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F소설들의 경우 가격이 비싼 한정본들은 대게 양장본으로 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것은 추리 소설(예를 들면 주석달린 홈즈등)이나 일반 도서중에서도 가격이 비싼것들은 대게 그러합니다.그리고 일반 도서보다 판형이 약간 작은 책들 예를 들면 열린책들의 도서가 양장본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개인적으로 쓸데없이 분책하는것도 싫어하지만 너무 두꺼운 책들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요.
책이 두꺼워 읽기가 힘든 측면도 있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 양장을 해서 책을 조심스럽게 읽게 되더군요.양장본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책을 펼칠 때 나는 그 찌지직 특유
의 소리며 책들이 갈라질것 같은 느낌등(실제 책등이 갈라지기도 하지요),책장에 보관하기
는 좋을지 몰라도 책 자체는 너무 무거워서 편하게 읽는다는 측면에서는 좀 힘들지요.
그러다보니 오멜라스의 한정 양장본 읽다가 정말 읽기 불편해서 그냥 페이퍼백으로 하나 더 산 경우도 있어 쓸데없는 출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양장의 장점이라면, 높은 내구성과 책을 펼치기가 쉽다는 점(그런데 너무 확 펼쳐져서 책이 좌악 갈라지는 단점도 있지요)이고 반면 반양장은 가벼워서 좋지만, 어중간한 가격과 책을 펼치기가 안되어서 손에 힘이 좀 들어간다는 점이죠.

위의 사진을 한번 보시면 사진처럼 접착이 안된 양장본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런경우 혹 불량이 아닌가 의심가는 측면이 있습니다.대체로 양장본의 경우 특히 열린 책들이 그런 편인데 실로 공정하는 제본을 하면 책이 착 달라붙어 안정성이 있어 보이지요.사실 위 사진의 책은 독자입장에서 조만간 책표지와 책 자체가 완전히 분리될 것 같은 느낌이라 좀 불안하긴 하더군요.
그런데 실제 출판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저 정도 두께의 책들(대략 6~8백페이지)
의 무게일경우 만약 딱 붙어 있다면 책을 완전히 폈을때 책등이 갈라지거나 한다는군요
그래도 내가 산 책이 저렇다면 좀 불안한 느낌은 사실일 것 같네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