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알라딘에서 21세기 최고의 책과 작가를 선정하여 열심히 마케팅을 벌이고 있네요.

알라딘이 선정한 106인의 심사위원이 뽑은 93명의 저자(외국+한국)들의 경우 잘아는 작가도 있는가하면 과문해서 그런지 생소한 작가들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순수문학의 작가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제 책 취향과는 달라서 모르는 작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21세기 최고의 작가야 전문가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선정했을까 싶지만 과연 해당 작가들이 21세기란 타이틀에 걸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21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라고 한다면 2001년에 20살은 되서 이떄부터 문학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면 최소 1980년에 태어난 분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선정된 작가들 중에는 1914년에 출생한 작가도 있더군요.
선정된 몇몇 작가중에는 이미 20세기에 그 필명을 널리 알린 작가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을 21세기 최고의 작가에 선정한 것은 좀 의외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알라딘 입장에선 인지도와 지명도가 높은 작가들을 21세기 최고의 작가로 선정해야 책을 판매하는데 유리 할 거란 생각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21세기 최고의 작가란 21세기를 이끌어갈 신진이나 중견작가를 선정하는 것이 더 행사 타이틀에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by caspi