두님의 책을 통해 해당 출판사가 부당 이익을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그랬을지는 모르겠지만 물만두님이 추리 소설 리뷰를 쓰신 이유가 보다 더 많은 독자들에게 추리 소설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좀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이제 물만두님이 돌아가신지도 벌써 1주년이 다되가는군요.아마 천국에서 좋아하시는 책을 보면서 행복하게 사실거라고 생각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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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1-12-05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만두님의 책소개를 읽으면서 새삼 눈물이 흐르더군요. 물만두님. 말씀하신 대로 좋아하는 책 많이 읽으시면서 행복하실 거라 믿어요. 벌써 1주기로군요.

카스피 2011-12-05 23:04   좋아요 0 | URL
넵,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